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용 SSD 고르기 힘드네요 ㅠㅠ
2021.02.12 15:13
결국 전에 고장난 외장SSD는
내용물만 아니었으면 AS 보냈을텐데 AS포기 했습니다. ㅠㅠ
설사 내용물 별 이상없다 하더라도 결국 같은 사용패턴으로
또 1년 못채우고 죽을까봐 불안하기도 해서 걍 포기했습니다.
(새로운 케이스 주문해서 옮겨봤는데 결국 USB컨트롤러 고장이 아닌 SSD본체 고장으로 결론 났네요.
그런데 어떻게 10초는 꼭 버텼는지 좀 노이해... SLC 캐시가 있는데 그거랑 관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그 덕분에 백업 못했던 작업물 무사히 다 건져냈습니다만, 그나마 조상님이 도우셨나봅니다. 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소비전력 고려해서 SSD를 따로 사려고 알아봤는데
일단 소비전력 조건이 좋은 것들이 있긴 한데
메이저급은 WD 밖에 없네요. 나머지는 아예 표시가 안되어있거나 표시된거 일부는 SATA급 주제에 4W,5W 넘게 먹는것도 있더군요.
무명 회사들도 소비전력 표시해주고 그런거는 있지만,
아무래도 제가 아무거나(?) 쓰다가 죽은 상황이라 이젠 좀 메이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려면 안정성은 메이저가 좋지 않을까 해서요.
그나마 다행인게 저는 백업도 고려해서 용량적은 256GB급을 찾는데,
대체적으로 1TB 2TB 가면 소비전력이 또 꽤 올라가는 편이네요.
아무래도 고용량 SSD는 외장으로 좀 자제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아니면 무조건 Y자 보조전원용 케이블을 이용하시는게 좋을듯.
안정성을 고려해서 차라리 HDD를 써보자 싶었습니다만
구형 2.5인치 외장하드 며칠 가지고 다닌결과
역시 휴대성이 너무 신경쓰여서 껄끄럽더군요. 너무 구형이라 두께도 두껍고 그렇긴 합니다만 그거보다 조금 작아도 불편하겠더군요.
새로 사려니 가격도 생각보다 싸지도 않구요 ㅠㅠ
속도 역시 좀 불만이긴 하지만 참을만은 한데...
어쨌건 이번엔 WD SSD M.2 SATA사서 외장으로 써보고,
또 죽으면 그냥 외장하드 가야겠습니다. ㅠㅠ
그냥 "외장"이란 존재 자체가 항상 불안하지 않나 싶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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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꼬 2021.02.12 15:30 -
메리아 2021.02.12 17:53
고장난 시점이 "가상머신 2개 돌릴때"였습니다.
원래 소비전력 이슈를 신경쓰고 있어서
조심조심 하느라 항상 1개씩 밖에 안돌렸거든요.
(다만 전에도 가끔 2개 돌리기도 하긴 했습니다. 그땐 괜찮았죠.)
그런데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 2개째를 켰는데, 그거 부팅 들어가고 몇초 후에 그대로 뻗었습니다.
반응이 없더군요. 가상머신도 끊겼고, 탐색기 연결도 안되고, 연결해제도 안되고 하니 그냥 기다리다 뽑았습니다.
그대로 님은 갔습니다. ㅠㅠ
결국 제 경우에는 소비전력이 가장 큰 문제로 보입니다.
하필 전면USB3.0 포트라 더 심했겠죠. ㅠㅠ
차라리 2.0이었으면 소비상 큰 전력을 요구하지 않는데,
3.0에 부족하면 오히려 더 나빴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행히 언젠가부터 불안한 마음에 며칠에 한번 정도 백업은 잘해둬서 자료가 대부분 살아있던 상황이었는데요,
참 희한하게도 고장난 상태에서도 연결하고 10초 정도는 파일복사와 dir 등이 가능했습니다.
그걸로 배치파일 만들어 목록 뽑고 대조하면서 변경 내역을 복사하며 다 뽑아내서 잃은 데이터는 없는게 정말 조상님의 도우심 같습니다. ㅠㅠ
어쨌거나 이번엔 소비전력 명기된 것만 고르려 합니다. ㅠㅠ
휴대성 문제만 아니면
그냥 HDD로 갈건데
막상 구형 꺼내서 들고 다녀보니 좀 무게감 있고 껄끄럽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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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1.02.12 16:14
트레센드 2242 SATA 에 케이스라도 씌우세요
요즘 믿을만한 외장 제조사 WD/Samsung정도밖에 안 보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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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21.02.12 17:57
뭔가 2242도 불안합니다.
이번에 죽은것도 2242인데, 혹시나 작아서 뭔가 보호회로 같은게 더 부족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2280에 최대 소비전력이 제한된 SATA 제품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케이스는 이미 테스트를 위해 샀습니다.
근데 지금 찾다보니 인텔이 또 눈에 들어오네요.
다른회사는 죄다 2000mW 3000mW 이러고 있는데
인텔은 "최대"가 50mW 인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여러곳을 검색해본 결과 구라도 아닌듯 합니다.
다만 NVMe라 케이스도 새로 구매해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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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1.02.12 18:24
그런것 없습니다
어차피 NAND 개수빼고 차이 없어요
길이 길어지면 그만큼 면적 늘어나니 많이 박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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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21.02.12 20:12
그런가요?
작으면 아무래도 뭔가 좀 좁은데 때려박느라 안정성이 불안해질거 같은 느낌인데...
한번 조지고 나니 뭔가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아집니다. ㅠㅠ
인텔이 제대로 사면 비싼데, 벌크나 병행은 싸군요.
아무래도 그쪽을 노려봐야겠습니다. ㅠㅠ
지금 아는걸 처음 살때 알았더라면
진작 인텔 SSD로 갔을텐데요. ㅠㅠ
근데 이거도 잘못 찍는건 아닐지...
대개 저전력에서 기대하는게 낮은 발열인데,
우째 발열이 그렇게 적지도 않다는거 같군요. ㅡ.ㅡ
소비전력은 사기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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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1.02.13 09:54
직접 비교해보면 보통 커넥터쪽에 컨트롤러랑 케쉬가 붙어있고, 뒤쪽 남은 공간에 NAND가 박혀있고, 남은 공간 다 채우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Intel SSD가 괜찮던건 과거 SLC같은 과거 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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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툴 2021.02.12 23:16 대체 뭘 보관했길래 내용물때문에 A/S를 포기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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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BOi 2021.02.13 23:19
휴대가 목적이라면 HDD 경우는
외부 충격에 대비를 해야 하는 부분과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걸리긴 하죠.
그래도 데이터 복원성 및 신뢰가 중요한 작업을 하신다라고 한다면...
외장 SSD 보다는 그래도 낫다고 봐요.
SSD 는 복원 업체에 맡겨도 HDD 대비 비싸고,
그렇다고 HDD 대비 복원이 잘 되냐면 그것도 아니고...
가장 큰 문제가 연결/해제시 가장 위험합니다.
이제는 HDD/SSD선택은 자유이나
PC -> 백업(외장) -> 오프라인백업 은 해야합니다.
외장 뻑나면 복구할 대체 방법이 없기에 또다른 곳에 보관할 곳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