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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 IT 구축형 클라우드 뛰어든 KT… SI강자 삼성·LG와 `진검승부`

2020.07.21 18:00

자위의여신상 조회:805 추천:1

공공·기업 클라우드 속속 전환
프라이빗 센터 구축시장도 공략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첫 목표로
대형시스템 교체 중심 사업확대

 

KT 직원들이 20일 서울 양천구 클라우드센터 내의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KT 제공


 


KT가 자체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활용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공공기관 내 프라이빗 클라우드센터 구축·운영사업에 진출한다. 기업·공공 IT시스템 구축사업을 해온 SI(시스템통합) 기업들과의 정면승부가 예고된다. 특히 KT는 10월중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개발도구, 보안 등을 결합한 자체 PaaS(플랫폼 서비스) 솔루션을 내놓는다. 퍼블릭 IaaS(인프라서비스) 중심 사업전략을 '하이브리드 XaaS(IaaS+PaaS+SaaS(SW서비스))'로 재편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김주성 KT 클라우드·DX사업담당(상무)은 "그동안의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사업에서 올해부터 신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면서 "SI기업들이 주로 활동해 온 구축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공공기관·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퍼블릭 클라우드와 병행해, 프라이빗 센터 구축시장도 잡겠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정부·공공기관·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두고 대규모 시스템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IT인프라를 함께 도입해 수년에서 10년 가량 쓰고 다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시스템 개발사업이 끝나면 매년 유지보수 계약을 맺고 인프라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면 방식이 달라진다. 해외에서도 아마존웹서비스가 미 CIA(중앙정보국)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 국방부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공공기관의 시스템 도입이 SI에서 클라우드로 바뀌면 이같은 방식이 국내에서도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 열리는 시장을 두고 KT 같은 클라우드 IaaS 기업과 SI, IT장비 기업들이 경쟁할 것으로 관측된다. KT가 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수년간 접었던 공공SI 사업을 사실상 재개한다는 의미다.

김주성 상무는 "SI 시장의 강자인 삼성SDS, LG CNS 등과 경쟁할 것"이라 면서 "그동안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축적한 클라우드 운영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SI와는 다른 가치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KT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추진하는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사업을 첫 목표로 잡고 관련 기관과 협의를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전국 243개 지자체 공무원이 예산편성, 지출, 결산 등에 쓰는 것으로, 올해부터 3년간 총 1700여 억원이 투입돼 전면 재구축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220여 억원 규모의 올해 사업을 조만간 발주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사업에서 '빅 레퍼런스'를 만든 후 사례를 늘려가겠다"면서 "앞으로 새로 추진되는 IT 프로젝트는 내부냐 외부냐의 차이가 있을 뿐 무조건 클라우드로 가는 만큼, 대형 시스템 교체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KT는 올 초 5G와 AI·빅데이터·클라우드·인큐베이션조직을 묶은 'AI/DX융합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전통 통신사업에서 벗어난 B2B 시장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던졌다. 5G·AI·클라우드를 결합해 사회와 산업방식의 전면적 변화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설 조직이 내놓는 첫 결과물은 부문 내 요소기술들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묶은 PaaS다. 10월중 상용 솔루션을 내놓고 사업 발굴을 시작한다.

김 상무는 "이미 공공기관, 금융사 등에서 기술검증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면서 "KT와 계열사들의 기술과 경험을 집대성한 만큼 이미 매우 큰 레퍼런스를 가진 게 큰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를 다 가진 클라우드 사업자는 우리밖에 없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면서 "IDC와 전용회선, 기가오피스 서비스를 총망라하는 동시에 서비스 등급별 외부 기업 모두에 문을 열어 협력생태계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속속 추진되는 디지털 뉴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행안부가 추진하는 정부 DaaS(데스크톱 서비스) 사업과,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교육현장 클라우드 도입 프로젝트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상무는 "공공부문 최초의 DaaS 사업인 우정사업본부 프로젝트 수행경험이 있고, 지난 3월부터 약 1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DaaS 기술검증도 진행 중"이라면서 "정부가 개방형 운영체제 도입과 연계해 추진하는 만큼 티맥스, 한글과컴퓨터 등과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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