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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다누리 8월 5일 아침 발사

2022.08.01 20:11

asklee 조회:420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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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인 다누리(KPLO; 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8월 5일 오전 8시 08분(현지시각 전날 오후 7시 0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40번 발사대에서 SpaceX의 팰컨 9 로켓에 실려 발사됩니다.

 

8월 5일 발사는 애초 예정 발사일보다 이틀 늦어진 것으로 이는 팰컨 9 로켓의 문제를 수정하기 위해 SpaceX의 기술진들이 요청해서이며 최근에 다누리는 SpaceX의 클린 룸에서 자체 연료인 하이드라진 충전을 마쳤습니다.

 

현재 수마일 떨어진 팰컨 9 로켓 조립동으로 다누리를 옮긴 후 로켓의 최상단에 고정 완료했으며 패어링까지 설치한 상태입니다.

 

무게 678 kg인 다누리의 어원은 달과 누리다의 합성어로 달을 즐긴다는 뜻입니다.

 

다누리의 달 탐사는 기존의 달 탐사 위성들이 달에 가기위해 이용한 궤도와는 다른 궤도를 이용합니다. 일단 8월 초에 발사되면 달에 12월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는 돌아가더라도 자체 연료 소비를 줄여 달 저궤도에 오래 머물기 위함입니다. 일단 다누리는 지구와 태양의 중력 균형점인 L1 라그랑주 포인트를 향해 발사됩니다 이는 지구로부터 태양쪽으로 약 150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5배 가량인 먼곳입니다. 또 다른 중력 균형점인 지구로부터 태양의 반대 즉 심우주 방향으로 150만 킬로미터 떨어진 L2 라그랑주 포인트에는 현재 왕성히 활동중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L1 라그랑주 포인트에 도착한 다누리는 서서히 지구와 달의 중력에 이끌려 돌아오게 되고 돌아오는 도중인 12월 16일에 달의 중력권에 잡히게 설계되었습니다. 달의 중력권에 잡힌 후 자체 로켓을 이용 서서히 달 궤도를 도는 고도 100 킬로미터의 원형 궤도에 안착하게 되며 이때가 12월 3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누리의 목적은 2030년 초반에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 최초의 달 착륙선 착륙 예정지를 탐사하는 목적이며 이외에 6가지 과학 실험 장비가 턉재되어 있고 향후 달 착륙선에 사용할 장비들의 측정을 위한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우선 새로운 통신과 조정(control) 그리고 항해(navigation)를 위한 장비들이 있으며 특히 행성간 인터넷 통신을 실험합니다. 행성간 인터넷 통신은 disruption tolerant inetnet로 통신 중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지연을 극복하고 인터넷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외 다누리에는 미국 나사의 과학 장비인 ShadowCam 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 달 주위를 돌고 있는 미국 나사의 달 탐사 위성인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에도 ShadowCam이 실려 있는데 나사는 이 장비를 이용 달의 극지방에서 영원히 태양빛이 들지 않는 분화구 안 그림자에서 얼어 있는 물 분자를 측정해 달 표면에 물이 있음을 확인했는데, LRO에 장착되어 있는 ShadowCam 보다 훨씬 강력한 새로운 ShadowCam이 다누리에 설치되었습니다.

 

나사는 우리나라 달 탐사에 필요한 통신을 전적으로 책임지게 됩니다. 서로 120도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골드스톤과 스페인의 마드리드 그리고 호주의 캔버라에 있는 지구와 여러 위성간 통신을 담당하는 거대한 접시 안테나 네트워크인 DSN(Deep Space Network)를 이용 지구가 자전해도 끊이지 않는 통신을 책임집니다.

 

다누리와의 통신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용인에 SKT가 심우주 안테나를 설치햤습니다. 다만 이 시스템은 지구가 자전하면서 달을 볼 수 있는 경우만 가능하고 달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면 통신이 불가능한데 이때 미국의 DSN은 24시간 통신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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