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윈도우7 기본 CD키로 인증? (스누피님 블로그)

2009.10.19 23:47

텐도진짜(TendoZinZzA) 조회:21627


 

 

허허... 이거 좀 심각한 문제군요. 예전에 카리스마 넘치는 분께서 기본 시디키로 정품인증 받는게 가능하다는걸 보여주시긴 했는데 방법은 알려주시지 않으셨죠. 그런데 해외에서 만든 툴이 나와있네요 ;;;

 

윈도우 7 원본에 내장된 기본 시디키는 정품 시디키가 아닙니다. 이 시디키는 윈도우 7 원본의 SOURCES 폴더 안에 보시면 product.ini 파일이 있는데 그 안에 들어있습니다. 그냥 초기 유예기간 30일을 주는 것이고 저 시디키 자체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기본 시디키이죠. 윈도우 7 처음 설치할 때 OOBE 화면에서 시디키를 입력하지 않으면 이 기본시디키가 입력된 상태 그대로 설치되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보기엔 이게 정품인증을 받은게 아니고 정품인증 받은 상태로 속이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MS 서버에 연결해서는 절대로 인증이 안 되겠죠. 그래서 제가 또 인터넷 연결을 끊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결과는 역시... 인터넷이 연결되어있지 않아도 동일하게 잘 되었습니다. 즉 위 스샷 보시면 리테일 체널로 인증되었다고 나오지만 신뢰할 수 있는 시간은 나오지 않죠. 즉 이 툴을 제작한 크래커(?)가 인증 관련 프로세스를 꿰뚫고 있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slmgr.vbs를 뚫은건지... 아무튼 대단합니다.

 

윈도우 7 아직 일반 판매는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온갖 방법들이 다 나오니 이걸 굴욕이라고 해아할까요? 아니면 MS 입장에선 오히려 이런 툴들이 윈도우 7의 보급을 촉진시킬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일까요? 진실은 저 산너머에~

 

 

(추가1)

카리스마 넘치는 분의 설명과 뎁버그님의 분석을 보니 역시 인증받은 것 처럼 속이는 방식입니다. 내컴퓨터 속성에 인증마크가 뜨는건 제어판 파일을 리소스해킹 툴로 수정했기 때문이고 slmgr.vbs에서 인증받았다고 나오는 것 역시 해당 파일을 크랙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user32.dll 파일이 들어있는걸로 봐선 바탕화면 워터마크 제거된 파일로 교체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지난번에 설명드린 sppsvc 중지시키는거랑 효과는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는데요 ;;; 단지 외형적으로만 트릭을 쓴 것일 뿐... 물론 호스트파일에 WGA 서버 블록시키는거랑 레지스트리 몇개 건드리는건 있던데 그게 뭔지는 뎁버그님도 리버싱해보지 못하셨기 때문에... 레지스트리에 별거 없다고 합니다.

 

어쨌든 2099년에서 3시간 지나면 정품 아니라는 팝업창이 뜨는건 동일하다고 하네요.

 

 

(추가2)

헐... 2099년에서 3시간 켜두었는데도 메모장, 계산기 실행시 정품 아니라는 창이 뜨지 않습니다. 이놈이야말로 진정한 크래커인가 ㅎㄷㄷ

 

 
출처: snoopybox.co.kr
 
카리스마X님이 바쁘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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