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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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 2010.09.23 23:57 댓글에 나오는 자동차 비유가 재미있었습니다. -
메리아 2010.09.24 00:11
어른께 자동차 라디에이터에 각목 꽂은거랑 똑같다고 얘기해보고, 못알아들으면 그냥 대충 끝내는게 상책이었던거 같네요. 대화는 말이 통하는 인간들이랑 하는거지, 안 통하는 인간들은 그냥 쌩까는게 답이죠. 근데 저 중학생이란 애새끼는 도대체 뭘보고 배웠길래 쿨러에 이쑤시개 꽂아놓고 잘했다고 그러고 있었을까요? 진짜 나이랑 지위 앞세워서 안되는 얘길 우기는 사람들도 그렇고, 자기가 잘못했으면 사과는 못해도 적당히 그만두려고 해야지 되려 대든다며 쥐랄하는 사람들 때문에 사회에 부조리가 만연한거 같네요. 딱 봐도 지 새끼가 잘못한거 감 잡을만 한데 끝까지 우긴거 보면, 알아들었으면서도 자기가 '지는듯한' 모양새가 쪽팔리니까 손윗사람이라는걸 이용해서 꼬투리 잡은거네요. 저런 인간들 진짜 경멸합니다. -
Leche 2010.09.24 00:12
글 잘 보고 왔습니다.일단 파코즈에서의 댓글들을 다 읽어보니 나올말들은 다 나왔네요.뭐 그런 상황을 우리가 실시간 동영상으로 본 것도 아니고 글쓰신 분도 마지막까지 참지 못하고 욱하신것은 실수 인듯하지만, 확실한 것은... 어른은.어른 소리를 들을만한 자격이 있어야합니다.어른도 어른 나름입니다. 자...이제 위의 조건을 충족시켰으면, 어른은 그런 상황에서 자기 자식이 울면서 저 형이 컴퓨터 가지고 뭐라 그랬다 징징대면,그 어른은 이 상황에서 도리어 글쓴이 분에게 화를 낼것이 아니라,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컴퓨터를 잘모르더라도 어떻게 된건지 일단 당사자에게 물어보는것이 그나마 어른다운 행동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위에서 언급한 어른의 조건을 충족한 어른이라면.. 애초에 자기 자식을 자신이 뭘 잘 못한지도 모르고 성인인 사촌 형을 마치 자기 친구 대하듯이 쪼르르 달려가서울면서 일러바치는 그런 사내자식으로는 키우진 않았을 겁니다. 링크 걸린글 보니..어제도 제가 어느 글에 댓글 달았지만, 정말 컴퓨터 여사로 아시는 몇몇 어른신분들...본인차는 고장나면 큰일 났다는 듯이 정비공장으로 달려갑니다. 일못 한다고.자기차는 학대시키고 싶지 않다는 거죠. 200만원 짜리 고사양 컴터 한대면..보통 중고 구형 아반떼 2대는 사겠더군요... ps : 그나저나 파코즈 회원님들 댓글중에 그 부모 차의 라디에이터에 쇠꼬챙이 밖고 고치면되지 뭘 그리 화내냐고..라는 댓글에서 빵터졌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을 애라고 봐야할까요...?;;;흠... -
메리아 2010.09.24 00:38
아, 그리고 저 댓글보다보니, 자기도 어른이랍시고 무작정 글쓴이를 혼낸 친척어른을 옹호하는 사람도 꽤 보이는데 반박하고 싶어지네요. 그 중 한 분의 말을 반박해보자면, ============================== 그런걸 현장에서 발견하셨으면 알단 문제해결 후 애 대리고 부모앞에서 이러이러해서 이게 잘못됐다 밝히고 처분기다리는개 맞죠 => 저런 문제를 부모까지 불러 얘기할 것까진 아니지 않나요? 저 중학생의 부모가 나서기 전까진 애초에 부모가 나설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잘못한 당사자인 친척동생만 그냥 조용히 따로 불러 타이른건데 애가 쪼르르 달려가 꼰질러 애 말만 듣고 그 부모가 일을 키운거죠. 