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도 우 HDD에 윈10 VHD로 써보신 분들 어떤가요??
2020.02.25 00:53
개인적으로 멀티부팅으로 윈도우10 사용할 때도 VHD로 하면 좀 더 편하기도 하고 좋던데...
걍 VHD 자식 없이 고정 방식으로 쓰는건 어떨려나요???
VHD는 SSD에 쓰는게 좋다고 듣긴 했는데 그나마 HDD에서 자식 없이 고정 방식은 어떤가 싶어서요
예전엔 자식도 한두번 써보긴 했는데 이젠 뭐 윈도우10도 1년에 2번 대규모 업데이트가 나오다보니 자식 구성하는 것도 귀찮아서...
댓글 [4]
-
DarknessAngel 2020.02.25 07:54
-
RoyalS 2020.02.25 16:06
그렇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메리아 2020.02.25 10:20
정말 요즘 들어선 VHD 같은거도 별 의미가 없어지네요. ㅡ.ㅡ
다크니스 엔젤님이
HDD 응답속도 말해서 말인데
요즘은 별 의미없는 얘기지만(잡썰이고 지금은 의미없으니 안 읽어도 됩니다.)
XP에서 윈7으로 넘어가던 과도기, 심지어 윈8 시절까지 좀 문제가 있었죠.
XP에서 윈7으로 넘어가던 시절에
하드디스크에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
AF라고 Advanced Format이란 기술이었습니다.
디테일은 저도 잘 기억 안나지만,
물리적인 주소와 논리적인 주소의 섹터단위를 일치시켜서 성능 올리는 기술인데
이게 윈7부터 지원됩니다.
(사실 하드만이 아니라 SSD에서도 쓰는 현재는 표준인 기술입니다.)
문제는 당시 XP PE가 상당수였다는 사실.
당연히 호환을 위해 어디서 포맷하건 다 쓸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 HDD 응답속도와 함께 OS 사용중에 중요한게
4K 속도입니다.
OS라는 특성상 작고 짜잘한 파일을 많이 다루니까
4K 속도가 높아야 체감성능이 커지는데요
이게 HDD는 1.0~1.5MB/s가 평균입니다.
여기서 생기는 트러블이 물리주소와 논리주소가 일치하지 않으면 당연히 지연이 생기겠죠?
특히 4K에서는 이게 두드러집니다. 대용량 복사시에는 오히려 묻혀서 크게 차이는 안납니다.(차이가 작은건 아닙니다만 체감이 약하다고 해야하나?)
전반적으로 속도가 절반이 다운됩니다.
앞서 말했듯 XP는 AF포맷을 지원하지 않습니다.(다만 AF 포맷 된걸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지금은 하드나 SSD나 윈7이상의 OS나 전체 표준이죠.
(한때 Align Tool 이라고 배포된적이 있었는데, AF 포맷으로 포맷없이 다시 잡아주는 툴입니다.)
그런데 XP PE로 윈7 깔고 그러면
XP로 잡았기 때문에 AF가 적용되지 않아 실제속도는 물론 체감속도까지 전체 하락합니다.
이게 HDD SSD 모두 적용됩니다.
그래서 XP를 쓰더라도 윈7 PE나 윈7 이상 깔린 본체에 붙여서 파티션 포맷하는게 필수입니다.
안 그러면 위에 말한 Align tool이라도 쓰지 않으면 큰 속도저하를 겪게 됩니다.
문제는 윈7 쓰는데 XP나 XP PE에서 파티션 포맷한걸 써버려서 속도저하를 겪게 되는거죠.
그나마 SSD는 그 자체로 체감이 좀 덜한데요,
HDD가 문제였습니다.(사실 이걸 얘기하려고 서론이 길었습니다.)
AF 적용 안된 HDD는 어디서 어떻게 파티션잡고 포맷하건 별 차이 없습니다.
근데 AF HDD는 XP에서 파티션,포맷하면 AF 아닌 HDD보다 더 느려집니다.
AF 됐거나 아예 없는 HDD가 4k 1.5MB/s 나온다면
AF HDD를 XP 포맷하면 4k 0.7MB/s 로 저하합니다.
그래서 당시 "이상하게 요새 신품하드는 체감속도가 느리다"며 이유도 모른채 성토하는 사람들이 있었죠.
사실 저도 그게 이상해서 알아보고 연구하다 알게된 사실들이었습니다.
요새는 윈7조차 슬슬 안쓰는 시대니까 이런 걱정은 안해도 될겁니다만
HDD는 아차하면 체감이 될정도로 훅 느리죠.
그래서 VHD + HDD 조합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풀고 싶었던 잡썰입니다. ㅠㅠ
몰라도 별로 상관없어요. 이제와서는 플로피 디스켓 규격 따지는거 만큼이나 의미없는 소리.
그래도 혹시나 초 구형에 메인으로 XP 쓰시는 분들은 주의해야합니다.
-
RoyalS 2020.02.25 16:06
감사합니다
어떤 방식을 써도 HDD라면 꽤 답답할꺼에요
원래 VHD란것자체가 성능 하락이 있는데, SSD면 체감이 힘든데 HDD면 느리다보니 더 느려진게 느껴집니다
심지어는 HDD 이젠 USB보다도 못한 체감 성능입니다 (최대 속도 수치만 높지, 응답속도등은 비교불능)
그런데 그런 문제라면 파티션에 깔고 필요하면 포맷해버리고 새로 까는거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