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10 코타나는 한국어 지원이 안되는 이유??
2020.01.12 21:51
보니까 거진 3년째 새 언어 추가도 없어보이던데 한국어만 지원이 늦고 그런건 아닌 모양이더라구여...
몇주전 루xx에서 엑박 관련 소식을 보는데 윈도우센트럴 사설에 의하면 유럽시장도 엑박 지원이 별로인 모양이던데 거기 내용 중에 영국 빙 검색이나 코타나도 미국에 비해 별로라고 하는 내용이 있던데 그런걸 보면 얘네들이 미국 시장 빼고는 정말 노관심이구나, 철처히 미국 기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네여...
경쟁사 구글은 작년 CES도 그렇고 이번에도 Hey Google 문구(?) 내세우고 부스도 엄청 크게해서 참여했던데 그러면서 구글 어시스턴트 되는 타사 기기들이 많이 전시해 놓고 그랬더라고여
구글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홍보하고 기기 출시하고 그러는데
구글이 적극적으로 언어 지원 늘리는 거에 비해선 넘나 대비되는 모습이 쿨럭 ㅜㅜ
물론 아마존도 알렉사 지원 언어가 크게 늘어나진 않은 느낌입니다 아마존닷컴 진출 부분도 관련이 있는건지...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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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20.01.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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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MAN 2020.01.12 23:21
불법 복제는 중국이 더 서러울 겁니다 ^^ 이베이만 가봐도 저렴한 윈도우10 키 판매되고 있고 국내랑 비슷합니다.
MS가 딱히 개인 사용자는 잡지 않으니 그런건데 그렇다는건 외국도 정품 안쓰는 사람도 많다는 걸로 보면 되죠.
그리고 한국어 사용 인구가 결코 적진 않습니다 ㅎㅎ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arkisu007&logNo=221495701298
한국어 사용자 수의 경우 2019년 기준으로 15위 인데 결코 적은 건 아닙니다.
그리고 모 사이트에서 쪽지로 내부 정보를 들은 얘기지만 실제로 한국어 지원 계획은 있었으나 무산됐다고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검색하다 발견한 거지만 중국에서 테스트 차원에서 알바 써서 녹음했던 것도 알고 있습니다.
모 사이트에서 쪽지 주신분에게 물어봤더니 걍 테스트 차원차 녹음만 해봤던 거라고 합니다
이런걸 보면 계획이 아예 없진 않았던 거 같은데 모종의 이유로 무산된된듯 합니다.
어차피 불법 복제랑은 크게 상관 없다고 보는데 예전부터 자꾸 불법 복제랑 연관 지으시는 분들이 있긴 하던데 저는 글쎄요 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경쟁사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은 시리 한국어를 진작부터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어렵다고 해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 생각하고 MS 정도 기술력이면 충분히 할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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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MAN 2020.01.13 01:22
아 그리고 추가로 불법복제가 핑계가 되어선 안됩니다. 불법복제 탓해서도 안되는 것이죠. 우리나라 시장 규모도 작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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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20.01.13 10:11
이 얘기 나오면 꼭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 시리는 해주는데
왜 마소는 안해주겠냐 분들 있군요.
정말 코타나랑 걔들이랑 똑같은 선상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시나요??
데탑과 모바일이 정말 같은 선상인가요?
그리고 구글 애플쪽의 불법복제는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죠?
모르긴 몰라도 할만한 대상자체가 크게 없습니다.
하지만 윈도우는 기업이 아니면 돈내고 쓰는걸 우습게 보고 있죠. 아예 불법복제가 기본인 수준입니다.
심지어 영업용이라도 합법 안쓸라고 듭니다.
예전에 아는 사람이 소규모 가게하는데, 영업장에서 쓸 컴퓨터 견적을 내달라고 해서 OS 비용까지 더해서 내줬더니
왜 이리 비싸냐, 윈도우는 또 왜 돈주고 사느냐 이러던걸 봤습니다.
