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셨습니다. 카조님!
2020.09.08 10:33
@카리스마조
@ = 돌아온 그래서 더 정겨웠던 카조님!
윈도우포럼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셨던 분!
하루 아침에 또 사라지셨네요.
안타깝고 슬프고 김빠집니다.
그래도 매일 매일 새로운 신선한 세계로의
초대가 설레였었는데.....
사실 매번 따라가기 버겁기도 했고
업데이트가 지겨운 때도 있었지만(간사함 ㅋㅋ)
그 열정과 노력만큼은 정말 존경했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모든 것을 망쳐 버릴만큼
힘들게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몰라도
그래도 아름답게 기억될 뒷모습이였으면 좋았을 걸...
개인적인 아쉬움을 토로해 봅니다.
어쨌건 그간 고생하셨고 고마웠습니다. 한글의 모음이 비슷한 소리로 이뤄져서
짜증나시고 어렵게 느껴지셨다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어차피 한글이 뜻 글자가
아니라 소리 글자이므로 백성들의 그 소리의 다양성을 모두 표현하고 싶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녹아 있겠지요. 외국생활을 많이 하신분으로 비슷한
글자 어렵고 비슷한 글자 소리나는 대로 사용하고 싶으시면 혼자 그러시면 될 것을
공개적으로 "한글 없어져야 할 문자라고 생각합니다."는 심한 처사임이 분명합니다.
지식과 지성은 정말 다른 말인가 봅니다. 이 글 하나로 카조님을 내 마음속에서
밀어내야 하는 현실이 참 답답하고 슬픈 아침입니다. 사람이 완벽할 수도 없고
또 카조님을 내 틀에 가두는 것 또한 옳은 일이 아니겠지요. 잘가셔서 좋은 문자
짜증나지 않는 문화에서 원대한 꿈을 펼치시길....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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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삼촌 2020.09.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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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6465 2020.09.08 13:12
제 주장을 관철시키는 입장만 중요시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가신 분을 영원히 보내 버리는 것 같은 글의 냄새도 있는 것 인정하고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 글로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이 참 힘든 일이구나 새삼 느낍니다. 뭐든 급하게 먹으면 체하기 마련인데... 조금 제가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민감한 것에 끼워들고 싶지 않았는데.... 글을 내리고 싶지만 하다 말면 아니한만 못할 것 같아.... ㅠㅠ
정말 그런건 아니고, 그분 없는 아침을 안타까워 하는 것이고 너무 역린 같은 첨예한 문제라 뭐라 할 말이 없고 같은 공간에 자리할 순 없지만 가끔은 뜻을 꺾을 필요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함께 하고픈데 그 분이 실력이 너무 좋은데 다른 것도 뭐 너무 좋은데 부모님 욕을 해서(예를 들자면)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아픔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부모님 욕한 것 취소하면 좋겠다. 아무 논쟁도 없던 어제로 돌리면 좋겠다 뭐 그런 기분!
저는 그분과 원수진 적도 없고 감사히 받기만 했는데.... 너무 원성이 뻔한 역린만 건드리고 또 떠나 버리셔서 안타깝고 보고 싶은데
그러워 하면 안될 것 같은 이 상황이 안타깝다는 것 그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1000번을 잘 했는데 1번의 실수로 그 분을 비난해야 하는 내 마음도 답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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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삼촌 2020.09.08 13:49
예.....글 작성하신 의도를 잘 알겠습니다..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합니다.한가지는 카조님은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많은 사람들과 생각이 다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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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6465 2020.09.08 14:42
공도 있고 과도 있는데.... 과는 과고 공은 공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번의 과로 그간의 공이 뭍히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카조님은 참 좋은 분입니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그 환경에
편승했던 그 판단이 나쁜 것이겠지요. 제가 좋아 하는 모습과 좋아 하지 않은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는 분인데 제가 좋아하는 모습만 보려고 하는 것은 아닐런지
조심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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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이 2020.09.08 12:16
한동안 잘나가다가 스스로 문제될만한일 터트리고 잠수.
한두번도 아니고 습관인가요?
8000만 한민족의 자존심을 건드린 최악의 무지스런 실언.
중꿔문화에 익숙하면 그수많은 그림문자 한자 쓰시면서 아예
그곳사람 되어서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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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20.09.08 12:28
개인적으로 맞춤법 지적을 수시로 당하는 입장이라...옹호하고픈 부분은 분명 있을건데...
너무 빨리 극단적인 결론을 지어버려서 더구나 옳지도 맞지도 않는 논리로...
일전엔 한자가 한글의 모체라는이도 있더니...
중국을 자주 다니는데...한글로 해도 다 통한다던...ㅋㅋㅋ
우리말이 한자어를 많이 따다 쓰기는 하지만...완전 엉뚱한 소릴...
분명 한자음을 한글 차음하여 말하면 비슷할순 있겠으나...
