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기억 아니 추억의 편린

2022.09.26 02:56

지나다 조회:409 추천:1

이 사이트를 처음 접한 게 거의 사반세기 전이네요.

 

 '휘슬러' :  XP 출시 전의 코드 네임이었죠.

그때의 여기 웹주소 '휘사모' (www.xwp21.com : 휘슬러 사용자 모임)를 사진처럼 아직도 즐겨찾기에 남겨 놓고 있네요.

 

아마도 이 땅의 PC 고수들이 거의 다 모인 사이트였을 겁니다.

이젠 여느 사이트 처럼 대부분 떠나셨네요.

 

그 세월처럼 서른 후반에서 이젠 환갑을 넘긴 저도 시절을 한탄해봅니다.

시쳇말로 '눈팅'만 해온 시간이었지만 영욕의 세월동안 초장의 열정과 순수가 많이 퇴색되지 않았나 하는 느낌에 서글프기도 합니다.

 

모쪼록 초심을 망각하지 않고 이타심으로 영속하는 모임의 장이 되기를 앙망하는 노파심에 이 새벽에 주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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