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윈8, ssd마저 잊게 만드는 부드러움

첫느낌
시작 메뉴가 처음엔 낯설지만 금방 적응되도록 만들어 놨네요.
만약 터치 모니터가 있다면 매트로 앱과 함께 컴퓨터를 마치 가전제품처럼 다룰수도 있겠습니다. (스마트폰처럼 컴퓨터 문턱이 점점 낮아지는 느낌)
하지만 기존 사용자를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단축키 몇개만 외워두면 윈7 쓰듯이 빠른 활용 가능합니다.

탁월한 부팅 속도 및 리부팅 속도
구형 사타 하드디스크 이지만 부팅/리부팅 모두 윈7보다 빠릅니다.
일부러 이런저런 무거운 프로그램 잔뜩 설치했지만 윈7보다 빠릿하게 시작합니다.
느린 부팅으로 컴퓨터 켤때마다 ssd 생각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윈8은 스스디 구매 욕구 억제 효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백신을 기본 윈도우 디펜더에서 아베스트로 바꿨더니 부팅이 약간 버벅이네요.-0-
ssd라면 이정도 미세한 차이는 못 느끼겠지만 제 하드는 느려서 금방 체감됩니다. ^^;
아베스트가 버전 7 부터 조금 무거워진듯하니, 빠르기로 소문난 아비라 프리.... 는
나중에 윈8 지원 버전 나오면 설치해봐야겠습니다.

프로그램 호환성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면 먼저 장치 관리자를 보게되는데
일단 느낌표 물음표 장치가 하나도 없네요. (그대로 프로그램 써도 별 문제 없을정도)
윈7과 윈8이 서로 비슷한 구석이 있어서
제가 사용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호환됩니다.
그런데 웹브라우저로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기반 동영상 재생이 안되네요. (추가,12-09-23: 방화벽 문제로 밝혀짐)
또 하나 문제가 있는게 파이어폭스인데요.
파이어폭스(v15.0.1)가 웹서핑중 자꾸만 비정상 종료됩니다.
처음엔 플래시 플러그인 때문인줄 알았는데 삭제해도 같은 증상..
확장 유틸과 충돌이 발생하는 것인지, 확장 기능 전부 끄고 좀더 삽질해봐야 겠습니다. (추가,12-09-23: 그래픽 드라이버 충돌로 밝혀짐. ATI_Catalyst_12.8_2012-08-15_64bit. 파이어폭스 옵션-하드웨어 가속 끄기로 임시 해결)
이제 남은건 액티브엑스로 도배된 국내 금융/쇼핑몰 사이트들입니다. ㅡㅡ;;;
아직 테스트 안해봤는데 일단 한숨부터 나오네요.
그래서 말인데.. 스트레스 받기 싫고 훈훈하게 마무리 하고 싶어서 오늘 테스트는 그냥 여기서 마침표하고 쉬려구요.
국내 갈라파고스 웹사이트들은 ie 호환성 모드로 대부분 해결될거라 기대하면서 무책임한 테스트는 이걸로 끝.

총평
역시 경쟁의 위력은 위대했습니다!
마소가 비스타를 정점으로 차츰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어는 시장 점유율을 무기로 탱자탱자 놀기만하다가
파이어폭스와 크롬의 등장으로 현재 군기가 바짝 들어간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윈8은 애플과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의 무서운 성장으로
발등에 불 떨어진 마소가 정색하고 만든 운영체제란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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