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친중? 친일? 우리의 선택
2010.09.26 00:14
회원님들도 뉴스를 통해 보셨겠지만..
이번에 일본이 중국에게 사실상 항복을 한 사건이..
제겐 일본의 일이라 고소하거나 기쁘단 생각보다는 서늘한 감정이 먼저 듭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국제 해사법으로.. 실효지배를 하고 있는 도서에서 조업이나 통항을 하기위해선 실효지배국의 동의 혹은 허가가 있어야한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번 중국 어선의 선장은 그런 허가 없이 조업하다 구소이 되었다고 합니다. 더욱 가관은 이 선장이 무엇을 믿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현장에 단속차 있던 일본의 순시선을 들이 받기도 했다고 하네요.
일본입장에서는 뚜껑 열릴일이지요? 그래서 당연히 구속 하기로 한거구요.
여기에 대해 중국은 주재국 대사를 통한 항의 혹은 정부 통제하의 관제 시위등으로 일종의 협박성 시위를 합니다.
그런데 일본은 이를 끝까지 외면하게 됩니다. 당연하겠지요. 이건 영토 문제이니까요.
그렇게 되자 중국.
희토류라는 희귀자원을 가지고 이젠 진짜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거기에 일단은 굴복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들 두 나라의 본심이 보여 서늘한느낌.. 아니 그이상의 두려움 같은 것이 느껴짐니다.
먼저 중국.
마치 예의 인간의 도리 같은것은 벗어던진 돼지같은 탐욕을 보입니다. 조어도 주변의 매장 석유등의 가치를 보고 절대 물러서지 앟지요. 그들 앞에 국제적으로 지켜지는 룰이란건 의미가 없게 보입니다. 아주 천박한 방법으로 대응하는거지요.
"자! 내 시장에서 장사하려면 내맘대로해!"라는 어조입니다.
이익을 위해선 물불 가리지 않는거지요.
하지만 이런 경향은 어느 나라나 있는 것이니 그러려니 한다고 치더라도.. 이나라의 통치 시스템과 이들의 안아무인격의 중화주의가 지금 그리고 미래에 이들이 가지게 될지도 모를 군사력 그릭 경제력과 결합된다고 생각했을때 아찔한 느낌이 듭니다.
지금은 동양광회 같은 말로 미국의 눈치를보며 자제하고 있지만..
언젠가 미국의 국력이 쇄퇴하게 된다면.. 이건 숫제 나치즘의 동양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듬니다.
먼저 중화주의...
세상의 가운데 있는 중국이 그리고 중국인이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생각입니다. 뭐 다른 미사여구로 말을 꾸밀순 있어도 핵심은 그것입니다. 따라서.. 이외의 인간 혹은 국가는 복종시키고 아니면 멸족시켜도 큰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발전하게되지요.
그러한 예는 바로 그들 그리고 우리의 역사에서 알게 되는데요. 사실상 지난 역사속에서 한민족이라는 이름을 붙일수 있는 나라들을 가장많이 그리고 그 사람들을 가장많이 해친건 바로 중국족속들입니다. 우리 세대가 일제 35년이라는 바로앞의 충격때문에 잠시 잊고 있었을 뿐이지요.
어떤 분은.. 그건 그때고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않나?라고 말하실수 있겠지만..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2010년이야 중국이 한국의 중간재를 필요로하니 문제는 없겠지만.. 곧 이러한 부분도 그들의 능력으로 채울겁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남는건 한국은 그들의 경쟁자일 뿐이지 않겠습니까? 이정도의 생산능력 갖춘 한국이 잠시만 휘청거려준다면 그들로서는 매우 좋은 성장의 타이밍을 당길수 있겠지요. 아무튼..
중국의 중화주의는 사라지지 않았고...
