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착륙선의 착륙 과정을 담은 카메라들

그동안 과학자들과 일반인들은 화성 탐사선의 착륙 과정을 담은 실제 동영상은 볼 수도 없었고 단지 애니메이션으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화성 탐사선 Perseverance Rover에는 곳곳에 6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착륙과정 영상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 지구로 보내왔습니다. 이렇게 영상을 보내올 수 있었던 것은 나사가 별도의 우주용 카메라가 아닌 부품으로 남은 일반 카메라를 사용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위의 영상에서 보듯이 6대의 카메라는 맨위 낙하산 구조물에 3대, 착륙선인 Perseverance Rover에 착륙 중 아래와 위를 찍는 카메라 각 1대씩, 마지막으로 Perseverance Rover를 나이론 코드로 묶어 지표면에 내려 놓는 역할을 하는 스카이 크레인에 아래쪽 즉 Perseverance Rover와 지면을 보는 카메라 1대 이렇게 모두 6대입니다.

Perseverance Rover는 착륙 후 칼라 사진을 보정할 목적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왔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화면 오른쪽 아래에 둥그런 원반이 있고 가운데 봉이 하나 있으며 원반 주위에 색이 칠해져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카메라는 줌이 가능한 Perseverance Rover의 로봇 마스트에 달린 Mascam-Z라는 이름의 카메라로 찍은 것이며 실제 칼라 이미지를 맞추기 위해 위의 동그란 칼라 원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원반을 이용 칼라와 그레이 스케일을 보정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원반 아래 L자형 브라켓이 있고 이 브라켓에 역시 색이 칠해져 있습니다. 이 브라켓은 Mascam-Z 팀들이 Mascam-Z가 찍은 화성 표면의 지형에 대한 밝기 조절과 화성 대기의 먼지로 인한 밝기 조절에 사용합니다.

봉이 있는 칼라 원반 바로 위에 까만 상자 모양의 부품이 보이는데 이게 착륙시 윗쪽 즉 스카이 크레인을 찍은 카메라 모듈입니다. 아울러 카메라 왼쪽에 수직으로 봉이 서 있습니다.(그림자가 더 잘 보임) 이 봉은 나중에 띄울 화성 헬리콥터인 Ingenuity와의 통신에 사용할 안테나입니다.

Perseverance Rover가 최초로 보내온 화성의 360도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사진을 클릭해 크게해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