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ing 777X 시험 비행 모습
2020.01.31 03:24
2020년 1월 26일 미국 시애틀의 보잉 필드에서 보잉의 최신 쌍발 광동체 제트 여객기(Twin Engine Wide-body Jet Airliner)인 B-777X 중의 하나인 777-9의 첫 비행이 있었습니다.
첫째 동영상 1:08 에 이륙하기 위해 접었던 날개 끝 윙팁을 펴는 모습과 1:29 에 GE9X 엔진의 독특한 사운드와 비가 와 젖은 활주로 때문에 더욱 확실히 보이는 엄청난 GE9X의 추진력 흥미롭습니다.
최신 여객기인 777X는 777-8과 777-9 두가지이며 이중 777-9가 먼저 처녀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777-8은 384명의 승객을 싣고 16170 km를 비행할 수 있으며 777-9는 426명의 승객을 태우고 13500 km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777X의 경쟁 기종은 에어버스의 A350-1000 입니다.
777X는 접혀지는 윙팁과 현존하는 가장 큰 제트 엔진인 GE9X 엔진 두개를 장착한 여객기로 가뜩이나 737 Max 추락 사고로 문 닫을 지경인 보잉이 기존의 777-200과 777-300이 보여준 안전성과 787 드림라이너의 신기술 그리고 GE의 최신 연료 절약 기술이 접목된 GE9X 엔진을 장착한 최신 기종입니다.
GE9X는 기존 777-200이나 777-300의 엔진인 GE90의 다음 세대 제트엔진으로 팬 직경이 340 cm에 이르는 현존하는 가장 큰 제트 엔진입니다. 그 거대한 크기는 737 여객기 동체의 지름과 비슷하거나 더 큰 크기입니다.
777X의 날개 길이는 기존 777-200 이나 777-300의 날개 길이인 65 m 보다 길어 날개 양쪽 끝을 각각 3.5 m 접을 수 있게 만들어 공항의 날개 길이 규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만약 날개를 접지 않으면 날개 길이가 길어져 보다 넓은 계류장을 갖춘 대형 공항에만 취항할 수 있으므로 그만큼 취항할 수 있는 공항 수가 줄어 불리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