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이런 친구는 친구도 아닌거죠..

2023.08.25 23:18

테츠로 조회:1368

https://v.daum.net/v/20230825110801867

 

작성자 A씨는 "지난주 친구 결혼식이었는데, 취준생이라 3만원을 내고 왔다"라고 운을 뗐다.

A씨는 "근데 방금 친구가 전화로 '3만원은 좀 너무한 거 아니냐. 네가 먹은 밥값이 3만원보다 더 비싸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축의금 장부를 확인한 후 전화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기분이 나빴다. 그래서 친구에게 '내가 직장인도 아니고 한 푼이 아쉬운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 전화로 따질 정도의 문제는 아니지 않냐'라고 했더니, '3만원 돌려줄 테니까 계좌번호 문자로 보내고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만약 내가 결혼하는 입장이라면 친구가 그 상황이 취준생이었다면 축하해 주러 오기만 해도 고마울 거 같다. 나의 잘못이고 실수인 거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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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경우를 겪어 봐서 대충은 어떤 느낌인 줄 압니다..

제 동생이 결혼할 때 였는대..

어머니가 다니던 교회 분들이 꽤 오셨습니다..

뭐 교회에서 왔으니 축의금 대부분이 만 원 이만 원 그나마 조금 나의 면 삼만 원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런대..

어떤분은 동생의 결혼식에 오시더니 아주 그날 하루 먹을 만큼을 드시더니..

저에게 덕담 아닌 덕담(?)을 하더니 교회분들이 가실때 같이 가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런가 보다 했는대..

나중에 식대 계산할 때 보니깐 당연히 적자였고..

모자란 금액인 제가 채워 넣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교회분들이 주고 간 축의금이 얼마 인지 정산을 하는대..

저에게 덕담 아닌 덕담하고 가신 분은 축의금 봉투 자체가 없더군요..

저는 제가 잘못 봤거나 아니면 어머니가 미리 정산해서 따로 빼놓으셨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어무이에게 물어보자..

어무이도 교회에서 오신 분 축의금 봉투는 그것이 전부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결국 그분은 축의금 하나 내놓으시지 않고 그냥 드시기만 하고

저에게 덕담 아닌 덕담으로 축의금을 대신하려 하신 모양이더군요..

저는 그다음에 교회에 나가서 그분에게 축의금 이런 이야기 전혀 한적도 없고요..

그분도 그 뒤 저에게 따로 뭐라고 하거나 동생에게 뭐라고 한 적도 없었습니다.

결혼식..

좋은 날 이잖아요..

그런대..

친구라는 사람이 축의금으로 얼마를 가지고 와서 내가 손해를 봤으니..

너는 내 친구가 아니다..

그럼 이 사람은 언젠가 똑같이 당하면..

너는 나에게 이익을 못 주는 사람이니 나와 아는 척을 하지 말자, 라는 그런 뜻도 되겠지요?

이런 사이가 과연 친구 사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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