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편해보자고 활용한 AI 때문에 속터졌습니다.
2025.03.31 20:44
오늘은 쳇GPT가 아닌 구글 제미니에게 물어봤습니다.
드라이브 문자를 입력받아 특수문자가 들어간 폴더만 찾고 aaa.txt 파일에 저장하는 CMD 스크립트를 짰는데
폴더 갯수도 카운트하면 좋겠다 싶어
D드라이브 결과 파일인 aaa.txt 에서 D: 문자로 시작하는 줄의 갯수를 구하는 CMD 명령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자주 쓰는 명령어는 기억하지만, 자주 안쓰는건 옵션도 잘 기억 안나고 해서 조금 편하자고 시킨 일입니다.
그랬더니, 어떤 명령을 알려주네요.
검색 능력만 뛰어난 쳇GPT의 코딩 능력에 실망했었던 저는 마찬가지로 오류 뿜을거라 생각하며 명령을 CMD 창에서 입력했습니다.
역시 기대한대로 오류입니다.
계속 오류 메시지가 포함된 잘못된 출력 결과를 드래그 해서 알려줘도 옵션만 이것저것 바꿔가며 틀린 명령을 알려주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다가 findstr /r /c:"^D:" "aaa.txt" | find /c /v "" 라는 잘못된 명령을 알려줍니다.
제가 가만히 보니 출력 결과가 파일을 열어 한줄을 읽고 그 한 줄을 또 파일로 인식해서 열려다가 오류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말해줬죠.
그랬더니 그떄서야 재대로 된 정상적으로 카운트하는 아래 명령을 알려주더군요.
findstr /l /i "D:" "aaa.txt" | find /c /v ""
'이 놈이 내가 편하자고 일 시켰는데 오류까지 찾아줘야 되면 내가 직접 하지, 널 시키겠냐? 내가 니 집사냐?' 사람이면 이런 말을 들을 고문관입니다.
귀찮아서 몇번 스크립트 짤 때 쳇GPT나 구글 제미니, 딥시크 등에게 시켜봤지만 속터지는 수준은 서로에게 배웠는지 똑같았습니다.
고치지 않아도 될 부분을 고치거나 엉뚱한 짓이나 하면서
특히 CMD에서 for문 들어가는 스크립트는 직접 짜는게 낫지 AI에게 시키면 대부분 무한 오류입니다.
여기서 꺠달은 것은 AI에게 오류까지 잡는 것은 기대하지 말고, 반대로 스크립트 개요를 설명해서 오류 뿜을 스크립트를 만들도록 하고,
오류잡는 일은 내가 직접해야 속이 편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악마는 디테일 속에 숨어있지만, AI의 악마는 오류 속에 숨어있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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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2025.04.0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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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2025.04.01 07:04
Windows 11 기본앱 삭제복구
이거 만들면서 스트레스 이빠이 받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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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 2025.04.01 07:14
유료도 그런가요?
무료만 써봐서 어쩐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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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7 2025.04.01 09:40
무료가 이 정도 수준이면 돈내고 쓰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무료가 횟수와 용량 제한이 있더라도 쓸만한 수준이어야 그 중에 작업량이 많은 1~5% 정도는 돈내고 쓰게 됩니다.
창고형 할인매장 시식코너도 맛보기가 맛있어야 사는데, 무료 AI 쳇봇도 많이 늘은 상황에 맛보기가 고만고만한 수준이면
AI도 분야마다 '잘하고 못하고'가 있겠지만, 코딩은 조금 좋다한들 월 3만원, 20만원 내고 쓰라하면 "왜~?" 라고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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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 2025.04.01 10:22
원래 배치파일이 좀 뭐같은 부분이 많아서
사람도 똑바로 제약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한다고 하는 사람들조차요.
기본적으로 스니펫을 얻는다는 개념으로 쓰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과거보다는 확실히 수준이 높아진건 맞습니다. 과거에 비해 버그나 오류도 제법 잘 잡아내요. 단지 완벽한건 아닐뿐.
단지 사람도 자주 틀리고 애매한 배치파일이라 문제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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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7 2025.04.01 10:25
맞아요. 특히 CMD는 특수문자가 들어간 경로+폴더 이름을 스크립트에서 잘못 사용하거나 특수문자 들어간 경로에서 실행하면
명령을 짤라먹어 CMD창이 중간에 꺼지거나 오류메세지를 내뿜는 등 실행이 재대로 안될 확률이 높아요.
스크립트는 정상인데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이 문제거나 권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특수문자 들어간 폴더를 찾아 고치려 짠 스크립트인데 저 간단한 한 줄만으로도 스트레스 받고 시간만 잡아 먹었네요.
