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컴퓨터 2

취지는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만,

플랫폼 개발은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엄청난 돈이 드는 걸로 들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그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개발투자를 할 그룹이 있을까요?

경영상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소비자의 희망과는 다르게 덩치가 너무 작은 한컴은 주주나 경영주의 입맛에 맞게 너무 휘둘리기 쉽다고 할까요....

그리고 단기간내 차익의 실현도 추구하다 보니...

애정을 가진 경영주가 없고 사익에 관심많은 뜨내기나 거쳐간다면 소비자를 충족시켜주기는 힘들겠지요.

한글과 컴퓨터를 지난해에 셋톱박스를 하고 있던 셀런(대표 김영민)이라는 곳에서 인수를 했는데, 인수 이후에 셀런 대표 김영민의 동생이 한컴 대표로 취임하면서 자금을 빼돌리는 사건이 발생을 한 것으로 아는데, 마찬가지로 셀런에서 삼보컴퓨터도 인수를 했지요.

모르긴 몰라도 셀런은 삼보나 한컴을 인수하여 그 브랜드 가치를 이용하여 딴짓을 하기 위함이었지 싶습니다. 그 명성에 걸맞는 기업의 이미지를 키울 생각이 없었단 것이지요.

삼성이 바다라는 모바일OS를 내놓았지만 아직은 상용화되지는 못했죠. 충분히 그만한 기술력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OS가 경쟁력이 생기려면 그에 맞게 제작된 어플리케이션이 수없이 많이 있어야 하지만 이미 아이폰OS, 안드로이드와 같은 운영체제는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자체 제작한 OS는 경쟁력이 없는겁니다. 때문에 삼성이나 LG 같은 휴대폰 제작 업체에서도 OS개발에 많은투자를 하지 않는거구요.

제가 볼 때는 삼성이 바다를 뛰우기 위해서 장기적인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왜냐하면 삼성이 바다만 고집하는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바다폰도 만들고 있습니다. 즉 안드로이드로 삼성의 장악력을 유지한채 어느 시점에서 애플과 같이 바다폰으로 아이폰에 맞서겠다는 뜻이겠죠.

삼성이 장기적으로 한다면 글로벌 시장이 있는 삼성에게도 어느 정도 승산 정도는 아니더라도 싸워볼만은 할꺼라 생각합니다. 절대 삼성을 두둔하는게 아닙니다. 소프트웨어적인 투자가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1988년부터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거의 인터넷 1세대라 ?생각 되어지는 저입니다.

그당시 정보는 거의 없고 문서들을 어렵게 구해서 공부를 하곤 했었습니다.

거의 처음 접한 덕분에 많은 사정(?) 접하게 되었고.. 마소의 발전과 뒷거래... 등등..

썬의 쇠퇴와 야후의 약진... 그리고 신생 구글의 약진등등...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이 거의 전무하죠;;; 표준화를 하러 가면 참석의 의미 뿐이구요.

첨에는 많은 기술을 들고 나갔습니다만은 강대국의 나눠 먹기식 표준안;;;;; 약자는 정말 슬퍼지더군요..

대부분의 제 친구는 우리나라를 떠났습니다. 여기서 뭘 만들어서 내 놓기란 정말 힘들더군요.

예를 들어 디지털 보안과 사후 관리를 위한 암호화와 워터마킹 알고리즘을 하나 만들어 표준화를 위한 논문을

올리고 오면 우리나라는 정치인들과 강패들이 찾아 옯니다;;;;;

저도 그 피해자중 한명이구요... 가족을 잃었으니 말이죠.

눈앞의 이익에 눈먼 정치가들은 자국민의 기술력도 지킬 힘이 없다는걸 느꼈었죠..

한두명씩 떠나는 친구들을 원망하진 않았습니다.?

분명 그들도 저와 같은 상황을 당한적이 있을테니깐요.

어느샌가 이제 우리 국민 모두가 타성에 젖은건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기술 개발 보단 있는것 활용해서 만들기...

겉모습 더 꾸미기 등등에 만요...

일본의 경우는 자체 운영체제가 70년대 말까지 잘 버텼었죠... 너무 비싸다는 문제점때문에 무너졌지만.

아직도 연구를 하고 있는걸로 압니다. 하긴 돈 많고 강한 나라에선(?) 가능하겠죠???

아이디어를 개발해 순수 기술로 변환 시킬수 있는 여건은 사실 충분합니다.

당장 눈앞에 돈이 않된다는 것 때문에 꺼려하는게 가장 큰이유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구글의 경우를 보면 아이디어를 우선시 해서 개발에 전념을 하고 실패를 하더라도

그걸 무료로 뿌리죠. 기업적 이미지를 ?등등을 고려하면 실패한 것이 아니죠.

요즘은 꼬맹이들이랑 씨름하면서 지내며 이런저런 얘기를 해도 얘들은 자긍심 같은것 보단

편하고 쉬운것만 찾으려 노력하더군요.

나쁜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우리몸 자체도 외국이 원천 게놈을 확보하지 않을까??

합니다..

미워도 다시 한번 그런 생각이 드네요

글 잘 봤습니다.

의욕 떨어지네요.

소프트웨어 개발자 안하고 싶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