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로 4박5일 밤새워 본분들??
2020.03.19 09:44
이 있다면 할배급 아재임 ㅋ
사운드하나잡는다고 오류코드하나잡는다고~ 날밤정도는 까줘야 배워지더라구요
요새 리눅스는 리눅스가 아님 ㅠㅠ
이것도 저것도 아닌 티멕스급
맥도 날밤까야 배워지는건 마찬가지고
윈도우는 이렇게편한 윈도우도 불평하는데
적수네 동네 코너장 사라( 난 중3 저 누나는 당시 에니관련 대학생 ㅋ)
지금 할매임 ㅠㅠ
세월 너무빠르죠??
카조님도 본 아이디가 맞다면 나이가 60대? 후반이여야 함
당시 인터넷(모뎀)야동 야설 야사 전문가인 럭키보이777 이분 아시는분은 70대임 ㅋ
지금은 멋진 커뮤니티 사장님 이시죠^^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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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기 2020.03.19 10:30 -
DarknessAngel 2020.03.19 12:45
저도 이것저것 깔아봤고, 지금도 이것저것 굴리고 있지만, 결국 관리 편의성을 포기할 수 없더군요
그나마 요즘은 CPU성능이 좋아져서 컴파일 시간이라도 줄었지만, 예전엔 시간이.... (하지만 매너리즘이 걸리는) (그리고 슬렉은 설정자체가 너무 귀찮을 수준으로 시간 먹음)
결국 바이너리 기반에 중요한 라이브러리랑 데몬은 수동 컴파일해서 타협 보고 있습니다
산딸기등은 너무 성능이 나쁘다보니 간단한 용도가 아니라면 구형 렙탑이나 NUC등을 추천합니다 (300달러대면 Intel 신형 i5 NUC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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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빠 2020.03.19 13:07
많이 하셨네요 ^^ 날밤 여러번 새야한다는...
저는 알짜리눅스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것은 많이 실폐했는데 이건 책과 함께 샀던거라 설치가 좀 쉬웠던 기억이...
팬티엄 프로 200이었던가??? 그당시 300 들여서, 시디라이터 겁나 비싸고... 쓸때도 없는 vi, regex 배운다고, 추억이 새록새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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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0.03.19 18:36
저런것 아니라도 서버 보안 강화하느라 웹 데몬은 물른이고, 라이브러리까지 교체하고, 소스까지 1줄씩 수동 수정하느라 1달 가까이 쓰기도 했습니다
vi나 정규식은 아직도 쓸모 있습니다
다만 20년쯤 전의 리눅스 지식은 지금은 거의 보템이 안 되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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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빠 2020.03.19 18:58
맞습니다. IT 기술은 빠르게 변해서... 정규식은 그때 살펴봤다고 간간히 조금씩 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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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물어봐야지 2020.03.19 11:59 피시파이 눈돌리면 지갑 얇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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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컴트루 2020.03.19 17:42
흠 boot 파티션 1024 실린더 제한도 있었고, 예전에는 리눅스 설치해서 x 윈도우 띄워놓고 오~~ 그랬는데...
지금은 많이 편해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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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물어봐야지 2020.03.19 18:23 실린더 제한 ㅠㅠ 추억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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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100 2020.03.19 20:01
엑스원도우 띄우느라 일주일 이상 보냈죠
안되서 글카 바꾸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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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돌 2020.03.19 20:41
대학 1학년 때 수업 때문에 리눅스를 디스켓 50장에 서면에 있던 세진 컴퓨터(당시에는 개인 가게)에서 복사해 와서 밤 새서 깔았던 기억이 있네요.
커널 버전이 0.7인가 그랬고, 디스켓으로 부팅하고 하드에 커널 인스톨한 뒤에 하드의 리눅스로 부팅해서 3번 디스켓부터 한 장씩 넣어가며 tar 명령으로 파일을 하나하나 풀었더랬죠. 당시에는 x윈도도 없었던 것 같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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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0.03.20 08:15
이제 더 이상 미니멀로 디스크 구성해도 1.44Mb에 안 들어가게 될만큼 커널이 커져서 추억의 산물이 되버렸네요 (이게 되어야 1.44M로 부트해서 이후 작업이 되는데, 이 자체가 불가능이 되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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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칼라프 2020.03.20 10:47
아, 리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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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opi 2020.03.20 14:26 아 럭키보이777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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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na 2020.03.20 20:42
80년대 하이텔 OS동호회에서 리눅스 디스크세트 25장인가 ? 사서
rawwrite로 부팅디스크 만들어 하드에 설치해보고는
도스와 원도우만 쓰기로 결정하고 현재도 윈도우 쓰고 있내요.