전 소규모라도 분명한 영업용이기에 혹시라도 단속에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어 정품을 권한건데 굉장히 싫어하더군요.
중소기업조차도 상당수는 아몰랑하고 불법 많이 쓰죠.
이런데 불법복제가 단순히 "핑계"일까요?
그리고 기업은 이윤추구가 기본 가치인데,
비윤리적인것도 아닌데 이윤 안되는걸 하지 않는게 핑계를 대건말건 무슨 상관일까요?
거꾸로 MS가 한국을 그냥 미워해서 한국어 코타나 안 만들어 주기라도 한다는건가요?
그럼 애초에 한글판 자체를 안내주죠.
게다가 구글은 광고를 위주로 아주 다양한 수익원을 가지고
애플은 앱과 디바이스를 비싸게, 널리 파는 걸로 수익원을 가집니다.
이건 불법 복제가 끼어들 여지가 없고, 음성인식을 해주는 만큼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는 해봐야 별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아니, 역으로 "그딴짓 안해도" 덜 팔리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코타나보고 윈10 사겠다는 사람 과연 있을까요?
적어도 코타나를 보고 사주는 사람들에게서 얻을 이익이 개발비보다 많지 않거나 별 차이도 안날겁니다.
마소가 단속에 덜 적극적이 된 이유는 단지
이미 기업대상 단속도 하고 다른 수익원이 많아졌기 때문에 불과합니다.
그 수익을 굳이 "돈 안되는 작은 나라"를 위해 투자할 이유가 없어요.
그리고 이런건 만들기만 하면 끝이 아닙니다.
유지보수도 해야되는데 음성인식에 얼마나 더 추가비용이 들어갈지
지들도 계산 안되거나, 계산해보니 너무 돈 안된다 이거겠죠.
그리고 세계 15위요?
15위면 뭐하나요. 10위까지만 끊으면 우리 위로도 4개국이 더 있는데.
어지간한 프로그램 보면 지원언어가 10개 안넘습니다.
거기에 한국어를 종종 끼워주는걸 되려 감사해야합니다.
(사실 상당수는 개인 기여가 한몫하긴 하죠. 앞선 댓글에서 말했듯, 그냥 텍스트만 바꿔치기 하면 끝납니다.)
그리고 불법복제가 중국이 더하다고 열올리는 분들 있던데,
좀 다른 얘기 같지만 세계 상위 10% 소득자 중 중국인은 몇명인지는 아시나요?
10%니까 세계에서 상위 8억명을 꼽은걸텐데, 그중 1억명이 중국인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돈이 남아돈다고 합법으로만 사줘도 우리 전체 인구의 2배는 사줍니다.(물론 그보다 더 많이 팔릴겁니다.)
왜 전세계 영화시장에서 자꾸 중국에 눈독들이고, 중국에 수출하려고 기를 쓰고 매달릴까요?
영화 불법복제가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진 않을텐데요??
그러고도 수익이 남아도니까 하는겁니다.
중국애들 머릿수랑 우리 머릿수랑 비빌 생각 하면 안됩니다.
비교를 해도 꼭 우리 머릿수 30배에 달하는 세계 최다 인구 국가랑 하며 우기는 이유들을 모르겠습니다.
딴건 국뽕에 부르르 떤다고 치더라도, 숫자가 말해주는 팩트만큼은 비빌 생각하면 안되지 않나요??
차라리 애낳으라고 잔소리하며 다니는게 더 생산성(?)있는 행동일겁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서울은 이미 공식통계상 출산율 0.6 명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거보고 한국어의 장래를 기대할 외국인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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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추가합니다.
불법복제 적은 국가에도 안만들어주니
불법복제가 계속 상관없다는 분들 있는데
불법복제로 미워서 안 만들어 준다는게 아니라
"불법복제로 돈이 안되니까" 안 만들어 준다는 겁니다.
자꾸 이상하게 곡해들 하시면 안됩니다.
불법적은 국가에조차 안만들어주는데 많은 국가를 만드는게 더 이상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시나요?
