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 JWST 상황 - 태양광 차단막 펼침 성공
2022.01.01 18:58
지난 12월 31일(이하 모두 미 동부 시간) 지구로부터 약 64만 km 떨어진 지점에서 JWST는 우현과 좌현에 있는 태양차광막 지지대를 펼치고 이윽고 머리카락 두께의 태양광 차단막을 펼치는데 성공했습니다.
NASA는 한국시간 오늘(1월 1일) 오전 9시 JWST의 좌현쪽 태양광 차단막 펼침에 성공했고 4시간 후인 오후 1시경 우현쪽 태양광 차단막 역시 펼침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차단막을 설치하는 과정은 위의 영상 0:45에 나옵니다. Sun Shield Midboom Deployment 태양광 차단막 지지대를 펼치고 이윽고 차단막이 따라서 펼쳐집니다.
L2 라그랑주 포인트로 향하는 도중 어쩌면 JWST로는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단계인 태양광 차단막 펼침을 성공했습니다. 지상에서 수없이 테스트 했지만 우주에서 아주 얇은 두께의 차단막이 펼쳐지는 도중 구겨지거나 무엇인가에 걸리거나 차단막을 당기는 끈이 꼬이거나 해 펼쳐지지 않으면 10조 달라에 약 25년에 걸친 이번 프로젝트는 실패하게 됩니다.
태양광 차단막은 머리카락 두께의 차단막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긴쪽이 21.2 m, 짧은 쪽이 14.2 m인 마름모꼴로 테니스장 넓이입니다. 이제 펼쳐진 태양광 차단막을 쫙 펼쳐 텐션을 주는 단계가 남았습니다.
텐션을 주는 단계가 지나면 다음 단계로 보조 거울 지지대 펼침, 본체 뒷편에 있는 JWST의 전자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 방출용 라디에이터 전개, 주 거울 전개, 마지막으로 궤도 진입을 위한 로켓 점화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JWST의 적외선 망원경은 절대온도 0도(섭씨 영하 273.15도) 보다 약 40도 높은 섭씨 영하 233도에서 작동합니다. 적외선으로 천체를 관측하는데 열원이 곧 적외선이므로 JWST로서는 가장 관측에 방해되는 열원(적외선 원)이 바로 태양입니다. 따라서 태양으로부터 오는 엄청난 적외선을 차단하는 다섯겹의 태양광 차단막은 JWST로서는 가장 중요한 관측 장비나 다름 없습니다.
이제 L2 라그랑주 포인트에 도달하면 JWST의 거울과 카메라등 관측장비는 태양과 반대편인 태양광 차단막의 그늘에서 작동하게 됩니다.
태양광 차단막 제조 및 테스트 장면, 중 적외선(Mid IR) 관측에 필요한 섭씨 영하 266도를 얻기 위한 진동을 극도로 낮춘 극저온 펌프, 베릴륨(Be)을 이용해 만든 반사판에 금(Ag) 도금을 해 만든 적외선 반사경등 JWST에 사용된 최첨단 공학을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댓글 [1]
-
큰돌 2022.01.01 22:16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