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동창모임을 가야 될까요?

어딜가나 그런 반푼이들 몇은 꼭있죠. 

저 같으면 절대 안가요.

한 칼에 잘라야죠.

동창회 모임도 성격이 있습니다.

자주 만나지 못하는 동기간의 정을 느끼는 자리라면 적극 참여함이 옳지요.

그러나 원래 모임 자체가 자기자랑하는 그런 류의 친구들이 많은 자리라면 진정한 의미의 동창회가 될 수 없죠.

그런 동창회라면 존재의 의미도 없으며 갈 이유 역시 없습니다.

동창회 운운하지 말고 그냥 수준 높은(?) 너네끼리 놀아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런 류의 친구는 동기회 집행부 차원에서도 어느 정도 제지를 해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그런 이야기 할 거라면 다른 데서 좀하고 계속 그럴려면 너 담 부터 안 봤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저도 동창회 집행부를 맡고 있습니다만 그런 낌새가 있으면 지체없이 그런 류의 대화는 자제하라고 합니다.

꼭 동창회를 자기자랑 마당으로 격하시키는 진상들이 있긴 하죠.

자기도 하루 세 끼밖에 안 먹으면서....

그리고 좀 당당할 필요도 있습니다.

내가 남에게 또는 .친구들에게 아쉬운소리 할 일 없는데 뭣땜에 그런 진상들 말에 자격지심을 느껴야 합니까?

자신있게 당당해지세요.^_^

나이 36에 월 500이면 연봉 6,000 이네요.

연봉 6,000 이면 제가 아는선에서 대기업 팀장급 급여입니다.(팀장급중에서도 A+급으로 매출실적이 1200~1500억정도 올려야 할 정도로 아주 좋아야겠지요.)

아니면 NC소프트 매인개발자이거나..카이스트 출신 공학도면 가능합니다.

아..장치드라이버 개발자도 가능합니다.

그 친구분 직업이 궁금하네요.

잘나가는 프리랜서 아니면 받기 힘든 월급액수네요.

자주 생각하는거지만 30대에 고액 연봉을 받는다는건 능력이 좋거나 사기더군요.

하지만..너무 극단적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보고 싶은 동창이 나오면 얼굴도 보고 소주한잔 나누는 것도 좋겠지요.

요즘 들어 국딩때 뛰어놀던 경희, 경태, 재석이, 영신이등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보고싶다. 친구들아~

한달에 500이라... 과연 대한민국에 몇퍼센트나 저정도를 벌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