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정보

윈도우 / MS MS, 윈도우 10의 비밀번호 만료일 설정 옵션 삭제

2019.05.02 19:34

루돌프가슴커 조회:1330

“비밀번호가 도난당할 경우에만 쓸모 있는 옵션”이라는 게 MS 입장
그 외 관리자 계정과 게스트 계정은, 실 관리자가 필요에 따라 설정하도록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주 윈도우 10의 보안 기본 옵션 사항들(security baseline)에 변화를 적용했다. 이 중 비밀번호 만료와 관련된 정책이 사라진 것이 특히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경 내용들은 다음 윈도우 10 업데이트(1903 버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MS는 “윈도우 10의 보안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지 = iclickart]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비밀번호 만료 정책은 비밀번호가 도난당해서, 제3자가 악용하려고 했을 때에만 유효한 것”이라며, “비밀번호가 도난당할 일이 전혀 없는 경우라면,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비밀번호가 도난당했다는 확신이나 증거가 있다면, 그 순간에 비밀번호를 바꾸는 게 자연스럽지, 누가 만료일을 기다렸다가 바꾸겠는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비밀번호 만료 정책을 애초에 삽입한 의도는 1) 보안에 대한 인식이 뚜렷하고 실천력의 수준도 높은 기업들이 보안의 한 정책으로서 활용하라는 것이었고, 2) 보안 감사자들이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MS의 설명이다.

그러므로 굳이 비밀번호 종료일을 설정하지 않더라도, 도난당한 비밀번호를 활용한 공격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정책들이 더 많이 있다는 게 MS의 설명이다. “활용이 가능하고, 불가능한 비밀번호를 목록화 한다거나, 다중 인증을 반드시 사용하도록 한다거나, 비밀번호 추측 공격을 탐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마련한다거나,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를 할 수 있겠죠. 비밀번호 만료일 설정보다 더 효과적이기도 하고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론 마고시스(Aaron Margosis)는 “일정한 주기로 비밀번호를 만료시키고 새로 설정하게 하는 건 굉장히 오래된 방법일 뿐만 아니라 효과가 그리 높지도 않다”고 설명한다. “MS가 적당한 만료 주기를 결정해주도록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이 효과 없는 장치를 없애서, 다른 안전장치를 사용자 기업들이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더 낫다고 봅니다.”

그 외에도 사전 탑재된 관리자 계정(Administrator)과 게스트 계정(Guest)에 대한 변경 사항도 이번에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까지는 이 두 개의 계정들이 디폴트 상 비활성화되어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보안 기본 옵션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그렇다고 계정들이 디폴트로 활성화 된다는 뜻도 아니고, 아예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각 조직의 관리자가 이 두 계정을 활성화 시키거나 비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디폴트 상 새롭게 바뀐 보안 기본 사항에 따르면 관리자 로컬 계정은 활성화시키되, 하나씩만 유지하고 비밀번호를 강력하게 설정해야 한다. 계정 이름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건 보안과 아무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다음과 같은 내용들도 바뀌었다.
1) svchost.exe 완화 옵션 활성화(Enable svchost.exe mitigation options) : svchost.exe에 호스팅된 서비스 보호
2) 앱 프라이버시(App Privacy)의 환경 설정 가능 : 시스템이 잠겨 있는 상태일 때 윈도우 앱들을 목소리로 활성화시킬 수 있음.
3) LLMNR의 비활성화 : 서버 스푸핑 위협의 완화

3줄 요약
1. MS의 윈도우 10 보안 기본 정책에 변화가 생겼음.
2. 비밀번호 만료일을 설정하는 옵션이 사라진 게 가장 큰 변화로 손꼽힘.
3. MS는 “비밀번호 만료일은 어차피 큰 효과가 없는 정책이었다”고 말함.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공지] 최신정보 이용 안내 gooddew - -
6450 윈도우 / MS| Windows 11-새로운 카나리아 채널을 위한 첫 번째 인사이더... VᴇɴᴜꜱGɪ 767 03-09
6449 업체 소식| 3월 15일(수) iOS 16.4 배포 후 '애플 페이' 사용 가능 전망 [2] asklee 1615 03-08
6448 소프트웨어| StartAllBack 3월 4일자 버전이 나왔네요. [4] 타천사둘리 2115 03-06
6447 윈도우 / MS| Microsoft가 이미 Windows 11에 도입한 가장 많이 요청된 ... VᴇɴᴜꜱGɪ 2034 03-05
6446 윈도우 / MS| Windows 11 베타 빌드 22624.1391 (KB5023011)에는 음성 액... VᴇɴᴜꜱGɪ 1150 03-03
6445 윈도우 / MS| ExplorerPatcher 최신 버전(22621.1344.53.1)으로 Win11 Mo... [1] dwXtal 1614 03-03
6444 윈도우 / MS| Microsoft, 새로운 무료 Windows 11 가상 머신 출시 VᴇɴᴜꜱGɪ 2040 03-02
6443 윈도우 / MS| Windows 2023년 2월 11일 업데이트 또는 'Moment 2'를 다운... VᴇɴᴜꜱGɪ 1321 03-02
6442 윈도우 / MS| Windows 11은 마침내 iPhone 사용자들이 PC에서 문자를 보... VᴇɴᴜꜱGɪ 973 03-02
6441 윈도우 / MS| Windows 11, 모멘트 업데이트 2 (Moment Update 2)를 설치... [4] 타천사둘리 1040 03-01
6440 하드웨어| AMD Ryzen 9 7950X3D/7900X3D 출시 및 국내 가격 우낀남자 819 03-01
6439 하드웨어| MSI, 7000X3D 기본 지원을 갖춘 MAG X670E 토마호크 WiFi ... 우낀남자 269 03-01
6438 하드웨어| LG 마침내 신형 OLED TV 및 전 라인업 가격과 출시일 공개 우낀남자 594 03-01
6437 하드웨어| GALAX, 470W 전력 제한을 갖춘 GeForce RTX 4080 HOF 출시 우낀남자 270 03-01
6436 윈도우 / MS| Windows 11 Moment 2 업데이트의 새로운 기능입니다 [3] VᴇɴᴜꜱGɪ 1866 02-28
6435 윈도우 / MS| Microsoft는 3월 8일까지 Windows 11 베타 채널 내부자에게... [1] VᴇɴᴜꜱGɪ 1642 02-25
6434 윈도우 / MS| Microsoft는 지원되지 않는 PC를 전체 화면 프롬프트로 Win... VᴇɴᴜꜱGɪ 1358 02-25
6433 서버 / IT| 리눅스 OS - Ubuntu 22.04.2 LTS 배포 [1] VᴇɴᴜꜱGɪ 778 02-24
6432 업체 소식| 2005년 9월 이전 생산 딤체 김치냉장고 즉시 리콜 [2] asklee 1125 02-24
6431 하드웨어| 명함 크기에 4TB를 품은 외장 SSD, 삼성전자 T7 Shield 4TB [2] 엄마갯돈 2812 02-21
XE1.11.6 Layout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