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이 왔는데..생각을 하고 일처리하는건지..

그렇게만 볼게 아닙니다.

일단 저거에 "당하는 중인" 사람인 경우에 저걸 생각 못하니까 ATM 앞까지 오는겁니다.

 

그런데 저 안내문구를 보면 "어?? 이건 혹시 보이스피싱에 사칭인거 아닐까?"하는 의혹이 생기는겁니다.

그래서 저렇게 명시적인 문구를 내놓는거죠.

물론 탁상행정으로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엔 적절한 조치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일경우 생각없이 "Yes맨"이 되기 쉽기에, 무작정 Yes 누르는 사람을 걸러주고자

Yes가 오답(?)인 것으로 만드는겁니다.

 

아주 잘한 조치라고 보긴 그렇지만, 그렇다고 저게 무작정 바보같은 문구인건 아닙니다.

 

그런데 좀 의아한 것은 "이제서야?"라는 거네요.

이미 예전부터 인터넷뱅킹엔 저런거 많이 있었는데

ATM을 여태 안한건가요?

제가 이용하는 ATM에서도 본거 같은데...

 

오히려 여태 저거 삽입 안한게 좀 그러네요. ㅡ.ㅡ

 

얼마전 창구에 태블릿은 이미 저 2차 문구를 보여주더군요.
거의 페이지 한 페이지 분량이 피싱 체크 내용이라 글이 기니 읽다 전부 x처리하긴 했지만 문구 나오는거 나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아니지. 라고 생각해볼 기회는 됐으니까요.

atm도 저런 문구 취급하고 하려면 화면이 쉽진 않겠지만 시대가 시대니만큼.

메리아님 댓글을 읽으면서... 확실히 그럴수 있겠다 싶네요 ㅋ 처음엔 저도 앞뒤가 안맞잖아 하다가... 급설득당했네요 ㅎ_ㅎ

저런걸 넣는건 좋은데, 다만 너무 문장이 길고, 단계가 너무 많은게 문제네요

 

1+2단계 합치면 무려 5번이나 물어본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체등을 할때마다 5번이나 물어봐서 기뻐할 이용자는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제조물책임법 관련 안내사항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데

결국은 면피용이라고 봅니다.

이 정도까지 했는데도 사기를 당했다면

그건 니 책임이다 뭐 그런거죠.

먼저 언급한 제조물 책임법 관련해 미국은 그에 대한 소송이 많다보니

제품 안내사항중엔 터무니없이 당연한 내용도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하죠.

이를테면 세탁기에 아이를 넣고 돌리지 말라던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