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하드디스크 플래터 개수에 따른 속도 차이

안녕하세요?

초보적인 질문일지도 모르겠지만, 하드디스크에 관한 지식이 별로 없어서 여쭈어 봅니다.

일단 정확한 비교를 위해 비교 대상인 두 하드디스크의 성능은 정확히 같다는 전제를 깔아 놓고 시작합니다.

플래터 개수만 차이가 있는 경우입니다. (용량, 분당 회전속도, 버퍼 등 성능과 관계된 모든 조건)

그냥 단순히 생각해 보면,

플래터가 하나인 것보다 여러 개로 나뉘어진 경우에 데이터 처리 속도가 더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턴테이블을 생각해 보면 레코드판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픽업이 판에 닿아서 데이터를 읽으면 음악이 나오잖아요?

턴테이블이 하나일 때에는 픽업이 하나 밖에 없으니까 음악을 한 곡만 재생할 수 있는 반면

턴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픽업이 여러 개 있으면 음악을 동시에 재생할 수 있잖아요?

플래터가 여러 장이면 데이터를 읽는 헤더(정확히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겠네요)도 여러 개가 있을 것이고,

그러면 헤더 하나가 해야 할 작업을 여러 개가 나눠서 할 수 있으니까 속도가 더 빠를 것 같거든요.

그런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플래터가 늘어날수록 서로 간섭에 의해 전송속도가 하락하고 불량률이 늘어는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의미 없는 일이라 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출처] [벤치] 1TB 하드 디스크 성능 비교 분석 (☆★ 스마트폰앤 PDA카페 (안드로이드폰/아이폰/윈도우폰7) ★☆) |작성자 제로

음...왜 그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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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궁금증이 풀리지 않네요.

제가 예전에 정보처리기사 공부할 때, 하드디스크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책에서 봤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디스크 가장 바깥쪽부터 헤드가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읽는 방식이 있고,

가장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나오면서 읽는 방식이 있고, 

또 헤드 위치와 가까운 부분의 데이터부터 왔다갔다 하면서 읽는 방식이 있고 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발열이나 고음문제는 차치하고(물론 발열문제는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지만)

궁금한 것은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플래터 개수에 따른 데이터 처리 속도입니다.

플래터가 여러 장이더라도 1번 플래터에만 데이터가 있는 경우에는 

1번 헤드만 움직이면 되므로 플래터가 한 장인 경우랑 차이가 없겠지만, 

데이터가 분산 되어 있어서 1번, 2번 플래터에 나뉘어져 있는 경우에는 1번, 2번 헤드가 함께 움직이며 데이터를 읽을 겁니다. 

그러면 데이터가 조각모음이 되어 있지 않고 플래터 곳곳에 분산되어 있는 경우 하나의 헤드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데이터를 읽는 것보다, 2개의 헤드 혹은 여러 개의 헤드가 함께 움직이며 분산된 데이터를 읽는 것이 속도가 더 빠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