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 간단 사용기
2009.08.23 13:12
1. 윈도우 7을 설치하시고 내장 그래픽(특히 945나 965)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인텔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드라이버나 윈도우즈 업데이트에 뜨는 드라이버를 사용하시면 알면 찝찝하고 모르면 상관없는 에러 하나가 생깁니다. 제어판 -> 시스템 및 보안 -> 시스템 으로 들어가신후에 좌측 상단의 화살표를 이용하여 시스템 및 보안과 시스템 사이를 왔다갔다 하시면 나중에 '이 페이지를 로드할 수 없습니다.' 라는 오류 메시지가 뜹니다. 심심해서 왔다갔다 해봤는데(인증됐다는 말이 얼마나 빨리 뜨나 확인해보려고)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왔다갔다 할 일이 별로 없으므로 큰 문제는 안되지만 그래도 찝찝하신 분들은 윈도우 7을 설치하신 후에 따로 그래픽 드라이버를 잡아주시지 않으면 됩니다. 중요 업데이트에 보면 인텔 내장 그래픽 드라이버가 뜨는데 그 부분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신 후에 업데이트 숨김으로 해주시면 더 이상 뜨지 않습니다. 제 컴팩 노트북과 후지쯔 구형 노트북에서 발생했습니다. 윈도우 7 을 깔때 저절로 깔리는 드라이버도 충분히 사용할만 합니다. 와우도 되고, 1080p 동영상도 잘 재생됩니다. 사실 965드라이버를 깔았을 때 함께 설치되는 제어판은 성능에 큰 의미도 없더군요.
2. 사운드카드 (제 경우는 리얼텍입니다.) 드라이버를 윈도우 업데이트에 뜨는 드라이버로 잡았을 경우 한동안 컴퓨터를 안쓰거나 소리나는 작업을 하지 않으면 사운드가 저절로 꺼집니다. 예를 들어 한글로 한 10여분 작업하다가 보면 사운드가 꺼져있고 그 이후에 동영상이나 MP3를 들으면 그때서야 한 십여초 지나서 소리가 나옵니다. 이 경우에는 그냥 사운드카드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다운 받아 쓰시면 문제가 없더군요.
3. 저는 한글2007 보다는 한글 2005를 더 선호하는데. 윈도우 7에서 한글 2005가 로딩되는 속도는 그야말로 전광석화 같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실행속도가 매우 빠르니 좋습니다.
4. 맥북에서 윈도우 7을 설치했을 때, 인증도 잘 되고 다 좋습니다만 인증을 했을 경우 부팅이 일반 노트북보다 약간 느려집니다. 일반적으로 부트캠프를 이용하여 설치하는데 드라이버는 따로 일일히 시디에서 비스타용을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아는 동생의 구형 맥북에서 이렇게 설치해 줬습니다.
5. 비스타와 대부분이 똑같으나 다른 점이라면 역시 속도가 많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비스타가 묵직하고 느리지만 맛스러운 블루스 음악이라면 윈도우 7은 경쾌하고 가벼운 퓨전재즈 같은 느낌을 줍니다.
6. USB를 이용하여 윈도우 7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을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잠깐 실험을 해봤는데 속도가 장난 아니네요. 제 노트북 시디롬이 불안정해서 그동안 날려먹은 공DVD가 거의 스무개는 된 거 같은데 안타까웠습니다.
7. 일반적으로 윈도우 7의 단점이라 한다면 호환성 문제를 들 수 있겠습니다만 제 경우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윈도우 7의 문제라기 보다는 64비트 운영체제의 문제라고 보아지는데요. vmware로 해결 봤습니다.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모든 작업들은 vm웨어로 해결합니다.
8. 바탕화면 바뀌는 것은 정말로 제가 윈도우 7을 떠날 수 없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지루할 만 하면 다른 화면으로 바뀌네요.
9. 기분 탓이겠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이 더 늘어난 기분도 듭니다.
10. 이미지 파일을 그냥 더블 클릭 하면 윈도우 자체에서 자동으로 '이미지 굽기'가 되는것에서 또 한 번 감탄했습니다. 비스타 때도 있었는지 모르겠는데(보통은 그냥 버닝 프로그램을 써서) 우연찮게 한글 언어팩 이미지 파일을 클릭했더니 이미지 굽기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놀랐습니다.
11. 프린터를 최근에(윈도우 7을 깔고) 구입해서 비스타 때는 몰랐는데 윈도우 7은 프린터 USB케이블을 연결만 해주니 그냥 저절로 잡더군요. 아주 편리했습니다. 프린터는 제가 쓴 글을 보기 위함과 자료 출력의 목적으로 그냥 저렴한 HP 1560인가로 구입했는데. 윈도우 7에서 과연 잘 잡힐까 걱정스러웠지만 아무 문제 없이 잘 잡혔습니다.
그 밖에 기본 적인 드라이버는 알아서 잘 잡아주니 윈도우 설치후 따로 뭘 해줄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기껏해야 인텔 칩셋 드라이버랑 매트릭스 드라이버 정도.
12. 윈도우 7은 데스크 탑에서도 물론 훌륭하지만 노트북에서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편리하게 잘 사용하는 중입니다.
13. 윈도우 7이야 말로 수명이 오래 갈 것 같습니다. 비스타도 좋은 운영체제였으나 윈도우 7은 비스타를 마소에서 '최적화' 시켜놓은 운영체제라는 생각입니다. 서비스 팩이 나오면 더 훌륭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맥 OS가 써보고 싶어서 차후 노트북을 맥북으로 할까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그냥 윈도우 7이 탑재된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 싶기도 하네요.