이건 나이문제 아니라 자존심문제입니다. 입장바꿔서 내 친형동생 자식이나 조카가 자기자식 울려서 울컥한 마음에 온일가친척 모인저리에서 한마디했는데 저런식으로 나오면 당연한거죠 => 애초에 부모가 나설일도 아니었던데다, 그래도 기왕 나서기로 생각했으면 글쓴이처럼 똑같이 조용히 따로불러 타일러야 정상아닌가요? 글 내용을 보니 글쓴이 나이도 20살은 넘은거 같은데, 꼭 다른 일가친척들 다보고 있는 앞에서 혼을 내서 창피줘야하는 겁니까? 정말 글쓴이가 잘못했어도 그런식으로 하면 안되죠. 더군다나 자기가 잘 모르는 일이면 더더욱 그래야 마땅한거 아닌가요? 처음부터 일가친척 내에서의 지위를 이용해 무조건 깔아뭉개겠다는 의지표현밖에 안되죠. 사실 사회생활에서 봐도 참 추잡한 방법이죠. 저 상황이면 일단 한발물러서고 아버지통해서 말씀드려야하는겁니다. => 이건 그래도 좀 공감합니다. 더러워도 참아야하는게 인생이니. 이 댓글 쓰신내용중에 유일한 공감내용. 글쓴이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더러우니까 같이 싸워봐야 어떻게든 좋은결과는 안나오니까 참을수밖에 없다는거죠. ============================== 사실 파코즈에서 반박할 문제이나 전 파코즌이 아니니 뭐.. ㅡ.ㅡ 어쨌거나 제가 위에서도 말했듯, 글 내용을 보면 대화초반에 분명 저 중학생 부모는 뭐가 문제인지 인지했고, 자기 애가 잘못이라는 것도 알고, 자기들이 잘못나섰다는 것도 분명히 이해했을겁니다. 심지어 글쓴이를 혼내기 전부터 대충 감잡았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쓴이에게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여러사람앞에서 공개적으로 혼을 낸겁니다. 왜냐하면 그런 상황에서는 글쓴이가 반항하면 '같은 입장'인 다른 친척어른들이 무조건 자기편이 되어줄게 뻔하니까요. 정말 치졸한 부모 밑에 웃기는 자식이 나온 셈이군요. ㅉㅉㅉ 자기들이 한짓이 자기 아이 인생을 어떻게 결정지었는지 눈꼽만큼이라도 이해했을까요? 사실 저는 진짜 저 일의 발단이 된 중학생이 너무 궁금해 미치겠습니다. 전 정말 단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적 없는데, 도대체 어디서 뭘보고 쿨러에 이쑤시개 끼우면 간단하게 무소음 컴퓨터 된다고 생각했을까요? 그 치졸한 부모 보니까 씨도둑질은 못한다는 생각도 들고... 참... -
Leche 2010.09.24 01:00
원래 남의 집안사에 참견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음...할아버지 할머니의 자식들..아버지의 형제들끼리 우애가 좋은 집은 굉장히 좋은데,콩가루인집은 극 미세 먼지만큼 가루인 집안도 있습디다...그래서 결국 연끊고 사는건데, 아무튼 그런 형제지간에는 주로 돈...문제가 가장 많지 않을까..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식의 컴퓨터 실력이 무슨 빌게이츠 정도 되는줄 착각하시고 사시나 봅니다;;; -
빨간별 2010.09.24 04:10
그냥 그 중딩부모하고 옆에서 거둔 친척이 개념이 빵이죠..-_-;; -
VILI 2010.09.25 17:14
그럴땐 그 친척들 앞에서 그 중학생이 한 일을 그대로 재현해주시면 됩니다. 대상 컴퓨터는 나섰던 친척분이 적당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