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4시경 누리호 시험 발사체 발사

한국형 발사체의 2단 로켓에 해당하는 누리호 시험 발사가 내일 오후 4시경 이루어질 예정이며 오늘 발사대로 이동해 기립했습니다.

75톤급 액체연료 로켓엔진 1기가 장착된 누리호 시험발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발사 후 엔진이 143.5초간 연소되면 시험발사체는 발사 164초 뒤 100 km 고도에 진입하게 되며, 313초 때 최대 고도에 도달한 뒤 발사 후 643초경 발사대에서 400 km 거리의 제주도와 오키나와 중간 해역에 떨어집니다.

시험 발사에 사용되는 75톤급 1기 엔진을 장착한 로켓의 크기는 길이 25.8 m, 최대지름은 2.6 m, 무게는 52.1톤입니다. 

한국형 발사체는 내일 발사에 사용되는 75톤급 엔진 4기를 묶어 300톤의 추진력을 내는 1단 로켓과 75톤급 엔진 1기가 장착된 2단 로켓 그리고 7톤 엔진 1기가 장착된 3단 로켓으로 총 중량 200톤으로 1.5톤의 위성을 지상 600 km~800 km 태양동기궤도에 쏘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