중국어 발음은 우리 차음한 한자와 비슷하지도 않은데...
사천...쓰촨 이 어떻게?
북경 뻬이찡 이 어떻게...?
청도 칭따오...가 우찌...음절부터가 전혀 다르고만 어떻게 같다고 말할수 있는건지...
분명 한자를 한자어인 한국어로 말한거 겠지만...
말,글 의 차이조차 인지못한 그러면서 "척" 하고팠던건 아니었을지
반백년 넘게 배웠으면서도 아직도 배우고 있는데...어떻게 하면 다 안다는듯 말할수 있는건지 말입니다 ^^
자장면 짜장면...그나저나 아직 부담스러운 장맛비 분명 장맛 안나는데...장마비 가 어때서 굳이 바꾸려 드는지...
우쨌건 난 한글만 좋아하니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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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2020.09.08 13:26
흠.. 뭔 또 난리 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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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제 2020.09.08 15:19
네.. 저도 한글이 좋습니다..
우리말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한글 이외에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요..저도 장맛비는 좀 그렇네요.. 장마비로 그냥 했으면.. 짜장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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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 2020.09.08 18:40
짜장면은... 표준어로 인정된지 꽤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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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워커 2020.09.08 19:33
대다수의 국민이 짜장면이라고 읽고 발음할때도 꽤 오랜시간을 자장면이 표준어라고 우기시던 똑똑하고 고귀하신 학자님들께서 마지못해 둘다 표준어로 인정한것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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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2020.09.08 16:07
우연히 들어왔더니....이게 지금 뭔 상황인지 파악 안되는 1인입니다. 카조님이 떠나셨나요? 많은 고수님-카조님 포함- 덕에 컴맹을 조금씩 깨고 있었는데.....이 무슨 일이....더이상은 떠나시는 고수님이 없으면 합니다. 여기가 제 유일한 낙이거든요. 하여간에 카조님 어디에서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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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6465 2020.09.08 16:35
결국 제 맘도 카니발님 마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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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삼촌 2020.09.08 16:37
그런데.그 누구도 떠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스스로 하신 일이 감당이 안되어서 사과도 없이 바로 탈퇴하신 것이죠.실수하셨다면 ..내가 생각이 짧았다..이런 식으로 미안하다고 하시면 되는데..자신이 올린 글에 수많은 회원들의 안좋은 댓글이 달리니.그냥 한마디도 없이 바로 탈퇴하신 것입니다..스스로 올린 글이 감당안되어서 사과도 없이 탈퇴하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그래서 누구를 탓하지도 못하죠..탓할 필요도 없지만요...솔직히 저도 탈퇴까지는 생각못했습니다.그냥 뒤에....생각이 짦았다라는 것으로 마무리될줄 알았는데..스스로 감당이 안되셨을 것이니.탈퇴하신 것이겠죠.
카조님 탈퇴하신 것에 대해서 이곳 그 어느 회원분도 잘못은 없다고 봅니다.솔직히 탈퇴할 필요도 없죠.그런데.자기가 한 말이 감당이 안되니 탈퇴하신 것이고요..사과하면,,혹은,오해가 있다면 스스로 오해를 풀어보시면.........회원분들 다들 이해는 하실 것인데...사과도 오해도 풀려고 하지않고 그냥 혼자서 생각하고 탈퇴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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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6465 2020.09.08 20:18
다 맞는 말씀일지 모르나 좋은 모습만 기억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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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ction 2020.09.08 17:46
쉬고 싶었는데 떠날 구실이 필요했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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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6465 2020.09.08 20:19
역시 그럴지도. 그래도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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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떠나신 분을,,,,아예 보내버리시는군요.ㅎㅎ .역시 나이가 많다고 삶의 지혜가 많아지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조금 배려있는.표현을 사용하셨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이 남네요....사람은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실언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그 후의 대처에 대해서 탈퇴 ,,또 탈퇴....순간적인 생각으로 말을 실수한것 같다.이 글 보신분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하신다면 그래도 이해하실 분들도 많으실 것인데...일단..생각없이..나오는데로 내뱉어 놓고..한쪽으로 몰리면 탈퇴의 반복.....이 부분 또한 실망스럽긴 합니다..이게 어른으로써 할 행동은 아니죠..솔직히 한두번도 아니고....뭐하시는지........그리고 왜 그러시는지....
다르면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자면........상습적으로 불법쓰레기 버리는 외국인 노동자 부부가 있는데.....운영위원장하고 열받은 체로 그 집에 가서 화난 목소리로..따질려고 방문했는데..문이 열리는 순간 바로 앞에 아이가 서 있었습니다.화난 표정을 바로 숭기면서 웃는 표정으로 .'안녕.' 하고 손흔들면서 '.어머니 계시니" 하고 웃어면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배려..예의 같은 평범하지만 지켜야 하는 단어들이 많이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