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10 쓰면 쓸수록 짜증나네요. ㅡㅡ;;
2016.03.04 20:42
일단 아직 관망(?) 중이라 가상머신에서 종종 테스트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만,
쓸데없이 죄다 앱 방식으로 바꾸는 바람에 미치겠네요.
적어도 윈도우 기본 설정에 관련된거는 앱으로 안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윈10은 윈도우 기본 설정을 상당수를 앱으로 지정해버렸습니다.
제가 '앱'을 싫어하는 이유가
"Administrator"에서 사용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난 Administrator도 되던데?"
라는 분은 조금 오해가 있는겁니다.
Administrator가 그냥 무조건 다 똑같은 Administrator가 아니라,
관리자권한을 완전히 풀어놓는 Administrator가 있고,
관리자권한을 조금 제한하는 Administrator가 있습니다.
'조금'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조금이 아닙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윈8부터 도입된 "앱"기능의 사용여부가 결정됩니다.
권한강등시에만 앱이 사용가능합니다.(엣지도 앱이므로 같은조건)
(참고로 자기것의 권한이 어떤상태인지 바로 확인하고 싶으면, Ctrl+R키 눌러서 실행기능 띄웠을때, 관리자권한으로 무조건 실행된다는 메시지 있으면,
권한상승 된것이고, 일반형태의 실행이면 권한 강등(앱가능) 상태인겁니다.)
이는 그룹정책에 가서 권한상승 수정해야합니다.
(레지스트리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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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Registry Editor Version 5.00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Policies\System]
"FilterAdministratorToken"=dword:00000000
아무래도 보안문제가 있기야 있을테니,
왠만하면 권한강등 상태에서 적응해보려고 했는데요,
가상머신이라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상머신이라 여러파일을 드래그앤드롭으로 주고받는데,
권한상승해야만 가능해지고, 권한강등하면 무조건 취소됩니다. 확인창도 안떠요.(확인창도 안뜨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음. ㅠㅠ)
UAC는 예전에 껐습니다.
Ctrl+C,V는 어떻게 되긴 되는데, 종종 그마저도 안먹힙니다.
(그리고 Ctrl+C,V는 싫어하는 이유가 있는데, 이걸로 하면 Temp폴더에 파일이 계속 쌓입니다. 일일이 지우는 것도 귀찮음.)
권한 상승 시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혀 장애없이 드래그 드롭으로 파일이 상호간에 이동가능 해집니다.
재부팅만 아니면 reg 더블클릭만 하면 되는데, 하고 꼭 재부팅 해야하니 계속 바꿔가며 쓸수도 없어요. ㅠㅠ
윈도우 설정을 종종 바꾸면서 써야하는데,
그럴때마다 권한 강등시키고 재부팅시켜야하고,
파일을 주고받는 것도 자주 있는데 그때마다 하다 안되면 권한 상승시키고 재부팅시켜야합니다.
어느 한쪽만 계속 하는게 아니라서 계속 바꿔줘야되네요.
게다가 애초에 엣지 테스트 때문에 깐건데,(처음에 멋모르고 LTSB 깔았다가 엣지 없어서 다시 처음부터... ㅠㅠ)
엣지가 앱이 되어놓으니 반드시 권한 강등시켜야만 사용가능하고... ㅠㅠ
참다참다 하도 빡쳐서 넋두리 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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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배경과 색상등을 바꾸려면 다들 아시다시피 "개인설정"에 들어가서 바꿔야하는데,
알고보니 이 "개인설정"이 다 똑같지가 않네요.
바탕화면 우클릭 - 개인설정을 누르면 앱으로 들어가고,
Win+X -> 제어판 - 개인설정을 누르면 윈도우 응용프로그램으로 들어가는군요.
왜 이렇게 쓰레기 같이 만들어놓은건지... ㅡ.ㅡ
참고로 윈8은 바탕화면에서 해도 무조건 제어판-개인설정.
그래서 윈7,8 쓰던 습관대로 하니 안되는군요. ㅡ.ㅡ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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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심장 2016.03.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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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16.03.04 21:27
저는 오히려 윈8 시작버튼 없는건 생각보다 큰 장애는 못 느꼈어요.
