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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i Cherie 제목은 낯설지만 ...

2020.01.31 13:24

ArtDen 조회:1186 추천:1

Merci, Cherie는 제목은 낯설지만 "별이 빛나는 밤에" 시그널 곡으로 사용되어 7080 세대에겐 귀에 익숙한 곡일 겁니다. 노래를 들으면 타임머신을 탄듯 학창시절의 그날로 소환되어 빠떼리를 고무줄로 꽁꽁 동여메어 들었던 트랜지스터 라디오의 지글 거리던 소음이 귓전에 맴돌 것입니다. 잊혀져 가는 소중한 추억들을 되살리는 아름다운 시간들이 되시길 바라며 ....

 

Merci Cherie ㅣ Frank Pourcel, Udo Jurgens

 

 

Merci, merci, merci,
fur die Stunden, cherie, cherie, cherie.
Unsre Liebe war schon.
Merci cherie, sei nicht traurig,
muß ich auch von dir gehn.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그대와 함께했던 시간들
우리의 사랑은 참으로 참으로 아름다웠어요
고마웠어요, 그대
내가 그대를 떠나야만 하는 걸 슬퍼하지 말아요


Adieu, adieu, adieu,
deine Tranen tun weh, so weh, so weh,
unser Traum fliegt dahin, dahin.
Merci cherie,
weine nicht, auch das hat seinen Sinn.
 
잘 있어요, 잘 있어요,
잘 있어요, 그대가 너무 서럽게 울고 있네요
우리의 꿈은 멀리 날아가고 있어요
고마웠어요, 그대
울지 말아요, 앞으로 잘 될 거예요


Schau nach vorn, nicht zuruck,
zwingen kann man kein Gluck,
denn kein Meer ist so wild
wie die Liebe, die Liebe allein,
nur die kann so sein,
so sein, so sein.

 

뒤는 보지 말고 앞을 봐요
행운은 함부로 못하는 거예요
어떤 바다도 사랑의 힘처럼 거세지는 못하니까요
오직 사랑만이, 그래요
오직 사랑만이, 사랑만이..

 
Merci, merci, merci,
fur die Stunden,
cherie, cherie, cherie.
Unsre Liebe war schon, so schon,
merci cherie,
so schon, so schon, merci cherie,
so schon, so schon, merci cherie,
so schon

 

고마웠어요, 고마웠어요,
고마웠어요, 그대와 그대와 함께했던 시간들
우리의 사랑은 아름다웠어요, 너무 아름다웠어요
고마웠어요, 그대
고마웠어요, 고마웠어요, 감사해요 그대
고마웠어요, 고마웠어요,
감사해요 그대, 감사해요..

 

 

별이 빛나는 밤에는 지난 1969년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초대 별밤지기는 오남열 당시 MBC 아나운서(1969) 였고 70년대 별밤지기로는 차인태, 이종환, 박원웅, 안병욱, 조영남, 오혜령, 고영수, 이필원, 김기덕, 문진호 이였으며..

 

80년대 별밤지기는 이수만, 서세원, 이문세.. 이문세씨는 1985년부터 1996년까지 무려 11년동안 별밤지기를 맡아 가장 오랫동안 진행한 별밤지기입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는 이적씨가.. 1998년에는 개그맨 이휘재씨가 약 2년정도 했었고 박광현씨도 진행을 했습니다.

 

2001년에는 안성댁 박희진과 정성화가 1년정도 별밤지기를 했습니다. 이때는 박수홍, 박경림의 인기가요가 인기를 끌때였기 때문에 그때의 별밤 청취율이 역대 최하위였습니다.

 

그 다음엔 2006년도 10월 까지 옥주현이 진행을 하였고, 2008년 4월 까지 박정아가 진행을 하였으며.. 그리고 2017년 현재 별밤지기 박경림까지 모두 22명이 별이 빛나는 밤에를 거쳤습니다.


MBC 라디오 심야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는 1969년 3월 17일에 처음 편성해서 무려 48년째 방송 중인 MBC 표준FM의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MBC 라디오가 AM 전용에서 표준FM 동시 송출로 바뀐 게 1987년(서울)에서 1999년(전국 송출) 동안이니까 사실상 MBC 라디오의 역사 그 자체라고 봐도 좋은 한마디로 MBC 라디오의 한 역사를 쓰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시간대 지상파 표준FM 방송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청소년층,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별밤을 방송하는 DJ를 별밤지기라고 한다. 이는 이문세 DJ 시절 한 청취자가 '등대지기'라는 말에서 창안하여 엽서로 제안한 것으로 이문세가 수용한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상상이 잘 안 가지만, 처음 편성 당시에는 청소년 교양진작 차원의 명사와의 대담  프로그램이었다고 하며, 초대 별밤지기는 오남열 전 아나운서. 2대 별밤지기는 장학퀴즈 진행자(1973~1990)로도 유명했던 차인태 전 경기대학교 교수였다.

