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
2017.02.03 21:18
엉뚱한 생각하는 걸 좋아하시나요
아 좀 제가 깝깝한 거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 그건 우리가 과분한 축복을 받은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언어를 주고 받는 일은 혼자만의 세상에서 갇혀있지 아니하고 다른 세상으로 향해를 떠나는 건 아닐까요
어디로 갈런지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사람마다 다를테지만 용기를 가진 자는 거침없이 나갈수 있다는 건 확실해요. 그런 자유를 언어를 통하여 누릴수 있다고요
그래서 저는 축복속에서 생활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다른 의미로 인터넷 커뮤니티는 어떻게 볼수 있을까요?
이 작은 섬같은 윈도우포럼은 모두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거 같습니다. 저에게도 다른 분들에게도 각자의 의미가 있겠죠
일단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을 활용하여 만날수 있는 접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정말로 신비롭습니다
언어로 서로의 이야기를 온전히 주고 받는 건 어쩌면 스스로에게 더 진실해질수 있는 계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밤이 깊어지네요. 제 마음을 모두 담을수는 없으나 회원분들은 물론 더 많은 분들이 스스로를 더 아껴주고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맺음말
요새 어떤 분이 굉장히 열성적으로 활동하시더군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굉장히 많으신 거 같아요
그런데 왜인지 너무 외롭진 않으신지 알수없는 생각에 빠져듭니다.
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더군요. 저에게는 전달이 안되는 거예요. 혹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하는 행동의 의미를 놓치셔서 경주마처럼 달리기만 하는 건 아니신가요?
그 내달리기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알지 못하나 얻고 싶은 게 있으시든 없으시든 조금은 마음이라도 편해지셔요
그리고 훗날 속 시원한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웃으면서요
댓글 [2]
-
▒Boss▒ 2017.02.04 04:14
-
Playing 2017.02.04 12:06
사실 가족 분과도 대화하기 어렵다는 게 느껴집니다
어르신만 그런게 아니고 어린 형제와도 좀처럼 어렵더군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된 것은 솔직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뜻은 몰라도 마음은 느껴저더라구요. 그것이 따뜻함일수도 있고 차가움일수도 있고요... 단어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사람마다 예리하게 알아채는 기작 (육감?!) 이 있는거 같습니다
타인의 강압적인 발언에 추종하기 싫다는 태도라면
나의 생각을 타인에게 강압적으로 요구하거나 주장하지 않는 것을 고민하는 게 올바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음 이만 줄입니다. 보스님 잘 지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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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로는 굳은신념 이겠고
나쁘게 (그냥 직설적으로) 표현 하자면 아집이겠죠
눈이 둘이고 귀가 둘이니 두가지를 보고 들어야 한다고 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사실)은 외면한체 그만의 협소한 편중에 속하고자함을 보면 편협 이란 단어를 일방적으로 짝사랑 하는것 같기도하고
어느 종교의 교리처럼 오로지 하나만 일방적으로 좋아해야할 신명 이라도 타고났다 생각 하는건 아닌지 싶기도 합니다.
속한 정당이 없기에 자유롭고 속한 종파가 없어 자유로우며 속한 단체가 없어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자꾸만 무언가에 어울리려하지 않고 그저 무언가에 속하고자만 하는 이들은 않은거 같아 답답하더군요
신념 이란것이 그 스스로의 내면에서 일어야하는것 임에도
무슨 인증 이라도 받겠다는 심성인지 자꾸 밖으로 보이려만 하는듯한 모습들이 거부감을 상대에게 준다는건 모르는듯 합니다.
말 을 나누자는 대화 임에도 자꾸 설교를 하려하고 교육을 하려하는 모습에서
아! 대화는 에시당초 글러먹은 위인 이구나... 싶습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