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동안 포기했던 다이어트를 요즘 하고 있습니다
2021.05.28 08:14
이런 저런 지난 이야기 쓸려고 하니까 길어져서 생략하고
그냥 지금 사용하는 다이어트 방법만 씁니다
제가 지금하는 다이어트는 아주 간단합니다. 단 저만의 (고전적인) 방법이 추가되었습니다
살 빼는건 간단히 적게 먹으면 됩니다. 문제는 적게 먹었을 때 허기/공복감인데요
그래서 조금씩 자주 먹기로 했습니다. 그 때마다 물도 반드시 먹습니다
이렇게 자주 먹어도 적게 먹기 때문에 허기/공복감이 옵니다.
이 때 인터넷에서는 제가 한번도 못 본 아주 고전적인 방법을 제가 생각해냈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만 ^^
속담에 허리를 졸라맨다는 표현이 있죠. 이것이 비유가 아니라 실화입니다
1960년대 보릿고개 못 먹던 시절 배가 고파서 물로 배를 채워도 그 허전함은 사라지지 않지요.
이럴 때 허리를 졸라매면 배가 빵빵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배가 부른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저 배가 허전하다 비었다는 느낌만 사라지게 합니다.
그래도 배가 빵빵한 느낌이 들면 배가 부르다는 착각을 뇌에서 일으키는 듯 합니다.
또 이렇게 하면 위장을 적게 만들어서 적게 먹어도 배가 부르게 하는 효과도 있는 듯 합니다
요약하면 제가 현재 다이어트 중인 방법은...
조금씩 자주 먹고 그 때마다 물 1잔도 먹습니다. 이렇게 해도 허기진 것은 허리 띠를 졸라매서 해결합니다
허리 띠 1개로는 어렵기 때문에 허리 띠 2개를 했습니다. 확실히 빵빵해집니다. 아 물론 혈액순환이 안 될 정도로 하면 몸에 해롭습니다
다이어트 때 항상 이게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려해서 하고 있습니다. 몸이 훨씬 중요합니다. 둘중에 선택하라면 당연히 건강입니다
* 식사 내용으로는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보통 때처럼 먹습니다.
또한 운동은 체형이나 단련을 위하여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살이 빠져도 예쁘게 빠지려면 운동도 덤으로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절대적으로 체중을 줄여야 하는 고도 비만 (어쩌면 초고도 비만일지도;;)이기 때문에 체형보다는 일단 뻬야 합니다
2021-04-30 금요일부터 했다고 기록해놨네요. 벌써 1달이 다 되어 가네요
허리 둘레가 4인치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제 체중은 3자리이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멉니다. 1년쯤은 해야 정상 체중이 될 듯 합니다
물론 평생 이렇게 살아야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겠지요. 그런 각오로 하고 있습니다
살 빼다가 중지하면 (충분히 뺐다고 생각하여 중지하든지) 이전보다 훨씬 살이 잘 찝니다. 적게 먹는데 적응을 해서 그렇지요
그래서 다이어트도 처음에는 살이 잘 빠지다가 어느 정도 지나면 살도 안 빠집니다. 그러면 더 적게 먹어야 합니다...
이건 마치 몸 속에 누군가와 싸우는 느낌입니다. 살을 찌우려고 하는 자 (몸속 생리작용)와 나의 싸움...누가 이기나 해보자
뭐 누구든지 경쟁한다고 생각하면 경쟁심 오기가 발동하여 더 잘하겠지요?
별 다른 부작용은? 없습니다. 조금씩 자주 먹기 때문에 필요이상 혈당이 떨어져서 기운이 없거나 짜증나는 일도 없습니다
효과는? 그동안 가끔씩 이유없이 심장이 두근거릴 때가 있었는데요. 그런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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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9 토요일 오전 03:09
제가 먹는 것이 조금 특징이 있습니다. 1일 1식 (저녁에 현미식, 양은 약간 적게)하고 나머지는 가벼운 간식 + 물1잔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간식으로는 기상 후 커피도 먹습니다만 그 다음 간식 때 달걀 3개를 먹습니다 (여전히 새벽입니다. 기상을 한밤 중에 하기 때문에;;)
3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계속 먹습니다. 우유 두유 바나나를 매일 따로 따로 먹고, 그 외에는 별로 가리지 않고 조금 먹습니다
영양을 어느 정도 생각해서 먹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때는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손실(ㅋ) 때문에 단백질은 먹습니다
다이어트 전에도 매일 먹던 것들입니다. 결국 양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과는 차이가 있을 듯 하여 씁니다.
