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이런 오지랖...
2014.06.03 18:15
퇴근하고 집근처로 잠깐 외출할 일이 생겼습니다.
길을 걷던 중 얼핏보니 길가에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 안에서 어린 아이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더군요.
차 문은 닫혀있었고, 그 어린 아이는 핸 들위에서 일자로 누워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
시동은 걸려있는 상태였고요.
"어떤 정신나간 인간이 애를 차 안에 가둬놓고 어딜간가야? 선진국 같으면 저런 부모는 바로 입건인데.."
발을 멈추고 승용차 안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아이는 저를 보고 멀뚱 멀뚱...
저도 아이를 보고 멀뚱 멀뚱...
그 순간!!!
창문이 스르르~..
아이의 엄마가 바라보고 있더군요.
깜짝이야..
나 : "???...아이가 혼자 있는 줄 알고요."
아이 엄마 : "아.예 고맙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오지랖..
다행히도 가정교육이 제대로인 아이엄마를 만나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