코딩쪽은 AI가 못해서 제가 직접 전체를 작성해놓고, 한 줄뿐인데 잘 할 수도 있겠지 싶어 물어본건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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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 2025.04.02 10:54
마침 저도 따로 스크립트 작성하던게 있었는데
파워셸 구문을 hta, jscript로 실행하는 구문이었습니다.
일단 파워셸 구문 만들어주는건 잘했어요.
그런데 따로 이름.ps1 파일을 두는게 깔끔해보이지 않아서,
그걸 하나로 합치기 위해 한줄구문 구현중이었습니다.
하나로 합치라고 하니 따옴표를 제대로 처리 못하네요.
그래서 결국 꾸역꾸역 직접 함수 하나씩 수정하면서 한 50줄 되던걸 10줄 정도로 줄였죠.
그래서 그걸 집어 넣으면서 "이거 새줄만 없애고 내용은 손대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xxx\"\" 이렇게 된 구문을 \"xxx\" 이렇게 죄다 바꿔버리네요 ㅠㅠ
그래서 제미니 가서 해봤더니 그놈도 똑같은짓 하더군요.
클로드 가니까 겨우 정상적으로 시키는대로 하네요.
결국 직접 하던가, 이것저것 다양하게 써봐야합니다.
어떤건 어느놈이 잘하고 어떤건 또 다른놈이 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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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컴맹 2025.04.01 12:43
개인적으로 제일 큰 문제는 얘들의 답변에 항상 의문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네요. 과연 얘네들이 알려주는 답변을 믿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확인하고 다시 질문을 해야 한다는 거죠.
간단한 개념 정립 정도면 모르겠는데 조금 디테일하게 물어보면 AI가 우리를 자기들 학습 도구로 삼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코파도랑 제미나이한테 같은 질문을 던지면 다른 대답이 돌아오니...
BCD 복구 관련 질문을 한 적 있었는데 MBR이랑 GTP 방식을 섞어서 답변하기도 하고- 실제로 블로그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두 방식 다 사용해도 문제 없는데 이 게 더 맞다라고 하기도하고. 자꾸 뭔가 의문을 제기하면서 다시 질문하면
자기가 혼동 했다며 님말이 맞습니다라고 해버리니 ㅋㅋ 심지어 영어를 기반으로 개발 되어 영어로 질문하면 오류 확률이
줄어든답니다 ㅋㅋ 이렇게 검증에 검증을 거쳐야 한다면 차라리 그냥 웹상에서 이런 저런 자료나 조언을 구하는 게 더 빠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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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7 2025.04.01 14:32
현재 AI는 진정한 논리적 개념으로 맞다 틀리다를 구분하지 못해요.
인터넷을 크롤링한 정보에서 가장 빈도 높고 우세한 정보를 선택하고
이 것을 회사의 엔진 관리자가 검토하고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면 그 것을 활용할 뿐이죠.
답변이 틀려서 피드백이 들어오면 회사 관리자가 수정하는 식이죠.
AI가 판단할 수 있는건 기초적인 수준의 제한적이라 '반박시 니 말 맞음'이 되버립니다.
AI는 서버에 저장된 정보가 옳다고 주장하는 순간 회사는 책임을 져야 하니 사용자가 틀린 반박을 해도 적당히 둘러대며 회피하도록 설계된 겁니다.
쳇GPT를 쓰다보면 가끔 새로운 질문이라며 AnB 선택지가 나오는데 사용자가 선택하면 그 것을 회사 엔진 관리자에게 보내기 위한 정보 수집인 것 같아요.
기본적으론 회사의 크롤링 전용 서버가 따로 있겠지만,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런 식으로도 사용자 선택에 의한 정보 수집도 쓰는거죠.
아직은 뛰어난 검색엔진 수준이고, AI라고 불리기엔 많이 미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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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처사 2025.04.01 13:42
저는 A.I답변은 거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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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7 2025.04.01 14:53
간단한 지식들은 사람이 검색하는 것보단 빠르게 찾아주니 거를 필요는 없지요.
그냥 필요한 정보를 포탈 검색보다는 적극적으로 빠르게 효과적으로 찾아주는 AI의 탈을 쓴 검색 엔진이라 생각하면 딱입니다.
그래도 대화형 검색엔진이다보니 긴 코딩이 아닌 단답식으로 질문하면 코딩보단 적중율도 많이 올라가고 훌륭합니다.
계속 수정시켜도 계속 에러에 속터집니다.
모른다고 할것이지 정답이라고 얘기하는데 미치겠네요.
정규표현식은 프롬프트만 정확하면 잘 알려주는데
문제는 반대로 하는 정규식 짜라면 하루 넘겨도 엉망이네요
인터넷 자료 짜집기 수준이지 이게 인공지능인지 사기꾼이나 약장수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