웃기게도 자꾸 근거랍시고 가져오는게 "얘네는 불법복제 적은데도 왜 안해줌?" 이런건가요?
본인들 스스로 이상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세요?
적은데조차 안해주는데 많은데 해주는게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드시냐구요?
그리고 중국같은 규모면에서 "예외적인" 나라랑 비교하는 것도 스스로 억지라는 생각은 전혀 안드시냐구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돈"입니다.
돈이 되고 안되고의 차이예요.
우리나라는 그 사유 중에 불법복제가 큰 부분이 있다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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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물어봐야지 2020.01.13 15:22 영문판을 깔면 해결되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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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MAN 2020.01.13 16:53
불법복제랑 별 상관없어 보이는데 계속 예전부터 코타나 얘기만 나오면 불법복제 타령하는 님이 더 어이없는데요???;;; 불법복제 때문에 안된다 하면 만사 오케이죠?? ㅋㅋㅋ 님도 억지부리시는걸로 보입니다만??? 정도껏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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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S 2020.01.12 23:59
그냥 MS가 요즘 World = USA(미국 = 전 세계)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우리가 보기엔 MS가 글로벌 회사로 보이지만 MS는 자기네는 미국 회사라 생각하는 걸로 보이죠. 적어도 구글, 애플 같은 회사는 글로벌 하게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얼마전 루리웹에 올라왔던 사설 제목입니다. 윈도우센트럴에서 올라온 사설인데 엑박 얘기와 코타나도 일부 언급되고 있지요. 영국 코타나, 빙 검색도 미국보다는 별로라고 나옵니다. 불가리아는 엑박 라이브도 서비스 되고 있지 않으며, 폴란드는 기술 지원 조차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엑박 관련해서도 미국 시장 제외 노답이란 소리죠 신경 안쓴단 소리입니다. 영국도 본진이나 다름 없는데 별로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면 말 다했죠.
[사설] [윈도우센트럴] 마이크로소프트, Xbox 현지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가 왔어
https://bbs.ruliweb.com/xbox/board/300003/read/2205163?page=2
그만큼 요새 MS라는 회사 자체가 미국 시장만 신경쓰고 글로벌한 타 지역은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삼성이 인수한 하만에서 내놓은 인보크 스피커 아시다시피 미국에서만 팔았습니다. 윈도우센트럴 같은 곳에서도 불만이 많았고, 코타나 지원 언어를 늘리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미지원 국가에 사는 사람들도 불만이 많았죠. 불법 복제랑은 솔직히 별로 상관 없는 부분이죠. 한국이 아무리 윈도우 정품 사용 비율이 높았다고 해도 코타나 한국어 지원 가망성은 별로 없었을겁니다. 불법이든 정품이든 아니든 간에 윈도우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에서 점유율이 높습니다 많이 사용하지요.
2016년 MS 스토어 트렌드
https://blogs.windows.com/windowsdeveloper/2016/02/04/windows-store-trends-february-2016/
최신 자료는 못찾아서 2016년발 자료인데 MS 스토어와 관련된 통계입니다. 시장별 지불 거래(?)(Paid Transactions by Market)에 보시면 러시아, 아르헨티나가 나와있습니다. 언어별 인기 다운로드(Top Downloads by Language)에는 러시아어와 터키어가 나옵니다. 물론 한국어는 Other에 속해있어서 아예 나와 있지도 않습니다. 아무래도 MS 스토어가 별로기도 하고, 굳이 쓸 이유가 없어서겠죠? 어쨋든 러시아, 아르헨티나, 터키 정도는 제법 이용을 한다는 소리인데 이 3개 나라는 역시 코타나가 지원되는 나라가 아닙니다.