사실 알고보면 시작버튼에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일이 많지 않기도 했고...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말이 안되지만,
지금만큼 빡치진 않았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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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놈 2016.03.04 21:22
보안이랑 관련 된 부분은 항상 귀찮고 짜증나죠. 윈도우 10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vmware에서는 게스트 OS와 호스트 OS간의 공유폴더 기능을 지원합니다. 버추얼박스도 지원하고 있고요. 그걸 이용하시면 그나마 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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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16.03.04 21:31
문제는 제가 가상머신을 여기저기 돌려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왜 공유폴더를 생각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가상머신을 통째로 이동시키는 일이 제법 자주 있는데, 이 공유폴더가 말썽이더군요.
예전부터 공유폴더 쓰려다 제가 쓰는 스타일이랑 맞지 않아서 오직 드래그 앤 드롭만 쓰는겁니다. ㅠㅠ
그리고 본문에서 쓰는거 깜빡했는데 Ctrl+C,V가 또 희한한 문제가 생기더군요.
제가 테라카피를 쓰는데 그거랑 또 충돌합니다.
동일한 파일명을 덮어씌워야할 때가 많은데,
덮어씌우기작업과 테라카피가 충돌합니다. ㅠㅠ ( 덮어씌우지 않을때는 괜찮으며, 덮어씌우게 되면 충돌해서 작업이 중단됨)
그래서 깜빡잊고 Ctrl+C,V써서 충돌해버리면, 매번 이중작업을 해줘야됩니다. ㅠㅠ
그런데 드래그앤드롭을 사용할때는 CopyHandler가 따로 구동되는 모양인지,
테라카피가 뜨지 않습니다.
참 의외의 특징이더군요.
그래서 드래그앤드롭을 가장 애용하는데,
그게 막히니 미칠 노릇이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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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이 2016.03.04 22:30
실컴에 깔아봤는데, 멀티 부팅일때 짜증나더군요
최초 부팅하면서 장치설정할때, 다른 파티션에 있는 윈도우 폴더랑 혼동하는 것 같더군요
Win8.1 까지는 활성파티션만 지정해주면 괜찮았는데, Win10은 짜증나더군요
Win10 개발자가 똑똑한척 설치느라 활성파티션 지정을 무시하고, 디스크를 직접 검색해서 다른 파티션에 있는 windows폴더를 찾아내는 것 같더군요. 몇 대 설치해 봤는데 정말 피곤한 상태 같습니다.
하드를 잠시 분리시키거나, 디스크ID를 복구용으로 변경하거나,, 하여튼 불필요한 수고를 해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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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빵 2016.03.05 00:11
요즘 ui나 보안 정책의 변경 등이 진행되는 상황 자체는 이해를 하겠는데
그래도 사용자들의 다른 선택이 좀 고려되어야 할텐데 전혀 그렇지 않은 느낌을 줘서 좀 답답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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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6.03.05 05:42
보안이랑 편의성은 원래 반비례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보안을 지킬려면 위정도는 필수입니다
7에서 administrator 기본으로 잠그어두니 수동 활성화해서 설치하고, uac도 기컷 만들어두니 끄고 쓰면서 이것저것 걸리거나, 다 털리고는 불평하는일이 허다해서 좀 더 강력하게 제약하기 위해서 나온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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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얌 2016.03.05 08:19
하도 털리니.. 관리자 모드도 제약이 있네요. 8.1은 그런데로 앱 포기하면 쓸만 했는데..
10은.. 혹 모르죠.. 7처럼 패치하여 나올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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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 2016.03.05 09:07
적응하는 수밖에..... ㅎㅎ -
쥐띠 2016.03.05 19:06
몹시 짜증나는 구석이 많고 호환성도 아직 떨어지고 굳이 당장 감수하고 써야 될 정도로 저는 윈10 이 크게 편리한 점도 없고 해서
일단 멀티로 설치해 놓고 업데이트만 해 주면서 부팅할 때는 윈7으로만 손이 가네요.
느끼는 바는 다들 다르겠지만....
그냥 아주 간단히 생각하면
XP에서 윈7로 넘어갈 때의 과도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늘 접했던 것에서 다른 것을 익혀가기가 어려운거지요
추가하자면....
윈8은 시작 버튼이 없어서 정말이지 처음에 난해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