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p] 5.1 스피커를 쓰면서 느끼는 점...

제 스피커는 "체르니 PV-5600"를 쓰고 있으며, 사운드 카드는 "스카이디지탈 사운드엣지 5.1 AL"입니다.

"SRS Audio Sandbox" 프로그램 과의 조합과 함께...

1년 넘게 써오면서 최근에 느낀 것이 있습니다. 음 분리가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셋팅을 못 해서 그런것인 것 같기도 하고... 앞에 왼쪽과 오른 쪽은 우퍼가 된 상태입니다.

중앙만 보통 흔히 2채널에서 듣는 소리가 들리고요... 앞의 왼 쪽과 오른 쪽은 우퍼 스피커처럼 되버렸습니다.

우퍼가 3개 달린 느낌입니다. 현재 셋팅된 상태 그대로 하나도 안 바꾸고 각각 상황만 연출 했을 때 이렇습니다.



-음악-
왼쪽(앞) : 우퍼 상태
오른쪽(앞) : 우퍼 상태(왼쪽보다 볼륨이 더 높음...)
중앙 : 목소리, 흔히 2채널에서 듣는 연주 소리
뒤 : 코러스, 그냥 2채널로 감상시 잘 안 들리는 소리들(신디사이저 등등...), 고음 관련 악기(피아노, 일렉 기타 등등...)
      왼쪽이 오른쪽보다 볼륨이 더 높음

-TV 프로그램(김정은의 초콜릿, 유희열의 스케치북,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등...)
왼쪽, 오른쪽(앞) : 우퍼 상태
중앙 : 카메라에 비치는 무대
왼쪽, 오른쪽(뒤) : 제일 많이 들리는 소리는 관객들의 박수 소리, 환호하는 소리, 비명 소리

-영화-
왼쪽, 오른쪽(앞) : 우퍼 상태
중앙 : 주인공이 보는 시점 혹은 카메라가 보는 시점에서 들리는 목소리, 혹은 각종 소리
왼쪽, 오른쪽(뒤) : 카메라가 비치는 화면의 뒤쪽에서 들리는 소리, 주인공의 뒤에서 다른 사람이 부는 소리, 배경 음악,
                          각종 고음(유리창 깨지는 소리 등등... 대표적으로 해리포터 5편 마지막 전투 장면)

음... 영화 볼 때... 뒤의 왼쪽과 오른쪽 같은 경우 주인공을 중심으로 해서 뒤의 왼쪽에서 부르면 그 쪽 스피커에서 목소리가

나온 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니까... 그건 그분 되는데, 다른 때에는 막귀라 구분을 못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참, 1박 2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관객들이 웃는 소리가 종종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 소리는 뒤 쪽 스피커에서 납니다.

여튼, 뭔가 이상하긴 하다는 거죠... 그러니까... 음... "5.1 음 분리의 정석"이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서요... 제가 뭔가 셋팅을

잘 못 한 채로 쓰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다른 분들은 헬리곱터가 머리 위로 털털털털 거리면서 떠다니듯이

들린다는 데... 심지어, 그것도 요즘의 LCD TV에서 그런다죠? 저만 안 그런 것 같아서... 어떻게 보면

저음+중음/고음... 혹은 무대/관객석 이렇게밖에 구분을 못 하고 쓰는 것 같다는 생각에 많이 반성(?)됩니다.

음... 혹시... 음 분리 제대로 셋팅 가능한 분 계십니까? 팁을 얻고 싶은데...

아참, 첫 번째 스샷에서 "출력 모드"라는 곳에 보시면 6스피커 라고 되어 있을 것입니다. 저렇게 안 해주니까 뒤쪽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질 않더군요... "시스템 입력"이라는 부분은 다들 아시겠지만, 비스타 소리 설정 들어가시면 "재생 장치"목록에

스피커라면서 사운드카드 모델명이 같이 적힌 아이콘이 있습니다. 그걸 누르고 밑에 "구성"눌렀을 때 나오는 "스테레오, 4채널,

5.1 서라운드, 7.1 서라운드"라고 되어 있는... 그 기능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6채널로 바꾸고나서 비스타 자체 옵션으로

들어가보면 "5.1 서라운드"로 들어가 있죠... 그리고, 두 번째 스샷이 바로 SRS Audio Sandbox입니다.

제가 셋팅해서 듣는 음인데... 아무래도 뒤쪽 스피커와의 거리가 있기에 일부러 앞쪽 스피커들 볼륨을 좀 낮춘 상태입니다.

아참, 저기 동그라미 그려놓은(?) 부분을 보시면 L 부분과 R부분만 파랑색 줄이 있죠? 제가 예전에 Realtek HD 내장 사운드

썼을땐 왠만하면 대부분 파랑색 줄이 다 찼엇거든요... 그런데, 지금 쓰듯이 쓰고나서부터 그냥 L과 R부분만 차는 것 같습니다.

곰플레이어 쓰고 있으며, 곰플레이어 깔면 요즘에 "DTS+AC3 필터"라고 같이 깔리더군요...

이 것을 실행해서 "전면 3채널+후면 2채널+서브 우퍼" 이렇게 선택해서 쓰고 있습니다.

간혹 몇 몇 영화 파일에서는 소리가 너무 확!!! 줄어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특히 중앙(센터)부분이... 그럴땐 "돌비 서라운드"

를 선택해서 감상합니다. 원래 이 옵션은 옛날에는 곰플레이어 프로그램 자체에 내장되어 있었는데... 어느 새 부가 프로그램

으로 바뀐...? 이것도 코덱인가... 그럼, 코덱 주인이 곰측에 따진 것일까... 아무튼, 너무 암울합니다.

내장 사운드에서 SRS쓰면 소리를 연속해서 계속 나오게 하다보면 어느 샌가 먹통이 되고..

항상 재부팅해야 하고... 재수 없으면 2시간 뒤에 재부팅, 재수 좋으면 10시간 뒤 재부팅...



p.s XP보다 비스타에서 음질이 더 좋게 느껴진다는 의견에 한 표... 정말 공감됩니다. 제가 쓰는 셋팅 그대로 XP에 적용하면

우퍼가 "둥둥~"거려야 할 것이 "퍽퍽"그러는... -_-;; 아참, 앞의 왼쪽 오른쪽 스피커에서 우퍼처럼 들린다고 말씀드렸는데...

2.1이 아닌, 그냥 2채널에서 저음 높이면 퍽퍽 거리죠? 그렇게 소리가 나오고, 다른 부분은 "찌지직"거립니다. 중앙만 깨끗하게

나오고... 가만 생각해보니... 제가 SRS를 쓰는 이유가 우퍼가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SRS를 쓰고나서부터 우퍼가 춤을 춥니다.

내장 사운드 쓰던 시절엔 저한테는 너무 소심해 보인 우퍼였는데... SRS쓰고나서는 확실히 베이스 드럼, 베이스 기타가

더 잘 들릴 정도입니다(제가 우퍼를 얼마나 사랑하냐면... 제가 MP3P에서 셋팅하는대로 들으면... 분명히 이어폰인데,

감상할 경우 이어폰이 아닌, 우퍼스피커를 양쪽 귀에 갖다 댔다고 보시면...) 에휴... 정말 사운드의 세계는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