제가 운동을 싫어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요즘은 몸이 너무 무겁고 심장이 약하기 때문에 일단 살 좀 뺀 다음에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도 간단한 운동은 매일 하고 있습니다. 맨손 체조 수준의 운동이고 그것도 심장에 무리가 갈까봐 조금만 해서 운동으로 생각 안 합니다
또 컴퓨터/윈도우 검색하듯이 다이어트 방법도 검색하여 여러가지를 먼저 알아봤습니다. 요즘 보니까 예전의 상식과는 반대로 되어 있더군요
예전에는 조금씩 자주 먹으라 -> 지금은 간헐적 단식, 예전에는 지방 적게 먹으라 -> 요즘은 지방은 지방으로 태운다. 저탄 고지..
물론 다 이렇게 주장하고 상식까지 바뀐 것은 아닙니다만, 이런 주장들이 있고 유행하고 있다는 것만 해도 충격이었습니다
이런 방법/주장에 대해서는 ... 무엇을 하든 건강하게 체중 감량만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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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져 2021.05.28 08:19 -
선우 2021.05.28 08:45
꼬져 사부님 저는 뱃살이 좀 필요합니다 개미허리 빼빼짱구한데 배좀 나눠 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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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져 2021.05.28 08:50 없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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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5.28 10:41
저도 혁대에 힘좀 주고 싶어서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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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모자 2021.05.28 08:32 건강이 우선입니다.
언제나 건강부터 챙기세요....
세월을 거스를 수 없겠지만 덜아프고 미소 한 번 더 지으면서 함께해요~~~~모자..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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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5.28 08:44
석님이 다이어트라 언급 하셔서 깜짝놀라 읽어 보았습니다 윈도우 다이어트가 아니고
건강상 살빼기를 하신다는 말씀이셨군요^^* 식사는 걸르지 마시고 운동을 위주로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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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2021.05.28 10:07
살이 찌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상식적인 논리로 더 이상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 없는 부분입니다.
특별하게 '대사증후군'이라는 체질적(질환) 문제가 아닌 일반적인 비만의 경우는
칼로리를 섭취하는 양보다
체내에서 그 섭취한 칼로리를 에너지 화 하는(즉 소비하는 ) 비중이 적기 때문입니다.
헌데도 비만의 악순환은 단순한 논리로는 또한 쉽게 해결적 실마리를 찾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몸의 생리학적인 메카니즘 때문입니다.
석님 고수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지만...
컴퓨터 고수님이시니까 영양학적인(즉 칼로리 함유량) 을 면밀히 검토(컴퓨터처럼) 하시어
공복감도 채우고 적당한 칼로리를 가진 음식섭취에 지속적인 장기간의 투쟁(?)을 하셔야만 합니다.
물론 필요에 따라 부수적으로 적절한 운동도 필요하겠지요?
좋은 결과 있으셔서 몸도 마음도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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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D 2021.05.28 10:33 "다이어트"라는 표현에
당연히 "윈도우다이어트"를 하시려나 기대감으로들어왔는데.....
기대가 무너저서인지 웃음이 나오네요.
다이어트하시는 suk 님을 그려봅니다.
"허리띠 졸라매는 다이어트"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배가 고플때에는 허리띠 졸라매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지요.
좋은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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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5.28 10:44
저도 윈도우 다이어트로 생각 했었는데 기대감이 허물어졌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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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의_큰나무 2021.05.28 11:55
그러시군요
인내가 필요한일이겠지만
다이어트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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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est 2021.05.28 12:34
저는 먹는 건 그대로고 테니스 운동으로 6kg 정도 감량했습니다. 재미도 있고 배고픔도 없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재미있는 운동을 병행하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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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조 2021.05.28 18:22 OS 다이어트 버전 만드시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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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도동넘 2021.05.28 19:04
저도 PE나 OS 다이어트 버전 생각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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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 2021.05.29 14:10
저는 술 끊으니 3kg 한달만에 빠지더군요.
나이 먹고 매일 저녁 막걸리 1병이 살을 좌지우지 했나 봅니다.^^
저도 뱃살을 줄이기 위해 어긋제 윗몸 일으키기 10개 어제 5개 현재 배가 빵빵하게 땡겨서 ㅡ.ㅜ 진짜 운동을 안 하기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