전공이 기계라 더이상 나가는것은 오버라고 생각하고 중지했죠.
90년대중반에 군대가기 며칠전에
심란해서 들른 서점에서 리눅스 가이드라는 책을 샀는데
그 책에 슬랙웨어 2.3이 CD부록으로 들어 있었네요.
당시 컴엔 CD롬드라이브도 없었고
시대에 한참 뒤쳐진 386이라서
그냥 책내용만 재미나게 읽는데
X윈도에 xclock이랑 xeyes를 실행시켜놓은 화면을 보고 그게 어찌나 해보고 싶던지
첫 휴가 나와서 외가댁에 있는 CD롬 드라이브 달린 노트북 빌려와서
말 그대로 4박5일간 X윈도 한번 띄워보자고 밤새다 복귀한 생각이 납니다.
휴가복귀할때 레드햇 5.0관련 두꺼운 책을 한권 사서 복귀해서
중대장님께 사용허가 받아서 군생활 하면서 그걸 그냥 보기만 했네요.
싸지방이 있던 시절도 아니구요.
그러다 아들또래(정확히는 13개월 차이) 군번이 하나 들어왔는데
이 친구도 컴공다니다 온 친구라길래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데비안이라는 배포판이라는 것도 있는걸 그때 알았네요.
2년 6개월 꽉 채워 만기전역하고
빡시게 알바해서 CD롬 드라이브 달린 컴 한대 맞춰서
아마 지금 기억엔 레드햇으로 기억하는데
이건 뭐 설치화면부터 그래픽이 뜨고 설치끝나니 X윈도가 그냥 떠버리니까
4박5일 고생하던 그 시절이 약간은 그립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젠투리눅스를 알고 난 후 부트스트랩부터 베이스 시스템빌드까지
전부 최적화옵션으로 컴파일해서 구성한다는 내용에 솔깃해서
젠투 한동안 쓰면서 바이너리로 배포되는 리눅스는 진정한 리눅스가 아니다라는 개소리도 좀 하고 다녔고
젠투의 원류가 freebsd라는 진정한 유닉스계열임을 알고 나서
실컴용으로 쓰려다가 당시 익숙했던 리눅스와는 여러가지로 차이가 많아 포기.
그 후 NAS를 직접 조립해 NAS에 freebsd(freenas나 nas4free가 아닌 그냥 일반 freebsd) 설치해 한동안 사용하다가
결국 편한게 편한거라고 데비안 시스템으로 NAS에 재설치해 유지중입니다.
다만 아직 freebsd의 흔적은 남아 있는데 저장소 구성을 할때 파일 시스템을 zfs로 했네요.
뭐 지금도 갖가지 sbc나 특이한 구조의 안드로이드 셋탑박스등에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만 4개 정도 가지고 있는거 같고(PC-Fi용으로 주로 사용)
그 외 거의 라즈베리파이 최초 제품 시절의 듣보잡 sbc하나에
요즘 나온 그리 안 유명한 성능 좋은 sbc도 하나 있는데
이거 쓰면서 생각하는게 성능이 백날 좋아야 사람들이 많이 쓰는거는 못 이긴다는거네요.
정보가 라즈베리파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야 해요.
그 외에도 윈도10 깔려 있던 스틱PC 밀어버리고 리눅스 설치해서
휴대용 모니터 구입한거랑 같이 세트로 종종 심심할때 가지고 놀고
포고플러그도 PC-Fi용으로 종종 사용하고
요즘 제일 큰 고민은 오드로이드 H2라는 x86 SBC라고 하기에는 조금 큰 제품이 있는데
이걸 어떤 용도로 사용할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