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Fiesta Kfa-202 간단 청음기..
2015.01.24 16:01
↑↑ 칼라스 홈피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일찍 오전에 물건을 수령해서 얼른 묵직한 박스를 개봉해봤습니다. 다른 제품들에는 다양하게 여러가지 케이블들이 들어있는것 같던데, 거기에 비해 조금은 부속물이 빈약하네요. 어댑터 하나와 스테레오-RCA 케이블하나만 들어있습니다. 스피커를 서로 이어주는 선재는 들어있지 않네요. 그걸 바랬건만..ㅎ.. 그리고 수수한 모습이랄까 외형도 그렇게 화려하진 않습니다.
이전에 쓰던 DAC (new mini-i)에 물려 청음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음색은 예상한대로 대발이와 비슷했습니다. 소리를 작게해서 들으면 대발이잖아? 착각할정도로 비슷하네요. 하지만, DAC 에 딸린 볼륨을 조금 올리고 본격적으로(?) 청음을 시작했을때 전혀 다르게 느낀점은 깊은 심연에서부터 올라오는듯한 저음이었습니다. 대발이처럼 작은통에서 나오는 단단하고 알찬 저음과는 비교가 되지 않네요. 그러네요. 이건 pc-fi 가 아닌 hi-fi 에서나 나는 소리입니다. ㅎ.. 제가 바랬던 깊으면서도 풍성한, 그러면서도 일반 오디오처럼 뭉툭하게 들리지않고 선명한 저음..저음... 북셀프형 스피커란 이런 것이구나.. 하면서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해상도도 이전 대발이보다 더 선명합니다. 아직 에이징이 되질 않아서인지 고음의 타악기들에서 약간 날카로운 느낌을 줍니다만, 여성보컬에서는 그렇지 않고 만족할만한 고운 소리를 들려주네요. 그리고 클래식도 들어봤는데, 이건 뭐 대발이완 비교할수가 없군요.ㅎㅎ..
그냥 성능좋은 적당한 크기의 오디오를 pc 에 달고있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하네요.
앞으로 좀더 들어봐야겠지만, 사놓고 후회하지 않을것 같아 안심입니다. 한동안은 동거동락하며 제귀를 즐겁게 해줄 녀석이 생겨서 너무 기쁘네요. 대발이는 이제 TV에나 연결해서 써야겠네요. 허접 사용기였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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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ro 2015.01.25 13:08
부럽네요.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사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