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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토런트 수익 실험, 기부금과 P2P 스트리밍

2011.04.09 23:29

기수 조회:1463

비트토런트 수익 실험, 기부금과 P2P 스트리밍
by 오원석 | 2011. 04.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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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토런트가 변화할 수 있을까? 비트토런트는 최근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는 노력으로 합법적인 사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에릭 클링커 비트토런트 CEO가 우리시각으로 4월8일 비트토렌트 사업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화를 비롯한 콘텐츠의 배포를 통해 기부금을 확보하고, 페이스북과 같은 서비스와 연동한 비디오 스트리밍 모델이 나올 전망이다.

에릭 클링커 CEO는 우리시각으로 4월5일부터 4월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영상 견본판매 행사인 ‘MipTV 2011′에 참석해 비트토런트의 합법적 사업 구상을 털어놨다.

비트토런트는 지난 18개월 동안 콘텐츠 제작자들과 협업해 왔다. 실험적인 저작물을 발굴하고 배포하는 게 목적이었다. 수익도 발생했다. 2010년에는 처음으로 비트토런트를 통해 ‘파이오니어 원’이라는 콘텐츠도 제작됐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된 ‘파이오니어 원’은 팬들로부터 받는 기부금이 주요 수익원이었다. 비트토런트를 통해 200만건 이상 내려받기가 이어졌고, 팬들로부터 5만5천달러 상당의 기부금도 받았다. 콘텐츠가 팬을 확보하면, 다음 에피소드를 만드는 데 힘을 받게 된다.

비트토런트는 5월,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대형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픽처스와 손잡고 신작 상업 영화 ‘터널’을 비트토런트를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비트토런트를 통한 배포는 영화의 DVD 출시와 동시에 이뤄진다. 극장 상영 계획은 없다. ‘터널’도 팬 기부금을 통해 수익을 낼 방침이다.

페이스북과 협업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트토런트 서비스가 내려받는 방식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바뀔 수도 있다. 에릭 클링커 CEO는 “스트리밍 방식이 사용자들이 원하는 방식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유튜브가 이를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비트토런트가 준비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중앙 집중화된 서버가 필요 없다. 사용자들끼리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에릭 클링커 CEO는 “저렴한 비용으로 재생지연 없이 수백만명의 다른 사용자에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트토런트를 비롯한 P2P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사용자 간 자유롭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P2P 프로그램은 콘텐츠 사업자들의 가장 큰 적이다. 미국 음반업계는 2001년, P2P 파일 공유 프로그램 ‘냅스터’를 폐기처분하기에 이르렀고,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 음악 공유 서비스인 ‘소리바다’가 철퇴를 맞았다. 음반이나 영화가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로 퍼지면서 콘텐츠 사업자에 막대한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게 업계쪽 주장이다. 저작권 문제도 P2P 서비스를 옭아맨다. 콘텐츠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원저작자에게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 P2P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었다.

비트토런트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처럼, 국내 웹스토리지 업체도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KBS, MBC, SBS 지상파 3사는 2010년 초부터 P2P 업체들과 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은 약 80여개 웹스토리지 업체가 합법적으로 방송사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2010년 한 해 지상파 3사가 웹스토리지 유통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회사별로 최대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만하면 웹스토리지 업체와 콘텐츠 제공자 모두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아직도 불법 유통에 따른 진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웹스토리지 업체 19개를 대상으로 경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이어졌다. 웹스토리지 서비스를 통해 불법복제 콘텐츠가 유통된 게 적발됐기 때문이다. 불법복제물 시장 규모만 해도 1890억원대에 달한다. 일부 양성화된 합법적 콘텐츠 시장과는 비교도 안 되는 규모다.

비트토런트와 국내 웹스토리지 업체 모두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비트토런트는 팬들의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고, 웹스토리지 업체는 불법 콘텐츠와 합법 콘텐츠가 양립하는 과정에서 잡음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작은 한 걸음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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