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한달에 얼마의 돈을 쓰시나요?
2010.07.21 16:00
여러분은 한달에 얼마의 돈을 쓰십니까? 한번 계산해 보신 적이 있으세요?
한달에 555,000원(30일기준)으로 살아보라고 하면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으시겠어요?
즉 하루에 18,500원입니다.
여기에는 식비, 숙식비, 간식비(커피 등등) 이런 것 모두 포함입니다.
제외되는 항목은 교통비, 휴대폰비,보험비, 이발비, 의료비, 의류비는 제외입니다.
숙식비는 어떻게 계산하느냐구요? 만약에 자기가 월세 30만원 내면 한달에 10,000원 이겠지요. 근데 나는 부모님 집에 같이 산다고 하면 음...제일 저렴한 찜질방 가격 6,000원에 모시겠습니다. 나는 전세에 살고 있다.. 이분들도 찜질방 가격 6,000원에...
식비는 본인이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먹으면 저렴하게 한끼당 4,000원으로 계산...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곰곰이 계산을 해보니 참 돈을 어렵게 벌면서 쉽게 쓰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제가 하루에 18,500원으로 살고 있거든요... 충분히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잘 살고 있는데 왜 그렇게 쓸데없는데 돈을 낭비하고 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걸어가도 충분한 거리를 차 몰고 다니고 택시 타고 다니고 버스 타고 다니고, 안사도 될 물건 집에 있는데도 또 사고... 그렇다고 자기계발하는데 돈을 그렇게 투자한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선뜻 내놓은 것도 아니였습니다.
살면서 이런 검토도 한번씩 필요할 것 같아서요... 궁상떨고 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수준에 맞는 건전한 소비를 하면 좋겠다는 의미에서요...
자기계발이나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쓰는 돈... 참 긍정적이고 건설적인데...그렇게 살질 못했습니다...저는...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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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2010.07.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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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DotCom 2010.07.21 16:37 ㅎㅎ 건전하게 소비하시는 것 같네요^^
근데 식비, 숙식비 계산을 잘못 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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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진 2010.07.21 16:35
제가 한달에 얼마를 쓰나 생각해 봅니다...그런데 과거 그러니까
10년전에는 한달에 만원으로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가능합니다....노숙자가 아니구요..그냥 한번 해봅겁니다...
아주 간단합니다...밥만 먹으면 됩니다...그 외에는 안써도 가능합니다...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일단 수중에 만원만 있으면
어떡게든 가능합니다...사람은 환경에 잘 적응하게 되어 있어요..
방법이 따로 없읍니다...제는 교회를 다니느데 그 교회는
식당이 있어서 아침배고는 언제든지 밥이 있더라구요...
사실 하루에 두끼만 먹어도 됩니다...
만원은 주로 교통비로 쓴것 같읍니다...
직업은 프리렌서니까..특별히 교통비는 안듭니다....
사실 사는집은 있읍니다....
교회에서 공자로 먹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가능하다는 겁니다..
저는 당시에 성가대에서 봉사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돈 없이도 살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런 상황에 접하지 않아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수 있겠죠...
그만큼 한국사회의 인프라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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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DotCom 2010.07.21 16:41 말씀 맞습니다. 저도 이번에 알아보니 집 근처 법원이 있는데 외부인도 식당을 이용할 수 있더라구요..
3500원인데 5000원짜리보다 맛도 좋고 일단 밥, 반찬 자율배식이라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구요...
찾아보니 저렴하고 좋은 곳도 많더라구요...
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저도 그렇고 이런 글을 올린 이유도 건전한 소비를 하면서 한번 체크를 해보자는 것입니다. 또한 먹고 자고 살아가는 방법이 참 다양해 졌고 우리들이 내는 세금이 참 여러가지로 쓰이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실감나게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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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ri 2010.07.21 16:36 흠....저는..학생이라.....그리고..저희집은...한달 용돈 그런 개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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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DotCom 2010.07.21 16:43 학생이시면 지금부터 돈을 잘 소비하는 습관을 기르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돈 소비야 말로 어릴때의 버릇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 같네요... 그래서 요즘 현명한 부모님들을 보면 아이들 돈 쓰는 것을 잘 가르치는 부모님들도 참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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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조 2010.07.21 16:41 400만원씁니다 최근에 주식투자로 1500만원 날려서 이번달에는 2000만원 썼습니다 ㅠㅠ
배운것은 투기와 투자의 차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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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DotCom 2010.07.21 16:44 카조님 오랜만입니다^^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투기와 투자... 아주 큰 것을 배우셨나 봅니다....
써야 될 곳이었다고 판단하셨으니까 투자하셨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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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0.07.21 17:02
딴쭉같습니다만... 숙식이라는 말이 숙(宿:자다) + 식(食:밥 또는 먹는다는 의미) 의 의미라서,
자는 것과 먹는 것을 구분지으려면 숙박비라고 표현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사실 예로드신, 항시나가는 요금을 제외하면 거의 돈 쓸일이 없습니다.
3대 요금은 산골에 움막이던 오두막 짓고 살지 않는 한 나오겠지요. (상하수도, 전기, GAS)
세금이야 감세혜택은 있을지 몰라도 한 나라의 국민이면 납세의 의무가 있으니까 당연히 나오는 것이고...
