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는 백년 손님
2011.01.01 08:23
이미 사위가 되신분 또는 사위가 되실 예비 사위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어른들 말씀중 제목과 같은 말을 많이 듣고 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흘러 어른들 모두 보내드리고 내가 그 자리에 서고 보니 당시 어른들 말씀들이 하나도 틀림 없음을 알게 되었지요.
저 말속에 숨은 그림은 "사위는 손님이므로 처갓집에 대해 손님처럼 어렵게 예를 갖추어야 한다"
장인이나 장모 사위 모두 서로를 존중하고 예를 차리란 말로 해석이됩니다.
사위의 예는 시집보낸 딸에게 어렵게 구한 사랑이 변함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처갓집의 예는 어렵게 구한 사위에 대해 조금이라도 방심하여 소홀히 하지 말라는 뜻이라 여겨집니다.
유머스럽게 말하자면 "내가 살아 있을지도 모르고 너희들이 파뿌리가 될 백년동안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지 말라"
한번 얻은 인연 평생토록 간직하고 이어가는 아름다운 부부들이 넘치는 사회가 되길 바라고
신묘년 한해 대한민국의 이혼율이 격감했다는 소식 듣기를 기원하며 아울러 다산의 상징이기도 한 토끼처럼
아이들 울음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지길 바래 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첫사랑" 보다 아름다운 사랑은 없습니다.
포럼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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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2011.01.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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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어스 2011.01.01 11:26 웬지 많은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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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이 2011.01.01 12:48 복 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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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명탐정 2011.01.01 13:31
저도 머지 않은 때에 사위를 보게 되겠네요.
짜장면님 새해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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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2011.01.01 16:22
닉네님이 멋지신 탐정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윗분 님들도 한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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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스 2011.01.02 16:47
보통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남처럼 느끼듯이 장모님도 사위를 남처럼 여기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사위는 가족이 아닌 손님일 수 밖에 없는거죠.
전부 그런건 아닙니다만 보통 시댁에 가는 남편들은 그리 편하지만은 않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