이상 허접한 사용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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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포하천 2009.08.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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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티티피 2009.08.23 13:25 1. cpl 파일 문제입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하면 컨트로 판넬 애플릿이 등록이 됩니다. 그 녀석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 녀석을 지워주면 크래쉬 문제 없어집니다. 근데 맥북이신거 같은데 맥북은 인텔 드라이버의 문제가 아니고 사운드 드라이버의 문제입니다. 사운드 드라이버 cpl 파일 지워야 합니다. 거지같은 드라이버 입니다.
945칩셋의 인텔 최신 드라이버가 님이 말씀하신 문제 말고도 버그가 있습니다. 차후 업데이트 되겠죠.2. 자체 드라이버를 까시는게 좋죠.
4. 저의 맥들에서는 전혀 차이 없습니다.9. 배터리 타임은 xp, 비스타보다도 30분에서 1시간 30분 가량 늘었다는게 대부분의 사용기에서 볼수 있더군요.
10. 조약하게나만 작은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더군요. 캡쳐나... 이미지 버닝... 독점문제로 더 이상의 추가적 기능 추가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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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2009.08.23 16:00 님은 대부분 글이 길어서 잠오네요..^^농담입니다. -
신조 2009.08.23 17:56 맥북에서 인증은 어떻게 하셨는지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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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타임 2009.08.23 19:37 제가 했던 맥북 인증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1. 부트캠프로 윈도우 7 디스크를 이용하여 설치에 들어갑니다. 중요한 것은 패치 통합판은 설치가 안됐다는 겁니다. 그냥 순수 영문버전이나 한글 통합판 정도를 넣어야 설치가 시작됩니다. 일단 제가 설치했던 맥북에서는 그랬습니다. 올인원이나 패치 통합 버전은 설치가 안됬습니다.
2. 예약 파티션인가 100mb 짜리...그게 설치되어 있어야 하고. 제 경우는 그 동생이 맥 OS는 사용하지 않는다 해서 파티션 설정할 때 맥 OS가 설치된 파티션도 완전히 다 날렸습니다. 그러니 파티션은 예를 들어 120기가 하드라 한다면 100mb의 예약 파티션과 나머지 파티션 이렇게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3. 일단 설치가 끝나면 100mb 파티션에 X드라이브로 문자를 지정해줍니다.
4. 모든 외장하드를 제거합니다.
5. 그 다음에는 A.I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SLIC 2.1 가상 바이오스를 설치했습니다. VFD가 아닌 그냥 가상 바이오스를 설치했습니다. X드라이브를 수동이냐 자동이냐를 묻는 옵션이 있는데 수동으로 설정해주었습니다. 그러면 재부팅을 하고.
6. 다음에 인증으로 들어갔습니다.
인증이 완료 되었구요. 일단 제 기억에는 이와 같은 과정으로 인증을 한 듯 싶습니다. 7loader는 에러가 나는거 같더군요.
어떻게 하다가 거의 우연히 인증을 하게 되어서...일단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참. 저는 처음부터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서 위 작업들을 했습니다.
관리자 모드를 처음부터 들어가는 방법은...윈도우 설치가 끝나면 사용자 이름과 컴퓨터 이름을 적는 란이 있는데 거기서
Shift + F10을 누르면 도스창이 나오고
그 상태에서 net user administrator /active:yes 란느 명령어를 주었습니다.
그러면 설치가 끝나고 administrator 계정이 활성화 되어있고 그 계정으로 들어가서 인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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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티티피 2009.08.23 20:33 Control panel applet은 system32폴더에 있습니다. 945관련칩셋이라먄 파일명은 "igfxcpl.cpl"일겁니다. 지워주시면 됩니다. 아마 2개가 나올텐데 하나는 filerepository에 백업된 것이라 그냥 놔 두셔도 상관없습니다. 지우시고 제어판 열어보시면 아이콘이 사라졌을 겁니다. 제어판 크래쉬도 사라질겁니다. 그리고 화면 설정은 역시나 바탕화면 오른쪽 키 누르시고 어드밴스셋팅에 가시면 인텔 제어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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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타임 2009.08.23 20:38 아. 감사드립니다. 해결했습니다. 제어판 크래쉬도 없어졌네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에이치티티피 2009.08.23 20:41 항상 느끼지만 윈도우는 순정이 최고입니다. 정말 MS에서 자신들만의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얻어 판다면 진짜 명품 나올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 수만은 부품들을 이정도까지 구색을 맞추는걸 보면 진짜... 대단하단 생각도 듭니다. -
줄리안타임 2009.08.23 20:47 맞는 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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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배 2009.08.24 00:55 운영체제가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게 아니고 하드웨어가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거죠 -_-; -
ㅇㄱㅈ 2009.08.24 21:07 노트북에는 아직까지 맞지 않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7은 동영상(특히 플래시 기반)을 시청할때 CPU를 비정상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 결과 발열과 배터리 소모로 이어지며 이를 방지하려면 전원설정에서 프로세서 설정을 바꿔 강제로 클럭을 낮춰야 합니다. (데스크탑 사용자들은 이해가 안될지 모르지만 노트북 관리는 데스크탑 관리와는 약간 틀립니다)
이는 Rightmark나 아바레스트같이 CPU클럭과 온도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가동시켜서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낮은 클럭에서 동영상이 제대로 안나오는것도 아닙니다. 충분히 낮은 클럭에서도 가능한데도 이상하게 CPU를 풀 클럭으로 올리더군요.
그러나 비스타, XP 심지어 우분투 리눅스도 같은 동영상에서 그렇게 CPU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었는데 이상합니다.
윈도우7 네이버 카페에서도 같은 증상인 분들이 있더군요. 데스크탑은 별 상관없지만 노트북의 발열은 상당히 신경쓰이는 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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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해 보이는(?) 사용기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