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ㅂ] 구형과 신형 운영체제, 윈도 업데이트와 성능에 관하여.

일베 컴퓨터게시판 '생강마늘'님의 글입니다 : https://www.ilbe.com/2626718164

출처가 일베인점은 유감입니다만, 윈도포럼에도 맞는주제이고 괜찮은 글이라 생각하여 퍼옵니다. 양해바랍니다.

Part 1. 구형과 신형 운영체제

먼저 올렸던 글의 내용을 약간 보충할겸 재밌는 실험을 준비했다. 윈도 7, 8의 뿌리가 된 NT6의 첫타자, 비스타부터 8.1까지 전부 WinSAT벤치를 돌려봤다!

실험방법은 이전글에서 밝혔던대로 그대로 진행했다. 다만 일일이 이미지를 찍고 글에 박는게 힘들어서 ㅡㅡ; 그건 건너뛰고 결과만 간략하게 보기로한다.

긴말할거없이 바로 보도록하자.

- Windows Vista Enterprise SP2 64bit (6.0.6002)

한가지 문제가, 비스타 지원이 2017년 까지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드라이버 지원이 끊어져가고 있다는거다.

나왔을때부터 드라이버문제로 곤욕을 치뤘는데 물좀 오르고 나니까 드라이버 지원이 끊겨버리는 크라스... 심지어 XP보다도 지원이 짧았다. 영원히 고통받는 비스타

윈도7용 드라이버를 다운받아서 inf파일로 직접설치를 시도했으나 그마저도 먹히지 않았다. 안습... 그러니 그냥 재미로 보자.

이전실험과 마찬가지로 VMware 눈속임이 아니라 실제 컴퓨터를 직접밀고 설치했다. 노가다 ㅍㅌㅊ?

드라이버 안잡힘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결과는 이러하다.

저기 떠있는 디스크 평가오류는 아마, 비스타는 SSD를 지원하지 않는데 SSD에 설치해놔서 그런걸로 보인다.

단순히 응용프로그램이 MFT에 접근해서 파일을 읽어오는 것과는 다르게 디스크의 특정 트랙이나 섹터를 직접 지정하여 테스트 하는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HDD와는 구조가 전혀다른 SSD라서 하드디스크식 접근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다가 에러가 발생한것 같다.

- Windows 7 Enterprise SP1 64bit (6.1.7601)

윈7 안쓴지 일년이 훨씬넘었는데, 참 오랫만에 보는 윈7이다. 안녕들 하십니까?

윈7을 아주 안보는건 아니고, 변종인 WinTPC를 통해 대신 접하고있다. 어쨌든, 오리지널 윈7은 간만이다.

윈7 64비트용 드라이버를 잡아줬기 때문에 그래픽 장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Windows 7 SP1기반에 SP1이후 출시된 핫픽스까지 빠짐없이 모두 설치한 후의 시스템 성능이다. 윈도8계열과 비교해보자.

이전 글에서 작성했던 표를 약간 수정해서 Win7도 끼워넣었다. 배경이 파란색으로 칠해진것이 윈8(6.2.9200)대비 성능이 높은 부분이다.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4가지 항목은 윈8보다도 우수했고, 역시 나머지 항목들도 약간 낮기는 하지만 대부분 오차범위 내에서 동급의 성능을 보였다.

그런데 비디오 메모리 처리량에서 굉장하게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옥의 티라고 얼버무릴만한 수준을 훨씬 벗어나는 결과다.

이 원인이 뭐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새버전의 운영체제인 만큼 어떤것이라도 어떤부분에서도 윈7보다 개선되었기 때문에 저런결과가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전에 작성했던 글을 링크한다. 이 때문이라는게 아니라 모든부분에서 나아졌기때문에 새로운 운영체제는 괜히 새로운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은거다.

궁금하거나 안읽어본 게이는 참고하자 : GDI와 DWM, 그리고 Windows 8 (1 ~ 3편)
1편 : https://www.ilbe.com/2228924743 / 2편 : https://www.ilbe.com/2229023664 / 3편 : https://www.ilbe.com/2229172832

또, 디스크 랜덤 리드(제일 밑)항목은 윈8계열에 비해 눈에 띄게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윈8계열 Disk I/O 최적화의 힘이 느껴지는 구간이라고 볼수있다.

윈8이 저사양 최적화, 가볍고 빠르다 하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것이 아님을 알수있다. 그래도 아톰에서 돌리기에 무거운 이유는 아톰이 잘못했기 때문이다.

Part 2. 윈도 업데이트에 관하여

윈도 업데이트는 단순히 버그수정과 보안강화만을 위한것이 아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때때로 시스템 성능과 관련된 개선작업이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하지않고 쓰는것은 시스템 성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보안문제에 뒤따라오는 보너스 같은거랄까.

윈도 업데이트를 단 한개도 적용하지 않은 RTM원본과 오늘자 업데이트까지 모두 적용한 윈8과 8.1을 비교해보고 업데이트에 따른 성능차이를 알아보자.

장치 드라이버(여기서는 인텔 그래픽 드라이버)또한 윈도 업데이트에서 장치를 인식하고 해당되는 드라이버를 찾아주는거라 드라이버 적용도 하지 않았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 기본드라이버로 잡혔기 때문에 그래픽 관련점수가 낮은데, 그것과는 별개로 다른 성능도 차이가 있으므로 내용이해에 참고하도록 하자.

- Windows 8 (6.2.9200)

Windows 8 + Update : Windows 8 RTM

그래픽 드라이버의 부재로 Direct3D항목 일부의 테스트불가와 낮은점수가 눈에 띈다. 그외에 동일한 버전의 윈도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성능이 낮다.

- Windows 8.1 (6.3.9600)

Windows 8.1 + Update : Windows 8.1 RTM

정상상태에서도 Direct3D 일부항목의 테스트불가 문제점은 인텔 그래픽 드라이버의 문제로 추측만 할뿐, 정확한 원인은 나도 알지못한다.

그런데, 100MB/s에 가까운 차이를 내고있는 디스크 랜덤 리드 항목(제일 밑)이 단연 돋보인다. 윈도 업데이트의 신적화 성능최적화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처럼, 윈도 업데이트는 보안강화 이외의 부분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우리 컴게인들은 업데이트를 충실히 받도록 하자.

한줄요약 : 행동하는 업데이트는 성능편입니다 여러분! 커헉..컭..excuse me...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