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 발사 과정

12월 4일(월) 오후 2시 제주도 중문 남쪽 4 km 떨어진 해상의 바지선에서 이루어진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 발사 과정입니다.

발사 - 1단 연소 종료 - 페어링 분리 - 1단 분리 - 3단 점화 - 3단 분리 - 4단 점화 - 위성 분리 과정을 로켓에 장착된 RocketCam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그동안 1차는 작년 3월 30일에 1단과 4단 없이 2단과 3단에 모의 위성만 탑재한채 발사되었고 2차 발사는 작년 12월 30일에 1단 없이 2단, 3단, 4단에 역시 모의 위성을 싣고 발사되었습니다. 2차 발사 때 황혼 무렵에 발사해 로켓의 연소 가스가 석양에 물들어 많은 사람들이 신비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3차 시험 발사는 2단을 제외한 1단과 3단 그리고 4단에 한화에서 만든 100 kg 짜리 합성 개구 레이더가 장착된 실제 위성을 싣고 발사되었습니다.

이제 4차때에는 1단, 2단, 3단, 4단 로켓이 모두 조립된 완전체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고체연료 우주 발사체는 1단부터 3단은 고체 연료 로켓이고 4단은 액체 연료 로켓입니다. 4단을 액체 연료로켓으로 하는 이유는 위성을 마지막으로 분리하기 전 추력을 조절해 궤도 파라미터에 맞춰야 하는데 고체 연료 로켓으로는 추력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추력 조절이 편리한 액체 연료 로켓을 4단에 사용하며 이는 세계적인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