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이 찍은 화성의 일식
2022.05.10 01:07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지난 4월 2일 화성 표면에서 화성의 위성 중 큰 위성인 포보스가 태양 앞을 가로지르는 화성의 '일식'을 동영상 촬영해 보내왔습니다.
약 40초간 태양 앞을 가로지른 화성의 위성 포보스는 지구의 달처럼 공 모양의 구 형태가 아닌 감자 모양으로 긴쪽이 27 km이며 화성 표면에서 6000 km 상공에 떠 있습니다. 이렇게 화성 표면과 가까워 포보스는 화성의 하루동안 화성을 3회 공전합니다.
지구의 달은 포보스에 비해 157배 더 크며 지구와 달 사이는 화성과 포보스보다 60배 더 떨어져 있습니다.
화성의 일식은 지금까지 화성 탐사선들에 의해 여러차례 관측되었습니다. 최초의 관측은 18년 전인 2004년 화성 탐사선 스피릿과 오퍼튜니티에 의해 관측되었으며 이때는 스틸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후 2019년 큐오리어시티가 최초로 동영상 쵤영에 성공했고 지난 4월 2일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그 다음으로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화성에는 포보스와 데이모스라는 두개의 달이 있으며 먼 미래에 이들 위성 중 화성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포보스는 화성의 중력에 이끌려 궤도가 점점 낮아지다가 결국 로슈 한계에 다달으면 화성의 조석력에 의해 산산히 부서져 화성 표면에 낙하할 것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긴쪽이 16 km로 포보스보다 작은 크기의 위성인 데이모스는 공전궤도 반지름이 23,460 km로 화성으로부터 충분히 떨어져 있어서 지구의 달과 마찬가지로 파괴되지 않으며 오히려 공전 궤도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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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애드 2022.05.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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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빗 2022.05.10 07:58
진짜 감자하고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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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병 2022.05.10 09:31
지구하고 제일 가까운 화성도 신비 그 자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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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22.05.10 11:34
저거보면서 느끼는게 역시 "지구의 달은 특이하다"는 겁니다.
지구의 달은 크기와 거리비가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400대 1이 되어서 일식이 일어나면 정확하게 해를 가리는건지 신기합니다.
보통의 위성은 저렇게 감자 하나가 둥둥 떠다니며 지나가는걸텐데, 어째서 지구의 달만은 다른걸까요?
최근 나온 모 영화에 나온것처럼 달은 초고대외계문명이 갖다놓은 위성이 아닌가 싶어요.
이런말 하면 "달은 계속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반론이 나오지만
왜 하필 "지금" 이렇게 정확한지, 그리고 멀어지기만 하고 가까워지는 주기가 있을 가능성을 정확하게 파악한건지는 또 의문이죠.
지구와 태양의 수명이 100억년이라고 가정할때, 무조건 멀어지고만 있는데
50억년 가까이 지난 "바로 지금" 정확하게 가리는 비율로 나올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어차피 어느 순간에는 그렇게 보일 순간이 있다?
그걸 그런식으로 얘기하려면, 인류가 발생하고 이정도의 과학력을 가지는 순간이,
우리 인류 이전에도 최소 수백회 이상 있었어야합니다.(사실 엄밀하게는 수만회는 넘어감. 많이 봐준게 수백회)
그런 논리가 맞으려면 우리가 "첫번째 인류"가 아니어야합니다. (사실 어떻게보면 "인류원리"의 문제기는 한데, 그거까지 논하긴 복잡함...)
즉, 고대인류에 대한 음모론을 인정해야 이치적으로 말이되는 얘기.
지구상의 수백번의 문명이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새로 생길것이지만
하필 우리 인류가 발상한 시점에서 우리의 인지하에 우연하게도 딱 맞아떨어져 그런 일이 벌어졌다... 이래야만 맞는 논리죠.
뭔가 비현실적인 음모론같긴 합니다만
이건 확률적으로 따져본 얘기라서, 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왜 하필 지금"인걸까요?
그리고 "달이 왜 항상 앞면만 보이는지, 그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확률까지 따져본다면
아무리봐도 인공적인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앞면만 보이는 이유는 다들 알죠. 근데 그게 "왜" 그렇게 됐는지는 대부분 설명 못하죠.
사실 가장 그럴듯한 설명은 있어요.
"특이하게도" 달의 질량의 중심은 우리가 "앞면"이라고 부르는 쪽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부피중심에서 꽤 떨어진 상태로요.
그게 현재의 자전과 공전을 유발했다는 이론이죠. 근데 "왜" 달은 거의 완벽한 구형이면서 무게중심이 그런걸까요??
사실 이렇게 음모론자같은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저 화성일식을 보면서 의문을 떨칠수가 없어서 잡썰을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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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부탁 2022.05.10 17:06
말씀하신데로 우연치고는 신비롭습니다.
그런데 그런 우연이 우리시대에 발생한 것과 그렇지 않은 시대에 발생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을까요?
빅뱅 이후로 우리 주변은 이미 그런 신비로운 우연으로 넘치는데 그런 일들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거 같습니다.
우주의 시간에서는 확률적으로 어떤 일도 일어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태양계가 지금처럼 존재하는 것 자체도 쉬운 확률이 아니지만 이미 우주에는 비슷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절대 딴지는 아닙니다.^^
우주는 신비하고 오묘합니다.
인간의 머리로 이해하기엔 그 규모가 너무도 거대하고 인간이 공감할수 있는 시간적 개념을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나 있기때문에
우리 일상에서 체감하는 확률적 가능성과는 별개로 우주에서는 그리 불가능한 것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과학이 발달되어 그런 것을 이렇게 계측하고 상상해 볼수 있는 것도 축복이라 생각이 드네요.
우주만큼이나 미시세계도 신비하고 오묘합니다.
최근 양자역학에 대해 알아가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원자핵 주위를 도는 전자들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퀘도 위치를 이동할때 아날로그적인 위치이동이 아닌 순간이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든 생각이
어쩌면 우주는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탈적 세계일지도 모른다는 이상한 생각도 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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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았습니다 .. 신기하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