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로 뛰어든 부사관, 구명정 잡아 동료 구해
2010.03.29 13:08
이런 영웅에 대한 TV보도는 왜 없는지 모르겠네요.
밤바다로 뛰어든 부사관, 구명정 잡아 동료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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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역에는 천안함에서 떨어뜨린 구명정이 10여 개 떠다니고 있었다. 고무로 만들어져 팽창식 뗏목이라고도 불리는 이 구명기구는 퇴함 시
병사들이 옮겨 타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천안함에서 내려진 구명정들은 파도에 밀리고 서로 뒤엉켜 천안함과는 갈수록 멀어지고
있었다.
김 선장은 “30년 이상 배를 탔지만 막상 침몰해 가는 군함과 위기에 몰린 병사들을 대하니 정신이 아득했다”고 말했다.
이때 천안함 함교에서 한 병사가 차가운 바닷속으로 다이빙하듯 뛰어드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 병사는 날렵하게 차가운 바다를 헤엄치며 구명정들을
천안함 쪽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이 병사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추위와 바람에 떨던 천안함 병사들은 차례로 구명정으로 옮겨 탄 뒤
고속정의 구조를 받았다. 구조 활동이 본격화되자 김 선장은 이 병사를 어업지도선으로 끌어올렸다.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10여 분 이상 헤엄을 친
탓인지 온몸이 새파랗게 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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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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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게루저 2010.03.29 13:44 -
노아이스 2010.03.29 14:10
실종자 가족들한테는 이기사가 속상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염장지른다고까지 생각하시는건지...저런 용감한 행동으로 인해 그나마 많은 사람이 살 수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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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게루저 2010.03.29 19:34 미담하나 만들어서 진실을 감추려는듯한 강한느낌이 있어서 입니다. 나의 느낌이 틀리길 바라지만 좀 속이 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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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AN 2010.03.29 14:22 희생자의 가족들도 장한일을 했다고 할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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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ㅡ.ㅡ;;; 2010.03.29 14:28 이런 군인이 3명만 있었어도...
혹은 삼풍처럼 알사람은 미리 다알고 탈출한건지는 아닌지?
*친구가 삼풍백화점 내려앉을때 삼풍백화점에 근무했는데..
이미 알사람은 다 알고 탈출했슴
징후가 몇일전부터 보였고...오후 새참시간에 경비아저씨들이 대피하라고해서...
장난겸 도망나왔는데 5분후 무너짐 ;;;
실종자 가족들에 단단히 염장지르는군요. 후에 드러내도 괜찮을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