더 큰문제는 그들의 독재정치 시스템입니다. 사회가 경제적으로 일정기간의 성장뒤에는 반드시 구성원들이 더많은 자유 혹은 정치적인 자유를 원하게 될겁니다. 그런데 공산당은 그걸걸 받아들일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그렇담 그런 욕구를 풀어내야하는데.. 제가 보기엔 공산당은 중국민들에게 중화주의를 더욱 강하게 심어주는 방법을 사용할거라고 봅니다. 이런 중화주의를 심어주어서 공산당의 영도하에 위대한 중국이 부활하게 되었다... 뭐 이런걸로 무마하려하겠지요.
진짜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일본을 굴복시킨 사건 같은 것들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일본을 필두로 해서 한국까지.. 일어날꺼란 이야기이지요.
결국 중국판 나찌주의의 출현이라고 저는 봅니다. 중국 공산당으로서도 어떨수 없는 선택이 될것이락 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겐.. 그 독립국가의 자주성이 중국에 의해 심하게 훼손될수 있는 일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서해 광구문제.. 아마도 우리는 중국에게 서해에 대한 우리 해역에서의 지배권 조자도 빼앗길 것이라고 봅니다.
이미 그들은 황하에서 흘러간 토사가 쌓인 대륙붕까지 그들의 영토라고 우리에게 통보했고.. 실제로 우리가 이어도에 설치한 해상기지를 정치적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선생이었던 한국이 중국에게 단물을 다 빨리는날. 그날이 중국에게 서해를 빼앗기는 날이라고 봅니다.
북한에 대한 통일 문제... 이제 통일은 끝났다고 봅니다. 중국은 북한을 그대로 품고 갈것 같습니다. 남한이 자유롭게 운신하지 못하도록 묶어둘수 있는 좋은 지랫대이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이 중국에 대해 중국이 원하는 행동을 하지않았을시.. 저는 중국에 의한 대리전이 한반도에서 다시 일어날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가능성을 빌미로 중국은 한국을 더 뜯으려 할것이고.. 그래서 북한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북한은 중국에 있어서 꽃놀이패라고 할수 있겠지요..
암튼 이번 사건은 중화주의와 독재적인 정치시스템이 결부되어 세상에 존재감을 나타낸 첫번째 사건이라고 기록되지 않을지 걱정 됩니다.
다음으로 일본..
첫느낌으론.. 항복인데.. 다시 생각하니 오히려 칼을 갈 좋은 기회가 된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일단은 이번 사건과 과련해 미국은 일본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정작 중요한 순간에 미국은 일본의 편을 들지 않았습니다.
희토류 같은것은 미국에도 역시 매장량이 많은 자원이고 전지구적으로도 충분이 매장되어있는 자원이라고 합니다. 단지 채굴의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 미국.. 일본을 지지한다는 제스춰로 자국내의 희토류 생산을 증가시키는 제스춰정도는 해줄수 있다고 보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지요? 여기에 대해 일본 당황합니다. 그리고 gg칩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다른 보습을 봅니다. 충분히 극복가능한 제제 앞에 미국과 일본 양국이 약속이나 한듯 한 쪽은 외면하고 한 쪽은 바로 gg침니다. 여기서 저는 불현듯.. 이건 정말 교감이 있는 반응이 아닐까..라고 추측이 됩니다.
사실 그간 일본의 종국적인 목표는 보통국가화입니다. 다른말로 군대를 보유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들은 과거의 청산이 미흡한 전범국가.. 주변국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할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울고 싶은 아이 빰때린 격으로 중국이 꼬장을 부린거지요. 일본입장에선 이렇게 말하고 싶을 겁니다. "봐라.. 이제 중국이 현실적인 위협이지 않느냐. 우리도 우릴 지킬 힘을 가져야한다." 결국 그들은 군대를 보유하게 될것 같습니다. 지금은 평화헌법에 의해 제약이 되어있는 무기의 선택과 그것을 구입할 수 있는 예산의 제약이 풀릴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구실을 중국이 하게 된것이구요. 이건 미국의 계산이 중요했다고 봅니다. 이제 미국이 정말 중국을 통제하기로 마음 먹은것이라고 보고.. 그 파트너로 동아시아에선 마치 냉전기에 서유럽의 영국과 같이 일본을 점찍은게 안니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번의 일본의 gg는 계획적이었단 생각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이쯤에서 우린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심각하게 고민됩니다.