마소가 코타나 한글화에 관심이 없는 건 돈이 안되서죠 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8881667
참고로 클리앙을 좀 참조했는데 해당 링크는 2015년발 자료인데 국가별 다운로드 비율에 러시아, 터키, 베트남, 폴란드, 아르헨티나가 나와있는데 나름 MS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나 매출이 잡히는 나라들이겠죠? 그런데 역시 이 국가들 모두 코타나 지원은 되지 않습니다. 코타나 언어는 거의 3년째 가까이 새로 추가된 언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에 빌 게이츠옹의 발언이 기사로 나왔는데 지금 안드로이드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 우리가 먹었어야만 하는 시장인데 그러질 못해 아쉽다라는 발언을 한적이 있습니다.(많은 분들이 MS가 안드로이드를 인수하지 못해서 아쉽다로 잘못 이해한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의미로 한말은 아닙니다.) MS는 어찌됐든 윈도우폰이란 모바일 사업을 삽질로 거하게 말아먹었습니다. 안드로이드나 iOS나 다 기본 탑재된 구글 어시스턴트나 시리를 사용할텐데 코타나 사용할 확륙은 적죠. 이미 미국 시장 제외하고 사용률이 적었기 때문에 미국 시장만 유지를 하고 나머지 시장은 코타나 앱을 종료해버렸고, MS 런처에서 조차도 코타나를 없애 버렸습니다. 미국사람들만 좀 썻던 것이고, 나머지 시장 사람들은 잘 안썻단 소리죠.(참고로 윈도우10에서는 코타나 앱을 이번에 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 되게 따로 내놨습니다. 이건 그대로 둔다고 합니다.)
그러니 모바일 사업이 망해버리면서 B2C 노선의 소비자용 AI 비서로서의 전략이 B2B 노선의 직장인들이 업무에 도움될 수 있는 AI 비서로 노선이 수정된걸로 보입니다. 이미 오피스365, MS Teams에 코타나를 통합시킨다고 하며, iOS 아웃룩 앱에는 코타나를 통한 브리핑 기능을 넣겠다고 발표까지 했습니다. 제가볼땐 B2B용으로 노선이 수정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한국어나 타 언어 지원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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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S 2020.01.12 23:59
적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었는데 양해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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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20.01.13 10:21
아닙니다.
필요한 얘기는 아무리 길어도 다 적는게 맞습니다.
길다고 안적어주면 안적어준 부분에서
억지부리며 떼쓰듯 따지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진실을 볼 생각은 없이, 그저 자기가 "원하는" 주장만 우기는게 목표인거죠.
원하는거랑 진실은 다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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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S 2020.01.14 18:01
너무 길면 아무래도 읽기도 불편해지기 때문에... 근데 어차피 더이상 언어 추가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모바일 사업도 망해버렸고, 요새 PC도 아예 없는 집도 있다고 하고,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시대인데 스마트폰 OS에서 실패를 했기 때문에 MS는 자체 OS도 없구요. 결국은 안드로이드, iOS에서도 코타나를 사용하는 경우가 미국 제외하고 거의 없다보니 앱도 종료를 한 상황이구요. 삼성의 빅스비도 2.0 되서도 그렇게 나아진건 없는 거 같고... 애플의 시리도 한국어만 된다 뿐이지 별 발전도 없고 답보 상태고... 참 기대할게 없긴 합니다 ㅠㅠ 아마존 알렉사도 아마존닷컴이 진출을 안해서 그런가 한국어 지원 생각도 없어보이구요 슬프죠 ㅜㅜ
돈이 되느냐 마느냐의 문제 같네요.
"한글 윈도우"는 문자열만 다루면 되고
그냥 똑같은 언어 매칭만 바꾸면 끝납니다.
그런데 음성인식은 그게 안되죠.
"완전히 새로운 베이스에서" 만들어야합니다.
즉, 사용 인구도 엄청나게 적은 한국어는 고려 대상이 안되고
그러니 한국어 코타나는 개발비용 대비 이익이 도저히 노답이란 얘깁니다.
심지어 불법복제로는 전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나라죠.
조금 다른 얘기지만 서울 출산율 0.69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러다 그냥 "한글화"자체가 없어질 위험을 걱정하는게 먼저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