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회원이 자기 하고 싶은 말도 못합니까?

2009.09.18 14:01

레오퍼드 조회:2278 추천:2

욕설 글이 다 삭제되어 있어서 어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준회원 글쓰기가 제한되었군요.

 

일단 여기는 공지사항 게시판이 아닙니다. 하지만 얼마든지 회원들이 포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회원이 포럼 운영에 관련된 자신의 의견을 최신정보에 올립니까? 아님 설치,사용기에 올립니까?

이런 정회원/준회원의 문제에 대해 자꾸 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 물론 외관상 보기 좋지는 않겠지만 그건 잠시일 뿐입니다.

게시판에 회원들이 자신의 견해를 올리는 것이 잘못된 일입니까?

네. 물론 건의 개선 신고 게시판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게시판은 여기 커뮤니티 게시판처럼 대문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 대문에 떡하니 보이는 게시판에 있는 글 보기가 쉽겠습니까? 굳이 들어가서 무슨 글이 있는지 확인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게시판이 보기 쉽겠습니까? 왜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냐구요? 한마디로 그만큼 어젠다설정능력, 다시 말해 의제설정능력과 영향력이 큰 게시판이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오고갈수도 있고 논쟁이 심해질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회원들이 의견이 더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인신공격과 탁상공론만 반복되는 소모적인 논쟁이 오고 갈 수도 있겠지만 그중에서 좋은 의견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도 점점 좋은 의견들이 이 게시판을 통해 나오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런 의견들은 운영자님께서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경청하셔야 합니다.

 

현재 운영자님께서는 누구보다도 고충이 심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운영자님께서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고하여 합의책을 도출해내면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거기에 또 회원들의 불만이나 이견이 올라온다면 수정해 나가면서 적절한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운영지침 완성본이 갑자기 하늘에서 툭 떨어지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운영자님이 개인적인 독단으로 공지 하나 올리시면 다 거기에 무조건 복종해야 합니까?
아직 운영자님의 아무런 의견이 없으니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말고 다 지워라? 회원들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지 말고 운영자의 말씀이 떨어지기까지 기다려라? 이런걸 뭐라고 부르는지 아십니까?

그게 바로 독재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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