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토론

페리오 46cm 치약은 왜 제조 정지됐나?(스크랩) - 치약의중요성

2014.12.13 19:54

nhk 조회:1024

궁금증 ‘톡’ 등록 : 2014.10.30 19:20수정 : 2014.10.30 19:53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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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오 46cm 치약

엘지(LG)생활건강의 페리오 46㎝ 티엠플러스 롱래스팅 쿨민트 치약 등 ‘46㎝’제품 3종이 31일부터 3개월간 제조정지된다. 일부 사용자들로부터 ‘입안이 헐고 혀가 부르튼다’는 부작용이 제기됐던 제품이다. 치약을 둘러싸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치약을 두고 지난해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기 시작했다. ‘입안이 헐고 점막이 벗겨졌다’는 내용이었다. ‘피가 났다’는 이들도 있었다. 대부분 이후 대응으로 ‘버리고 다른 걸 썼다’, ‘제조사에 문의하보니 마트에서 교환하라길래 그냥 말았다’ 고 했다. 물론 ‘멀쩡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지난 6월 김광수경제연구소의 김광수 소장도 같은 부작용을 경험했다. ‘고객의 과민반응이다’는 식의 대응에 반발한 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대한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인단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식약처가 조사에 나섰다.

식약처는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치약 원료를 시험할 때 ‘후박이산화탄소초임계건조엑스’ 성분에 대해 농약잔류 시험을 실시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도 ‘적합’으로 기재한 게 드러났다. 성분의 적정 양에 대한 시험을 허가받은 방법으로 하지 않은 점도 밝혀졌다. 치약의 제조 번호가 다른데도 원료 양 측정 일자와 시간은 동일해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점도 찾아냈다.

이 같은 문제들이 부작용의 원인이 됐을까? 문제가 제기된 완성제품을 식약처가 수거해 조사했으나 안전성 기준치는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조 과정의 문제들은 나왔지만 고객이 사용한 완성품은 정해진 기준에 어긋나는 게 없어 치약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일까? 이를 확인하기 위한 의학적 규명까지 갈 사례는 아니라는 게 식약처의 판단이다. 다른 관계자는 “심각성이 보이고 사례가 많으면 부작용과 성분의 유의성에 대해 과학적 검토를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완성품 기준치가 포괄하지 못하는 피부 손상의 원인이 있었던 것인지, 단지 일부 소비자의 입안이 약했던 탓인지 이유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농약 잔류 시험 미실시’ 등의 이유로 치약은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생산이 중단된다. 엘지생건은 공장이 재가동될 때 치약에 따로 조처를 취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엘지생건 관계자는 “치약 자체에 문제가 없다는 식약처의 판단이 나왔으니 성분 교체 등을 고려할 이유는 없다. 맞지 않는다는 고객에게는 환불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의 행정처분 사유 중에는 ‘입수된 부작용을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고, 필요한 안전대책을 강구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있었다. 식약처는 제조 정지 3개월과 함께 판매 정지 1개월 처분도 내렸다. 이에 대해 엘지생건 쪽은 “사용감에 대한 고객 불만사항이라 부작용이라고 보지 않아 보고하지 않았다”며 처분에 불복해 지난 28일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냈다. 30일 법원에서 판매정지 처분의 집행을 멈추라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판매는 중단되지 않은 채로 본안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우리가 쓰는 "치약" 중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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