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에 대한 저의 생각2부
2010.06.15 22:06
실제로 제가 비스타를 써보고 받은 느낌은 상당했습니다.
(sp1이상 기준)
쓰면 쓸수록 빨라지는 느낌이었으며, 5일정도로 연속으로
틀어놓고 하는 작업에도, 별다른 오류없이 매우 안정적으로
동작하였습니다..
(반면 xp는 이러한 장시간의 작업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했습니다.
에러가 많이 나더군요..)
그리고 맥애서 얘기하는
'한 프로세스오류시 해당 프로세스만 종료'
도 더욱 강화되어, 애러가 났을경우의 대처도
xp에 비해 더욱 간결해 졌습니다
크래쉬에러도 적고
또한 레지스트리 관리를 크게 해주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이며 빠랐습니다.
시스템 복구역시 윈도가 부팅불능에 빠질 경우에도 대처할수 있게
되어서, 실용성이 좀 더 높아졌습니다.
아무튼 비스타를 1년 넘게 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포맷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거의
해본적이 없습니다.
즉 지속적으로 안정적이고 오류가 적은 os를 만들어 냈으나,
앞에서 얘기했던데로, 당시 하드웨어 수준은
비스타를 뒷바침해 주지 못했고, 이는
장기적인 xp의 독점이 크다고 생각하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만약 xp의 마이너 버전이 제작년쯤 등장해서 많은 pc사용자의
하드웨어적 수준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끌어놓고,
비스타를 출시했으면, 이러한 오명은 벗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7이 비스타와 기본은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큰 호평을 듣는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어서 ms의 모바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애플과 마소의 모바일 분야는
90년대 초중반 부터 시작된 롱~스토리이므로
스마트폰,타블랫분야로 헐레벌떡 넘어가 보죠.
ms가 wince3.0기반으로 포켓피시2000
버전을 시작으로 hpc,pda,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때 많은 회사들은 결국 승자는ms일것
이라고 예측했으나 뜻밖에도 ms는
모바일 시작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였습니다.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ms는 hpc시절부터 사무와의 연동을 아주 중요시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워드파일을 내려받아, 어디서든지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런 성향이 특히 강했습니다.
이런 성향은 windowsCE5.0까지도 계속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는 어려웠고
'pda,스마트폰은 바쁜 직장인들만을 위한 폰'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죠.
반면 애플을 아니었습니다.
사무용 기기보다는 오락성 성향이 높은
ipod의 성공을 토대로 아이폰에
성공적으로 적용시킵니다.
그리고 아이폰은 순식간에 북미에서
windows mobile점유율을 뛰어넘습니다.
반면에 ms는 이러한 부분을 간과했고
그에대한 대책이 많이 늦은 관계로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을 애플에 많이 빼았겼다고
생각합니다.
뿐만아니라 윈모는 메모리 관리가 엉망이었으며 굼뜨고,에러가 많고
(이것은 windowsce의 커널문제)무엇보다, 사용자
환경이 직관적이지 못했다는게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타블랫 pc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01년쯤인가요?
액자같이 생긴 pc를 빌게이츠가 가져와
xp타블랫pc에디션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태블릿pc를 사용할 것
이라고 했고, 2010년 현재 점점 그 말이 현실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ms의 타블랫은 실패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 미니 하드웨어 수준이 xp를
돌릴만한 성능이 되질 못했습니다.
가격또한 매우 비쌌구요.
그러다 보니 타블랫pc는 배터리타임이 적고
무겁고, 느린 하드웨어가 되어 버렸고
동시에 가장 비싼 컴퓨터로 시장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반면 애플의 태블릿은 아이폰의 성공을 기반으로
유저가 원했던 속도,무게,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습니다.
다름아닌 모바일 os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으며
이것은 한 때 논란이 되었으나
현재는 없어서 못판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인기있는 기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ms는 컴퓨터는 사무기기라는 점을 강조적으로 인식한 채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엔터테인먼트 간과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요새는 정신을 차렸는지 엔터테인먼트에도 상당한
역량을 쏟아부은 wp7과windowsEC7(CE아님)
을 허겁지겁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ms는 미래에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ms의 미래
휴... 너무 기네요.
3부를 마지막으로 끝내겠습니다.
3부는 내일 쓰겠습니다.
모자란 글 봐주셔서 감사하며
제 생각을 옮긴 것이라 틀린점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태클,오타수정,각종지적 전부 환영합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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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0.06.1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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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테니사키 2010.06.15 23:05
고전 Menu 를 쓰지 못하는 점 (Windows 9x 처럼) => 구글에 돌아다니는 잡동사니 테마적용 (힘들듯....?)
DreamScene 이 빠진 점, (적용 팁 있는걸로 압니다.)
Vista 보다 못한 기본 Icon 의 질, (그런가요....?)
