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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a Lisitsa - Beethoven Piano Sonata No 14 In C #Minor OP27 Moonl...

2020.07.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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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a Lisitsa - Beethoven Piano Sonata No 14 In C #Minor OP27 Moonlight 3 presto Agitato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654662&memberNo=3745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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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3악장 연주 영상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건반 위의 검투사' 발렌티나 리시차의 연주도 빠트릴 수 없겠죠. 

리시차의 영상이 화제가 된 것은 단순히 속도 때문만은 아닙니다. 상당히 빠른 템포로 연주함에도 모든 음을 정확하게 연주하고 있기 때문이죠. 

기교 연습에 충실하지 않으면 아주 빠른 속도로 곡을 연주했을 때 자칫 음이 뭉개지기 쉽습니다. 

임동혁의 연주와 비교해보면 임동혁은 도입부에서 한 프레이즈와 다음 프레이즈 사이에 아주 짧은 숨을 두는데, 

리시차는 프레이즈 사이에 어떤 쉼도 주지 않고 연주를 빠르게 치고 나갑니다.

 

이 악장은 빠르게 연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빠르게 연주하는 가운데 양손이 건반을 누르는 주법이 다르다는 점도 유의해야 하죠. 

이 곡의 왼손은 스타카토로 매우 짧게 끊어 쳐야 하는 반면 오른손은 '논 레가토(Non regato)', '음과 음 사이를 끊어서 연주하되 

스타카토보다는 조금 길게' 연주해야 합니다. 

워낙 빠르게 연주하고 있어 자세히 보기 어렵지만 도입부 장면 리시차의 손 움직임에 주목해보세요. 

왼손과 오른손 모두 상승하는 리듬을 연주하지만 움직이는 형태는 전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왼손의 손가락들은 짧게 '끊어'지고, 오른손의 손가락은 짧게 '이어'지죠.

2분 40초부터 첫 도입부의 반복이 끝나는 순간까지를 보면 남성 피아니스트 못지않은 강한 타건도 눈에 띕니다. 

건반을 누르는 순간의 힘뿐만 아니라 이 곡의 구성 자체를 생각해보면, 그가 얼마나 힘이 있는 피아니스트인가를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곡의 3악장을 이 정도 속도로, 중간 늘어짐 없이 끌고 가는 것 자체가 상당한 힘을 요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리시차의 영상에서 3악장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5분 51초에 연주됩니다. 임동혁의 연주가 감정의 폭발과도 같았다면 

리시차의 연주는 강인하고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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