중국이 정상적인 민주주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국가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나마 지금의 미국과 같이 계약과 국제적인 룰을 그나마 준수하려는 국가(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그러나 역대의 제국중 그나마 미국이 그러했다고 봅니다)라면.. 어떻게 공존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들 국가의 정치적인 모순.. 경제 성장기에 발생하는 부의 불공평한 분배로 인한 사회불안등.. 이런 위험요소의 해결책으로 등장한 변질된 중화주의.. 이런 모습이 우리의 선택에 큰 문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위협에 굴복해 중국에게 우리를 주기 시작할 것인가.. 아님 싸움조차도 각오하고 공존할 것인가.
지금 불현듯 생각하니... 우리가 지금 부르고 있는 매국노 이완용.
이사람의 장례식에는 고종마져 참석해서 조문을 했다고 합니다. 이완용이라는 인물은 매우 현실주의적인 인물로. 첨엔 친중 중간엔 친러 마지막엔 친일을 하며 나라를 넘긴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런 인물에게 고종은 조문을 하지요. 지금의 21세기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촛불을 들었겠지만.. 한일 합방 시점의 조선인들에겐 오히려 현실주의 적인 정치인으로 회자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종의 조문에 대해서도 그렇게 토를 달지않았다고 합니다.
만약 중국에 대해 우리에게 선택의 순간이 왔을때.. 우리는 어떤선택을 하게되도.. 우리 후손으로 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걱정되고.. 고민도 많이 됩니다. 가슴이 답답해져 잠도 잘 오지 않네요.
제가 쓴글이 전부 제 뇌속의 망상이었음하는 심정입니다. -.-
자! 긴밤 편하게 주무세요.
댓글 [7]
-
iron 2010.09.26 01:18 -
Andrei Sakharov 2010.09.26 01:43
몇주전 다음팟에서 우익 성향의 주한 일본인 유학생으로 보이는자가 자국의 대동아 정신 이라며 홍보하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광적인 우익 성향을 나타냈으며 그가말한 "대동아"는 만주에 대일본 제국을 재건하는 것이더군요. 대동아기 (일장기에 방사형 줄이그어진 기)를 앞세우는 모습이 거슬렸지만 몇일씩이나 발각되지 않고 홍보를 했습니다. 그들은 분명 중국을 정복대상으로 여기고 있는게 분명 했습니다. 한일합방도 그랬지만 그들은 지금도 한반도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중 하나에 속하나 봅니다. 중요한건 현실에서 좌우 양국의 관계를 현명하게 활용하여 적절히 국익을 챙기는것 이라고 봅니다. -
Boss 2010.09.26 06:12 우리가 잊고있는것은...친미,친일,친중,친러...등등의 급친의 작태를 보이기만 했다는것 입니다.
결코 우리는 용미, 용일,용중,용러...는 할줄을 모른다는것이죠
왜 그렇게들 따까리 노릇만 자처하려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처음부터 그들은 그들 자체적으로 그들자국의 이익을위해왔고애초 그들은 크고 강했습니다.
우리는 결코 2인자가 될수없는 태생을 가졌음에도 그들의 따까리 주제에 2인자쯤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저들나라중 어느 한나라정도는 진정한 우리의 혈맹쯤 된다고 생각 하시나요?그 착각속에서 한시라도 일찍 빠져나와야만 합니다.
