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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란 없다! 더 높은 곳으로 튀어 오르기 위한 용수철 파워! 회복탄력성

2021.06.16 15:20

와이즈대디 조회:367 추천:1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종료다.."

 

 

시대를 풍미한 명작만화 슬램덩크의 유명한 대사 중 하나이죠.

 

북산고 농구부 코치인 안선생님이 전국 최강 산왕공고와의 시합에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을때

선수들에게 해주는 말입니다. 결국 북산은 산왕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게 되죠.

 

누구에게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는 거죠.

하지만 그런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이겨낸다면 훨씬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게 됩니다.

 

포기를 모르게 만드는 힘! 회복탄력성!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회복탄력성이란 단어를 먼저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탄력성이란 개념부터 알아야 할 것 같네요.

탄력성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뜻이 다음과 같습니다.

 

"원인 변수의 값이 1% 변할 때, 그 영향을 받는 변수가 몇 퍼센트나 변하는지를 나타내는 척도"

 

즉, 탄력성이 높으면 영향을 받는 변수가 많이 변하고, 탄력성이 낮으면 적게 변한다는 것이죠.

주로, 경제 개념에서 많이 쓰이는데요, 가격탄력성이란 용어는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가격이 변화할때 판매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지표이지요.

 

공학에서 탄성력을 배우신 분들이라면 이해가 좀 더 쉬우실텐데요, 탄성력이 작으면 용수철이

딴딴해서 같은 힘에 더 적게 진동하고, 탄성력이 크면 더 큰 폭으로 진동하게 되지요.

 

결국, 회복탄력성이란 같은 정도의 고난이 주어졌을때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지를 말합니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은 외부의 시련에 회복하는 정도가 낮아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지만,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같은 시련에도 훨씬 회복하는 수준이 높아 더 쉽게 극복하고

탄력성이 충분히 높다면 시련 이전 수준보다 더 높은 곳까지 튀어 오를 수 있게 됩니다.

 

 

하버드 대 최고의 회복탄력성 전문가인 게일 가젤(Gail Gazelle) 박사는 회복탄력성에 대해

우리 뇌의 두가지 중요한 특징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첫째, 뇌 가소성

 

현대 뇌과학의 성과 중 중요한 부분은 뇌 가소성을 밝혀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뇌는

어릴때 발달한 뒤 죽을때까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죽기 전까지 끊임 없이 새로운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변형되면서 계속해서 재탄생한다는 것이죠.

 

회복탄력성 또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 훈련을 통해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특징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둘째, 편도체 공포반응

 

감정의 뇌인 변연계의 여러 기관 중 하나인 편도체는 특정 자극에 대해 투쟁-도피 반응(Fight or Flight)

을 촉발 시킵니다. 위협 신호가 접수 되면 동공이 확장되고, 식은땀이 흐르며,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이 이 편도체가 일으키는 생체 반응입니다. 즉각적인 도피 또는 공격이 가능하도록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긴장 상태를 과도하게 맞닥뜨리면 몸이 피곤해지고 부정적인 감정에 쉽게 휩싸이게 됩니다.

이를 콘트롤 해주는 것이 이성의 뇌인 전두엽입니다. 우리안에 감정의 뇌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이 특정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신호를 이성적인 사고를 통해 미리 예측하는 훈련을 하게 되면

편도체의 반응을 전두엽의 이성의 힘으로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뇌의 특성을 이해했다면 회복탄력성을 내 의지대로 높일 수 있음을 이해한 것입니다.

게일 가젤 박사는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생활 습관 6가지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1. 타인과의 연결 (Connection with others)

자신과 잘 맞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기

 

2. 유연성 (Flexibility)

인생의 변화 무쌍함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3. 인내심 (Perseverance)

실패는 인생의 자연스런 현상임을 이해하고, 참고 다시 시작하기

 

4. 자기 통제 (Self-regulation)

내 감정 패턴을 인지하고 반응을 조절하기

 

5. 자신을 아끼기 (Self care and Self compassion)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6. 긍정성 (Positivity)

항상 잘 될 것이라는 신념 가지기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것은 결국 마음챙김(Mindfulness)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평소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자동 생각 회로에 의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부정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기도 하고요.

 

마음챙김이란 다름아닌 그런 자동반응에 멈춰(Stop it)를 외치고, 한 차원 위에서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연습입니다. 그리고 굳이 그렇게 괴로워 할 필요가 없음을 깨닫고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심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는 인생의 길은 뻥뚫린 아스팔트 고속도로가 아닙니다. 울퉁불퉁 비포장도로

에 때로는 새로 길을 만들어 나아가기도 해야 합니다. 괴롭고 힘든 순간이 많을 것입니다.

포기하고 싶은 충동도 무수히 많이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장은 어려움을 견디고 나서야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압니다.

시련에 쉽게 포기해버리고 말면 성장의 기쁨을 맛볼 수 없습니다. 자신감도 떨어질테고요. 회복탄력성

을 높이기 어려운 악순환으로 빠지게 됩니다.

 

생각해보시면 어린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회복탄력성을 타고납니다. 넘어져 울다가도 금방 기분이

좋아집니다. 엄마 아빠에게 혼이 나도 금방 풀어져 애교를 피웁니다. 하지만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는

난관들 앞에서 충분히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연습을 하지 못한다면 점점 그 능력은

줄어들게 되겠죠.

 

회복탄력성을 흔히 마음의 근육이라고 부릅니다. 근육처럼 훈련을 통해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힘든 순간들을 잘 극복하는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좋은 멘토가 되어주어야 겠습니다.

 

<작성 : 직장인들의 현명한 육아생활 와이즈대디>

<출처 : https://cafe.naver.com/gameji/3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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