 

3대 별밤지기로 당시부터 유명 DJ였던 이종환이 들어서면서 음악 방송으로 전환했다. 특히 유명한 별밤지기로는 김기덕과 이문세가 있으며, 특히 이문세는 무려 11년 동안 별밤지기로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적어도 30대 후반 위로는 별밤지기라고 하면 우선 이문세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고 그 자신의 애착도 상당하다. 당시 이문세의 별명은 "밤의 문교부 장관"이었다. 그 외에 별밤지기를 거쳐간 사람 중 유명인으로는 조영남, 서세원, 이수만, 이적, 이휘재 등이 있다.

 

 

* 역대 별밤지기

 

1대 - 오남열
2대 - 차인태
3대 - 이종환
4대 - 박원웅
5대 - 안병욱
6대 - 조영남
7대 - 오혜령
8대 - 고영수
9대 - 이필원
10대 - 김기덕

11대 - 문진호
12대 - 이수만
13대 - 서세원
14대 - 이문세
15대 - 이적
16대 - 이휘재
17대 - 박광현
18대 - 정성화, 박희진
19대 - 옥주현
20대 - 박정아

21대 - 박경림
22대 - 윤하
23대 - 허경환
24대 - 백지영
25대 - 강타


옛날이나 지금이나 젊은 층의 청취율은 본좌급에 속한다. 지금이야 인터넷 등의 매체가 확산되어 과거의 영광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다시듣기가 없던 이문세/이적 시절에는 테이프로 녹음한 방송 내용을 리어카에서 팔 정도였다.

 

전 별밤지기인 박경림과 옥주현은 별밤을 통해 먼저 인지도를 쌓고 연예계에 데뷔하여 별밤지기가 된 케이스다. 박경림은 이문세가 별밤지기일 시절 '돌발소녀'라는 기믹으로 등장해 이름을 차츰 알리기 시작했고, 옥주현은 별밤의 장수 꼭지 중 하나인 '별밤 뽐내기'의 연 장원 출신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아 대성기획에 스카웃되어 핑클의 메인 보컬이 되었다. 그 외에도 이기찬, 리아, 이수영, 신용재, 려욱, 바버렛츠 안신애 등이 "별밤 뽐내기"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별밤의 리즈 시절이던 이문세의 별밤 시기에는 유독 독특하고 유명한 에피소드가 많다. 그만큼 이 시절의 별밤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초절정 인기 프로그램이었다는 증거이다. 밤의 교육부 장관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게 아니다.

일단 별밤지기 이문세가 직접 부른 2부 오프닝 로고송이 있었다. 1부 오프닝곡은 앞서 언급한 Merci Cherie였고 11시에 시작되는 2부 오프닝 때 이 노래가 나왔다. 히든싱어와 놀러와 별밤 40주년 특집 편에서 이 노래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가사는 이렇다.

 

창밖의 별들도 외로워~ 노래 부르는 밤~
다정스런 그대와 얘기 나누고 싶어요.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별밤 방송 중 2부에 생일축하 사연이 나올 때면 별도의 축하곡이 있었다. 이것도 이문세가 직접 불러준 뒤에 생일축하 사연을 소개하는 형식이었는데 이 노래가 실제 앨범에 들어가기도 했다. 2002년 발매된 14집의 '추카해요'가 바로 그 곡이다. 가사 중간에도 '별이 빛나는 이 밤에'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 노래까지도 라디오에서 실제 들어 본 경험이 있다면 당신은 진정한 별밤가족이다!!

 

별밤의 상징 중 하나는 매주 일요일에 진행하던 공개방송이었다. 이 역시 이문세가 별밤지기를 맡던 시절에 가장 흥했으며 이문세 본인도 공개방송 현장에서 별밤 공개방송이 가장 애착이 가는 코너라고 회상한 바 있다. 이 당시 공개방송은 중구 정동 MBC 라디오극장에서 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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