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영문 윈도우 XP (x64) 64비트 SP2적용된 버전

자료실에 영문 윈도우 XP (x64) 64비트 SP2적용된 버전중 OEM말고 볼륨버전은 키만 제대로 입력하면 별도 인증없이 평생까지는

아니지만 인증걱정없이 (?) 그대로 사용가능한 영문 윈도우 XP (x64) SP2적용된 볼륨버전을 공유하면서 설치해봤습니다.

제목그대로 왜 비운의 OS이냐하면 XP중에서는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못한 제대로 만들어진 XP이면서도

실패작도 아닌 뭐라할까 비스타 (x64)에 눌려서 점점 잃어버린 OS가 되고 말았다고 생각합니다.

윈도우 x64버전의 커널은 잘 알려진 체감속도가 현재 윈도우중에서 가장 부드럽고 빠르다고 할 수있는

윈도우 서버 2003의 커널이 그대로 XP 64비트버전에 적용된 것입니다.

어떻게보면 일반적으로 쓰는 XP보다는 체감성능이 서버 2003쪽에 가깝다고는 하겠지만

사실 32비트와의 커널버전(5.1.2600)의 차별화를 꾀하기위해서 5.2.3780 (서버 2003 커널) 적용된

XP는 64비트로 한정되었다는 것과 처음에 영문버전이 먼저 릴리스되었고 그 위에 일본어 버전등

제한적으로 몇개국의 버전만 나왔지만 예상외로 64비트 OS가 시장에서 부진하다보니 결국 제한된

버전으로밖에 출시되지못했고 XP가 64비트 버전이 출시되었는지 알고있는 사람도 거의 극소수에

불과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물론 한글화가 안되서 인기를 끌 이유조차 없었을 것이고 일부 윈도우 매니아에서만

사용되었을 정도로 사실상 관심밖이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어버전으로 나왔지만 64비트이면서 32비트와의 호환성 문제등으로 인해 거의 외면받다시피 되었습니다.

(2007년에 SP2버전이 영문 볼륨버전에 한해서 나온 것도 일본시장내의 XP x64가 부진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샘이지만..)

비록 비운의 XP였지만 다시 설치해서 사용해보니 비스타이후로 x64버전이 지원하는 프로그램 및 드라이버등이

늘어나자 초기에 나왔을때에 비하면 소프트웨어 사용 환경이 조금은 나아진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XP x64버전은 비스타 x64에 비하면 호환성면에서는 같은 XP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떨어지긴합니다.

(그대신에 체감속도 및 성능은 장난이 아닐 정도였다는..)

아무래도 M$에서 x64용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개선은 비스타/윈도우7 커널에 맞게 호환성 개선에 주력하다보니 이미 단종된 서버2003 커널기준인 XP x64의 호환성 개선에는 그다지 신경쓸 겨를이 없을 것이며

XP x64는 호환성 개선을 바라보면서 사용할 것보다는 최초의 x64를 지원하는 윈도우이면서 체감성능이 엄청 가벼운 OS를

돌리는 재미로 활용하는 것이 속이 시원할지도..

XP x64는 XP 32비트보다는 진보된 64비트임에도 불구하고 호환성 문제 및 좀더 새로운 커널의 비스타/윈도우7로 인해

완성도는 괜챦으면서도 결국엔 인기면에서는 실패한 OS로 잊혀져가고있지만

지금도 서버 2003 R2를 병행해서 쓰는 저에게는 XP x64는 정말이지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못한 관계로

제 기능을 발휘못한 비운의 OS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혀져서 사장되기 전에 조금이라도 되살리고자 공유하고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께서 (물론 일부겠지만..) 다운로드 하는등 여전히 관심을 가져주셔서

뒤늦은 감이 있지만 XP x64가 약간의 관심대상이 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