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MS DirectX 12 나온다! 이달 20일 발표, GPU 직접 접근으로 성능 높일 전망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20일(현지시간) 다이렉트X의 최신 버전인 다이렉트X 12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렉트X 발표 티저 페이지 이미지(출처=MSDN)

다이렉트X(DirectX)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멀티미디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게임과 같은 같은 응용 프로그램에서 그래픽과 사운드, 입력장치 등 하드웨어를 쉽게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11.2 버전까지 나와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 8.1과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에서 이를 지원한다.

현재 다이렉트X 12에 대해선 티저 사이트의 발표 일정 외에는 아무런 내용도 공개된 게 없다. 그러나 업계에선 GDC의 발표 세션 어젠다를 인용, 다이렉트X 12가 AMD의 ‘맨틀(Mantle)’ API처럼 게임과 같은 응용소프트웨어가 그래픽카드 같은 하드웨어에 직접 접속해 제어하는 로우 레벨 억세스(low-level access) API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응용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 직접 접속하게 되면 중간에 CPU나 메모리 등 다른 하드웨어를 거치는 과정을 단축시켜 시스템 자원 소모를 줄이고 전체적인 처리 효율을 눈에 띄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한정된 시스템에서 그래픽 성능 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한편, 다이렉트X 12는 최신의 다이렉트X가 윈도와 같은 운영체제에 통합되는 최근의 추세에 맞춰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로 꼽히고 있는 윈도9에 통합되어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