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12에 대한 짧은 생각...

질문과 답변란에 어떤 분이 고스트에 대해 질문하셨었는데...

우선 고스트의 사용법은 대부분 많은 분들이 쉽게 설명해 놓은 글들이 많아
검색하여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Recovery disk 입니다.

저의 경우도 고스트 2003을 주로 사용했었는데(사타하드 문제로 사용안함)
그 버전에선 부팅디스크 작성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스트를 설치하지
않은 시스템에서도 고스트 이미지만 있으면 부팅디스크로 복원이 가능했었지요.

근데 고스트 12에선 그 Recovery disk 혹은 부팅디스크를 작성하는 메뉴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 메뉴에 복구디스크작성이라는 메뉴가 있지만, 이것역시
실행하면 Recovery disk를 넣으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처음엔 황당했죠.

과연 Recovery disk가 뭔가???
한마디로 고스트 설치 CD입니다. ㅎㅎ
고스트 설치 CD가 Recovery disk 역할까지 한다는 거죠.

백업은 고스트만 설치하면 됩니다. 그러나 복원은 이 Recovery disk가
있어야지만 가능합니다. 윈도우 자체에선 복원이 이뤄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복원을 실행하면 몇가지 진행하다가 뭐가 실행중이므로 Recovery disk를 넣고
재부팅하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그때 CD넣고 부팅하면 윈도우 설치 비슷한 모양으로 고스트가 실행됩니다.
그리고 복원완료...

물론 이미 알고 계신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저처럼 모르고 있었거나 혹은 이것 땜에 복원에 애를 먹었던 분들은...

그냥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ㅎㅎ

암튼 사용자 편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참 좋은데
갈수록 버전업 될수록 더 좋아지는 면도 있지만, 더 복잡해 지고 무거워지는
프로그램 들 보면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 초기의 심플하고 눈에 띄는 모습을 끝까지 유지하는 프로그램이 몇이나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