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지원끝나면 저사양PC로는 인터넷 하면 안될것 같다고 느껴요.

윈도우 비스타나 7, 8과 같은 기본 메모리 요구량이 높은 운영체제를 설치하지 못하는 저사양 PC,

그리고 드라이버나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유로 운영체제를 바꾸지 못하는 PC.

전자는 대개 PC에 투자할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하거나 정말 돈이 없어서 수년전에 구매한 PC를 계속 쓸 수 밖에 없는 환경,

후자는 대개 업무환경에서 장비제어용 PC같은 것으로 사용하거나 특수한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데에 비용이나 최신버전이 부재중인 등 애로사항이 있는 경우.

대개 이러한 경우는 XP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아, 귀찮거나 적응을 못해서 안바꾸는 경우도 있었지요...

아니면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거나 이 프로그램에는 XP가 더 좋다! 하는 막연한 생각 등.

몇몇 온라인PC게임이 윈도우7 환경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유로 그대로 XP를 사용하는 PC방들도 있지요.

(사장님이 귀찮거나 무식한게 아니고?)

저같은 경우 일하는 곳에 가면 제어장비 및 드라이버 문제 때문에 XP를 그대로 놔두는 PC가 3대가 있습니다.

이 중 한대는 거의 방치상태인데 오래된 스캐너 하나 쓰자고 살려두고 있는 PC이고요, 이상하게 깔린것이 많아서 인터넷을 꽂는 순간 느려진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불경스러운 것들이 안에 잔뜩 있는 듯 싶어서 이 PC는 아예 인터넷 연결을 안시켜줍니다.

인터넷 연결을 안시키면 그 성능이 계속 쭉 유지되더라구요. 근데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하루 단위로 성능이 떨어지는게 느껴지면서... 나중엔 버벅입니다.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포맷하고 악순환이죠.

나머지 두대는 특수한 장비를 제어하는 용도인데... 전용 PCI카드도 있지요. 그래서 윈도우7으로 못갑니다.

이 PC를 쓰는 사람이 열댓명 되는데 가능하면 주로 방문하는 사이트 외에는 방문하지 말라... 하거늘 한달에 한번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곤 합니다.

아바스트? 알약?... 뭐지... 소용이 없더라구요. 실시간 감시가 돌아가는데 언제인가 생겨있습니다. 실시간으로는 못잡는데 전체검사하면 딱 나타나더라구요; 시간 지나면 또 생기구요.

바이러스가 안생겨도 점차 느려지는건 기본이고 주기적으로 최적화 프로그램을 돌려줘야 합니다.

지금 꼬박꼬박 해주는 보안 업데이트까지 중단되어 버리면... 정말로 XP로는 인터넷하면 안될 것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로 업무용 PC를 가지고 인터넷 하고 놀고싶어서 못참을 때에는...

일단 윈도우7을 깔고,

다음에 XP모드를 깔고 그 안에 장비제어 드라이버를 깔아서 쓰려구요. 물론 XP모드에는 인터넷을 공유해주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