저는 그들 강대국들이 서로 피터지게 싸움질을 멈추지않고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적어도 우리나라쯤 "변방의 작은성쯤"으로만 취급하고 의식조차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싸움을 이용하고 이용하다가그들이 쇄퇴할즈음 우리가 어부지리로 모든 이익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쌀나라의 따까리짓으로 중동쪽으로부터 미운털 박혀있습니다.얼마만큼의 노력으로 그 기틀을 다시 수습할수 있을지는 모르겠구요당장은 국가가(결국 국민세금으로) 여러 손해를 보전하여준다지만이것이 단지 "쌀나라의 따까리짓" 그 한가지의 이유라는것 입니다.
"대의 와 명분"이 없다면 따까리짓은 하지 않는것이 차라리 가만히 있어야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
짜장면 2010.09.26 10:46
좋은글 그리고 좋은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깊은밤 고뇌는 인생을 정갈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나라가 복잡한 상황일때 밤새워 고민도 많이한 기억을 돌이켜보면 한국의 미래는 별달리 내세울게 없는 자원빈국이라 비슷한 형편의 나라끼리 미국식 연방제 통일국가를 만들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남북통일을 앞당기고 그후 일본과 연방제 통일하여 단일 국가를 형성하면 먼옛날 백제가 가졌던 꿈도 실현되고 발해의 야망도 어느정도 실현되지 않을까하는 코메디같은 망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실제 제조업에 종사하다보면 일본의 보이지 않는 손이 우리나라에 대충 절반정도 들어와 있고 언어배열도 비숫하고 생각하는것도 비숫합니다. 지분 50:50의 미국식 연방제로 전환되면 중국을 상당부분 제어 할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번 사건으로 일본이 잃는것과 얻는것이 분명있을 것이고 한국과 일본이 공동운명체 인것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
Andrei Sakharov 2010.09.26 12:14
한반도는 작지만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습니다.북으로는 중,러 강국이 남으로는 일,미 강국이 포진해 있어 두 세략간 파워게임이 지속되는한 분단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미"는 멀지만 가까운 나라고 "일"은 가깝지만 먼나라 입니다.
미국의 따까리가 될수도 있고 미국을 끌어들여 현실에 이용할수도 있습니다. -
BlueNote 2010.09.26 15:13 북한은 내부적으로 교류하면 중국의 영향력을 최소화하여 통일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정권에서는 어렵겠지만... -
햇반 2010.09.26 18:53 내부적인 교류가 북한의 문호를 열게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호를 여는게 아니라 아예 정권의 붕괴를 부르게 될것입니다. 북한의 입장 정확히는 김일성 주의자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교류의 확대는 결코 김일성주의를 무너뜨리지 않을 정도에서만 가능하게 될것입니다. 그 의미는 우리가 생각하는 교류가 아니라 식량과 의약품에 대한 무상원조 등만을 교류라고 하겠지요. 본격적인 민간의 자유로운 왕래등은 김일성주의자들의 입장에서는 독배에 해당할것입니다. 과연 독배를 마실수 있을까요? 결국 북한은 중국에 한다리를 걸치고 의존하게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상황을 타게하기위해선 지나 정권식의 지원이 필요한것이 아니라고 보여짐니다. 오히려 북한내에 자생하는 민족주의집단 혹은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세력에게 지원을 하는 것이 더 나을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세력이 필요하다면 지금 부터라도 만들어 나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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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요즘 한국산을 많이 수입하고 있죠. 한국이 어려운 세계경제 속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이유입니다.(이미 경제적으로 중국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의존도는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들이 즐겨쓰는 표현 -> 변방의 한 개의 성에도 미치지 못하는 한국. 쟤들 뭐야?중국.. G2 아닙니까. 답 없습니다. 일본도 눈치보고 있는 형국에.한국도 종국에는 '미국이냐, 중국이냐?' 양단간에 선택을 하게 될 날도 오지 않을까합니다.고종황제나 전임 대통령처럼 중립을 지키기란 언제나 쉽지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