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삽질내역

윈도7 7100 32비트 사용중

7123 64비트가 갑자기 깔고 싶어져서 어떻게 하면 가장 간단할까 고민하던 중.

파티션 나누기 귀찮고 그렇다고 가상머신에 돌리기는 그렇고 해서 서버2008R2 깔 때 요긴하게 사용한 방법인

윈도7의 VHD부팅기능을 사용해서 깔기로 결심.

(VHD는 하이퍼바이저, 버추얼피시의 하드디스크 이미지입니다. 이걸로 리얼부팅을 할 수가 있죠.)



버추얼피시로 간단하게 세팅한 다음 가상머신을 켜보니 "64비트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라는
메시지로 인해 실패

vmware에서는 32비트 호스트컴에서 64비트 게스트를 깔 수 있는데.. 하면서 궁시렁거리면서 다른 방법 모색.



옳거니! 일단은 vmware에 윈도7 64비트를 깔고나서

그 속에 버추얼피시를 돌려서 설치하면 되겠군 하면서 vmware로 윈7 64비트 설치 및 버추얼피시 설치

"해당 시피유는 가상화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또다시 실패

교훈 = 가상머신 속에 돌아가는 시피유는 가상화를 지원하지 않는다. 1차적인 지원만 가능

이럴 수가, 파티션 나누는 방법밖에 없는 건가!!! 좌절하면서 마지막 방법 모색.



그렇지! vmware에 깔려있는 윈도7 64비트를 고스트로 백업해서 가상하드에 저장한 다음

VHD에 복원시키면 되겠군 하면서 가상하드를 5기가짜리 하나 더 만들고

고스트실행 및 백업.

따로 만든 5기가짜리 vhd파일속으로 고스트이미지 복사.



호스트컴에서 버추얼피시를 실행시키고 10기가짜리 os용 VHD파일 생성 및 아까 고스트이미지를 복사해둔

VHD파일 추가.

고스트부팅시디 넣고 가상머신 부팅.

5기가짜리 가상하드에서 고스트파일 선택, 10기가 가상하드에 복원.



bcdedit으로 부팅메뉴를 수정하고 재부팅 후에 64비트 윈도7 부팅.

성공.



돌이켜보니 조금 편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시간낭비한 꼴이 됐네요.

15분이면 되는 건데 1시간은 더 걸린 것 같으니..

중간중간 예상치 못한 오류들이 더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그래도 결국엔 부팅을 성공해서 다행이고 대충 세팅해봤는데 64비트가 좀 더 빠릿한 느낌이 드네요.

컴파일 속도도 좀 빠른 것 같고 말이죠.

리눅스나 해킨토시말고 윈도에서 삽질하기는 참 오랜만인듯.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