Movie Maker 의 부재... (윈도우라이브 스위트에 힘을 쏟아서 부실한듯)
Aurora Boot Screen 사라진 것, (저한텐 공포의 오로라 였던.... fx5700 쓰던시절 -_-;;) 시스템구성유틸리티에서 설정했는데
이건그닥 필요 없을듯. 그냥 10.1인치 미만 해상도에서 지렁이말고 윈도우로고띄워주지 -_- 빌드7000 까진 그랬는데 -_-;;
wmp는 그닥 개인적으로 실용성이 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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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0.06.15 23:25
DreamScene 적용 Tip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Windows 7 전용이 아니라서 약간의 오류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처음 적용시 Icon 글씨가 깨지거나 제대로 표시를 못해줍니다.
물론 다른 Theme 로 전환했다가 다시 적용하면 되지만, 불편하지요.
탐색기 창 Theme 라던가, Vista 와 7 의 ICON 을 보면 Vista 가 더 낫더군요.
예를들면 제어판같은 경우 Vista 때는 깔끔하지만, 7 의 경우는 아이들 장난감 같습니다.
뭐, MovieMaker 의 부재는 크게 신경쓰진 않는편입니다만 Vista 의 잔재가 남아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DVD Maker 항목중에 Movie Maker 가 동반되어야만 작동되던 항목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Aurora Boot Screen 의 경우는 개인의 취향이라... 그래도 몇GB 먹는 것도 아닐텐데.. 제외된것이 아쉽더군요.
WMP는 아무리 날고뛰는 Player 가 나와도 기본적으론 WMP 일부요소를 끌어와서 쓰는 Player 들이 대부분이라서
선호합니다. 12부터는 제법 좋아지기도 했는데, 11과 다르게 지금재생 Mode 에서 Tag 변경이라던지가 불편해졌더군요.
XP 에 비해서 아쉬운 점이라면 File 형식 Tap 이 사라진 것 지금은 적용하려면 Registry 를 건드리거나
따로 전용 Util 을 써야한다는 점이 오히려 퇴보한 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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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PEC 2010.06.15 23:40 윈도우라는 운영체제라는 그릇은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다 올려 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들이 이 그릇이 어떤 그릇인지 모르고 만들어서 호환성에 문제가 있고 하나하나 잡아가며
하기란 MS가 감당하지 못 할 수준까지 와버렸습니다. 여기다 그릇만이 아닌 디저트를 살짝살짝 올려 놓았는데
메인 요리가 된 것 처럼 되어버려 마치 꼭 필수가 아닐까란 착각를 불러 일으킵니다. 솔직히 말해서
맥 운영체제를 윈도우와 비교한다는 것은 정말 어이없는 일이지요. MS와 Apple은 프로그램 범위가 완전 너무 차이납니다.
결국 사용자의 선택은 어쩔수 없이 MS의 제품밖에 없다기 보단 MS가 그만큼 사용자에게 더욱 맞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고 쉽게 말해 우리나라 현대의 소나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억지로 사용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안정성이요? G4시절부터 동시에 사용해오고 있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딱히 일반인들이 개발자도 아니고
둘다 어떤게 불안하다고 못하겠습니다. 하드를 애플이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MS가 만드는 것도 아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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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mba 2010.06.16 06:21
1부에 이어서 2부 글도 잘봤습니다. 3부도 기대할게요.
개인적으로 Windows 7 을 쓰면서 아쉬운 점은
고전 Menu 를 쓰지 못하는 점 (Windows 9x 처럼)
DreamScene 이 빠진 점,
Vista 보다 못한 기본 Icon 의 질,
Movie Maker 의 부재...
Aurora Boot Screen 사라진 것,
WMP 12 의 Library Mode 와 지금 재생 Mode 가 분리된 것이 불편하더군요.
어찌보면 정말로 소소한 것일지 모르지만, Vista 에서 7 으로 넘어갈때 망설였던 부분중 하나였습니다.
Mobile 분야는 앞으로 뒤집힐 수 있는 여지는 어느 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감히 예상컨데, 궁극적으론 Mobile 은 크기가 작고 전력소모가 적다는 면이 부각될것이고,
최종적으론 일반PC와의 격을 없에는 것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한 면으로 볼 때, ARM 기반은 전력소모면은 합격점이지만 일반 PC와의 소통면이나 자기 스스로의 S/W
기반은 전혀 벌개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x86 기반이라면 크기와 전력소모, 그리고 Touch UI 의 최적화를 해결
한다면, ARM 기반과 붙었을 경우 해볼만 싸움일 것 같군요.
다만, M弗에 우호적이 못한것은 Intel 은 Mobile 분야에서 x86 기반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과거으 Wintel 연합전선이
아닌 Mobiln 이라는 자신들만의 새로운 OS 를 구상함으로써, 따로 나가려 한다는 것이지요.
Moorestown 기반이 본격적으로 Mobile 기기에 적용되는 시점에 어떻게 ARM 에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Mobile 척도가
사과농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느냐, 아니면 판세가 뒤집히느냐의 순간이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