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자신도 모르게 윈도우8이 UEFI 로 설치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오전에 uefi usb 만든다고 삽질을 좀 했습니다.

레노버 z580 노트북인데 바이오스에 uefi boot 옵션이 있어서

시스템을 새로 세팅도 할겸 uefi로 설치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순정, 프로모션, 통합...전부 부팅메뉴에선 uefi란 단어는 볼 수 없었습니다.

ultraiso로 굽기도 해보고, 그냥 카피로도 해보고 usb만들기만 몇시간은 한 것 같습니다 -_-;

아..dvd 한 장도 추가군요;

다른 이미지 시도해본다고 구하는 시간도 플러스됐네요.

이넘의 노트북은 바이오스 부팅옵션만 uefi를 선택할 수 있고

실제 부팅과정에선 uefi메뉴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적용은 안되는구나라며 좌절했습니다.

결국 저녁 늦게, 아니 오늘로 넘어선 시간이었나요.. 그냥 이대로 설치하기로 맘먹고

프로모션 이미지를 ultraiso를 이용해 usb에 굽고 부팅을 했습니다.

바이오스에선 uefi를 선택했지만, 역시 선택권은 없이 바로 윈도우로고 나오고 설치화면 나오더군요;;

파티션 화면이 나왔습니다.

기존 파티션들을 지우기전에 클릭질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던 찰나...어?!

메시지박스가 뜨면서 "efi시스템은 mbr파티션에 설치할 수 없습니다" 라고 나옵니다?

정확한진 모르겠지만 저런 비슷한 메시지였습니다.

그동안 uefi 설치정보를 수집하면서 각인된

부팅화면에서 'uefi-usb...'를 골라야해,'uefi-usb...'를 골라야해

바로 이게 함정이었습니다.

시스템(바이오스)에 따라 바이오스에서 부팅옵션을 uefi로 설정만 해주면

선택메뉴없이 그냥 uefi로 설치진행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파티션을 다 삭제하고 깨끗한 하드를 클릭하니 설치가 진행되고

윈도우 진입 후 디스크관리에서 확인하니 복구, EFI, 윈도우 이렇게 잘나뉘어져 있더군요.

여기서 문득 드는 생각이

근래 컴터를 새로 사신 분이 깨끗한 노터치 하드에

윈도우8을 클린설치 할 경우

저처럼 바이오스에서 uefi가 기본설정이라면

딱히 그럴려고 한 건 아닌데 uefi로 설치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암튼 중요한 건

부팅메뉴에서 'uefi-usb...'를 골라야해,'uefi-usb...'를 골라야해

라고 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처럼 uefi 부팅메뉴 찾느라 삽질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