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미쳤네요

뉴스보니 눈도 내리던데요..ㄷㄷ

사실 엄밀하게 살펴보자면, 날씨는 전혀 미치지 않았고 지극히 정상입니다.
추석 지난 지 한달이 넘었으면, 손가락에 호호 더운 바람 불면서 서리 깔린 아침 길 걷는 것도 예전엔 흔한 일이었습니다.

10월 마지막주... 이정도 날씨면 무난한 겁니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더 춥게 느껴지는 것도 인지상정은 아닐런지...

며칠 전 제 음력 생일에 어머니가 해주신 얘기가 생각나네요.

"27년전에 병원에서 너 낳을때, 반팔입고 들어가서 겨울옷 입고 나왔다."

원래 각 계절의 전환기에는 날씨가 들쭉날쭉 합니다. 솔직히 내일모레가 11월이 다가오고

곧 입동인데 추워질 만도 하지요.

그리고 수능전에는 추워지잖아요.

지금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ㅡㅡ;;

오늘은 더 춥네요. 실종된 가을이를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