저 같은 경우는 절약을 위해서 신용Card 보다는 Check Card 를 주로 사용하고 있고,
통장도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는 통장으로 전부 바꾸었습니다. 이체수수료도 은근히 무시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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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진 2010.07.21 17:05
몇년전에 태안에서 몇일 캠핑을 한적이 있는데 그곳에 사시는 분들은
자급자족이 가능해서 돈이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한달 생활비 전기세 등 10만원 미만...그래도 삶의 질은 도시사는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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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진 2010.07.21 17:12
저희 집은 전기 플러그 모두 뺍 니다...사용하지 않을시..
한달 비용절감 효과 2만원..일년이면 25만원...
십년이면 250만원인데 이자 합치면 무시 못합니다...
만약 일년에 은행이자로 25만원을 벌려면 요즈음 이율로
따지면 은행에 900만원정도 예치해야 합니다...
적은 돈이 아니죠...티클모아 태산이라는 말은 이론으러 아시는 분은 절대로 이해 못합니다..
실제로 생활속에서 해보면 얼마나 큰것인지 확연히 차이 납니다...
이런말 드려서 죄송한데 저희가 사는 동네가 부자동네인데(평균재산이 몇십억정도 되는것 같네요)
제가 동네 어르신들과 같이 활동할 일이 있어서 반년동안 살펴보았는데
대부분이 디글모아 태산이더군요..부모님이 물려준 재산을 가지분이 적더라구요..
그분들에게 저도 한수 배웠죠...허튼데 쓰는것을 못 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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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땡이 2010.07.21 17:39 맞습니다. 아껴야 잘살죠.. 간혹 부모 잘만나서.. 재수가 좋아서 .. 인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도 좋은 소비습관을 지니지 못했다면 그 재산 지키지 못합니다.
결국, 정주영 같은 하늘이 내린 부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보통 부자들은 검소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있는놈이 더 지독하다..고 하죠.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있는놈이 지독한게 아니라 지독해서 있게 된 것인데..
주변에서 보면 빚지고 사는 사람들.. 그야말로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가 무절제한 소비때문입니다.
사람이 있으나 없으나 난방돌아가고.. 전등 켜져있고.. 물건 비싸게 사고..
검소하게 알뜰하게 사는 사람들 눈으로 볼땐 한심합니다.
그 사람들 눈으로 볼땐 몇 푼에 벌벌떨면서 사는 사람들이 더 한심하겠지만..
지금 맞벌이가 필수가 된 이유는 혼자버는 소득이 낮아서가 아닙니다. 소비수준향상이 소득수준향상보다 더 높아졌기 때문이죠.
예전에 집집마다 차 없었습니다. 휴대폰 없었습니다. 인터넷 없었습니다. 해외여행 안갔습니다..
유모차.. 고급일수록 잘팔립니다. 여자들 명품백 한두개는 없는사람 없습니다..
쓰자면 한이 없죠.
그런데 요즘은 이걸 다 해야하기 때문에 혼자 벌어서는 답이 안나오게 된 것이죠.
신용회복이니.. 파산이니.. 수천만원 떼인 경험자로서 요즘 세태가 빚 안갚는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많이 그렇습니다.
쓰다보니 개인적 푸념이 돼버린 것 같네요..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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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따다 2010.07.21 18:32
ㄷㄷ 개인 용돈 비슷한 카드값만 평균 140만원대 나오는 난 무엇인가? 님 글 보니 아껴 살아야 겠다는 열정이 생깁니다.
돈 아껴서 장기 펀드라도 들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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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다 "김" 2010.07.21 22:39
저두 카드값만 150-170 나옴 ㅜㅜ ,,, 아껴써야죠 ,,차 기름값만 아껴도 한 40만원 절약 할텐데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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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100 2010.07.22 09:31
전 10만원으로 전화요금(한달에 평균 2만5천원) 포함해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숙식 해결 가능 하고요
점심은 바깥에서 먹습니다
교통비, 휴대폰비,보험비, 이발비, 의료비, 의류비는 제외.. 라고 하면 18500원이면 조금 많이 쓰시는거 같내요.
제경우
식비 - 아침점심저녁다 해서 한 8000원정도.. 중식만 회사서 먹는데 회사 식당에서 3000원이면 해결보내요. 나머지 5000원은 아침 저녁인데.. 솔직히 야근없거나 친구들이랑 노는일...(일땜에 바빠서 극히 드뭄...)빼면 거의 집에서 먹기때문에 대략 계산했습니다. 어머니 반찬값, 쌀값친다고 해도.. 충분.....
숙식비 - 부모님집에서 숙식하기땜에.. 전기세 정도만 드는거라치면 되니깐 하루 300원정도.. 한달 제가내는 전기요금이 한 만원이 쪼금 안된다능.. 전에 월세놓았던 방이라서 제 방만 따로 전기요금 냅니다. 누진세 걱정안되니깐 정말 GOOD이죠.ㅎㅎㅎ
간식비 - 한 0~2000원정도...안사먹는날도 있음..
총합해서 하루 소비하는돈이 대략 만원정도내요. 대략이라 적은건 정확한 계산이 불가능하다 판단하기 때문이구요.
근데 제외 항목중에 교통비는 포함해야 맞지 않나 싶내요. 전 요즘 하루에 가장 지출이 큰게 그 웬수같은 교통비내요...ㅜㅜ 어디 집 근처에 땅파면 지하수 말고 석유라도 나왔음 하는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